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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1 트위터 순화하려던 국립국어원의 변명 - 이해가 가지 않는다 (33)
트위터 순화하려던 국립국어원의 변명 - 이해가 가지 않는다

트위터를 우리말로 바꾼다고? 고유명사를?

우리나라 국립국어원이 철퇴를 들었다. 외국의 회사 이름을 우리나라말로 바꾸어 준다고 했다. 이제 곧 마이크로소프트나 IBM은 물론, 구글 조차도 이름을 바꾸어 줄 모양이다.

무슨소린지는 얼마전에 쓴 다음의 글을 읽어보면 된다.

트위터를 우리말로 바꾼다? - 국립국어원의 헛발질
트위터는 고유명사인데.. [미디어 한글로] 2009.8.9
http://media.hangulo.net/927

스타벅스를 "별다방", 커피빈을 "콩다방"으로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사용자들이 애칭으로 부르는 것과 국가의 어문 정책을 담당하는 '국립국어원'이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것은 큰 차이다.

그래서, 질문을 했다. 답변은 내 생각에 어이가 없었다.


2009.8.9 한글로 질문 (국립국어원 민원소리 www.korean.go.kr)

http://www.malteo.net/ 에서 지금 '트위터'를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트위터는 '블로그'같은 보통 명사가 아닌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를 하는 특정 서비스의 이름입니다. 마치 '야후'나 '네이버' 같은 것이지요.

만약, 그런데, 국립국어원의 설명을 읽어보면 '트위터'라고 써 놓고 '마이크로 블로그'를 설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를 순화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트위터와 유사한 서비인 우리나라 NHN의 '미투데이'도 순화하실 것인가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떻습니까? 당장에 '네이버'도 순화 대상이 아닙니까?

트위터는 특정 서비스의 이름일 뿐, 순화대상이 될 수 없는 고유명사입니다. 하루빨리 '트위터'가 아닌 '마이크로블로그'를 순화한다는 내용으로 고쳐주시기 바랍니다. 고유명사를 순화하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그대로 발표되면, 웃음거리가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2009.08.10.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 ***
 
안녕하십니까?
귀하께서 지적하신 대로 ‘트위터’는 고유 명사입니다. 그러나 특정 고유 명사가 널리 쓰여 보통 명사를 대신하는 사례가 더러 있는데(예>레미콘/트럭믹서), ‘트위터’도 바로 그런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트위터’가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를 하는 상표명으로서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블로그’를 일반인들에게 말할 때에 ‘트위터’라는 명칭을 대신 쓰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에서 순화하고자 하는 것은 ‘트위터’라는 고유 명사가 아니라 ‘마이크로블로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블로그’ 대신 ‘트위터’를 올린 것은 일반인들의 인지도를 고려한 선택이니 마땅하지 않다고 생각되시는 부분이 있더라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귀하의 의견은 순화사업 담당자에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오셔서 좋은 의견을 많이 남겨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트위터는 순화는 '마이크로블로그'를 순화하려던 것?

위의 답변만으로도 말이 안된다.

일단, 마이크로 블로그의 대명사가 트위터인 것은 맞다. 하지만, 그것은 외국에서의 이야기다. 마치 "검색엔진"을 한글화 한다면서 "구글"을 한글화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에도 미투데이 등의 마이크로 블로그가 여럿 있고, 트위터와 엎치락 뒤치락(그 데이터에는 논란이 있지미나)하고 있다. 지금 그냥 "트위터"의 "압승"을 선언하는 것인가? 미투데이가 소송할지도 모른다.

또한, 일반인들의 인지도? 우스운 이야기다. "트위터'를 더 많이 알까 "작은 블로그, 한줄 블로그"란 말을 더 많이 알까? 주변사람 열 사람만 잡고 물어보면 쉽게 답이 나온다. 벌써 트위터가 우리나라 국민에게 그리 많이 알려져서 널리 쓰인다는 전제는 틀렸다.

그리고, 어떻게보면, 미투데이나 이런 서비스들의 경쟁력을 의도적으로 약화시킬 수도 있다. 공정거래법에도 약간 저촉되지 않을까싶다. (국가기관이 서비스명을 기업명으로 대체해서 사용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

그래, 다 억지라고 치자. 그러면 아래를 보자.


그리고, 공지문을 보자. 더 말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말 다듬기 (http://malteo.net/) 메인 페이지
(앞 부분 생략)

트위터(twitter)란, 쉽게 말해 미니 누리사랑방(블로그)을 말하는 것입니다. 트위터에 들어가면 첫 화면에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라는 질문과 만나게 되는데요. 이용자들은 이 질문에 그 나름대로 답글을 달면서 서로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중략)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쓰이고 있진 않지만, 최근 피겨스케이터 김연아 선수가 이를 가입함으로써 그녀를 따르는 접속자 수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중략)
이처럼, 140자 이내 단문 메시지를 이용하여 거리와 인종, 직업에 상관없이 여러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한 작은 누리사랑방(블로그)을 가리키는 트위터(twitter)를 대신할 우리말은 무엇이 좋을까요? 더 예쁘고 알기 쉬운 우리말을 제안해 주세요.


눈을 씻고 찾아봐도 "트위터"이야기 뿐이다. 김연아 선수가 가입한 것은 트위터임이 확실하고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라는 질문도 (만날 일은 없다. 영어로 되어 잇으니..) 트위터의 이야기다.

어디에 "트위터가 아니라 마이크로 블로그를 순화하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되어 있나? "미니 누리 사랑방"이라고 아예 순화해 놓지 않았나? (그것도 웃기지만.)

저 위의 설명을 보고 어느 국민이 "아.. 이건 트위터가 대표하는 마이크로 블로그를 순화하는 것이니까, 그에 알맞는 대안을 찾아야겠다"라고 느끼겠나?

그리고, 설명 자체에서도 "마이크로 블로그"의 대표격인 트위터를 앞세워서 설문한다는 이야기도 없다. 내가 보기에 담당자가 착각했거나, 모르고서 한 설문같아 보인다.

특히 "인종에 상관없이"는 그렇다. 이건 미투데이가 하기 좀 힘든 것이니까..


국립국어원의 중단을 요구한다

중단하는 것이 옳다. 외국기업의 우리말 붙여주기에 앞서서 "미투데이" 같은 한국 기업의 '마이크로블로그'의 우리말을 붙여주는 것이 더 맞겠다. (사실은 이도 말이 안된다)

여러번 말하지만, 나는 '우리말 다듬기' 사업을 적극 지지한다. 하지만, 이런 실수로 인해서 그 사업 자체가 조롱받는 것을 못봐주겠다.

국립국어원은 '트위터'의 우리말 다듬기를 중단하라. 그게 정답이다.

미디어 한글로
2009.8.11
http://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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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카미 2009.08.11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혀~

    시간낭비, 돈낭비하는 게 어디 한두 곳이겠습니까만 어질지 못한 종족들이 집권한 이후로 거의 모든 기관 및 단체들이 집단으로 개념을 금고에 보관하고 있나 봅니다. 국립국어원까지...

    님의 제안처럼 쓰잘데기 없는 짓 하루빨리 그만 두길 바랍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질지 못한 종족들이 집권하기 이전에 '놈현스럽다'를 신조어 사전에 올린 위대한 분들입니다. 그러니 강단은 있는 셈이지요. 그런데, 아직도 '명박산성'이나 '명박스럽다' '쥐박이' 등이 신조어로 발표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국민의 언어 생활을 반영한다고 하시던데..

    • 한자로 2010.01.15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글 얘기 하는데 너무 정치적인 색채를 드러내는 것에는 진한 거부감을 느낍니다.

  2. 김용진 2009.08.11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이 없는 현실이네요. 국립국어원 행태로 보면 "미니 누리사랑방" 미니도 작은으로 한글로 바꿔서 썼어야지.
    고유명사를 억지로 한글화. 지금 정부와 딱 맞는 행위네요.

  3. BlogIcon H.F.Kais 2009.08.11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립국어원 스스로도 헷갈려 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네요. '마이크로블로그'를 순화한다면서 왜 내용은 트위터인지... 뭔가 앞뒤가 안 맞네요.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스로 헷갈려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으면서, 책임을 안지려고 이리저리 둘러서 말을 하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4. BlogIcon Draco 2009.08.11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때도 그랬지만...
    저기는 유행어 하나 생기면 다 걸고 넘어지는 듯한 인상이 있습니다.
    게다가 실용성이나 의미전달 같은건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기존의 국어를 조합해서 어거지로 순화단어를 만드는 작태를 계속하네요.

  5. BlogIcon 메바21 2009.08.11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산 50% 삭감 및 인원 50% 감축 정도가 합당하다고 봅니다.
    예산과 인원이 남나봅니다.

  6. 2009.08.11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어순화의 정의가 "들어온 말(외국어)을 가능한 한 토박이말로 재정리하는 것"입니다.

    twitter는 들어온 말이니까 토박이말로 재정리하려는 거죠.

    그리고 영어로 이루어진 고유명사가 국어순화가 된 경우가 있습니다.

    3M사의 "post it"이 "붙임쪽지"로 국어순화가 된 것이죠.

    들어온 말은 우리 겨레의 참된 삶이나 얼이 투영된 것이 아니므로 국어 순화를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국립국어원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신념을 이상한 데 사용했습니다. 포스트 잇의 경우에는 대명사가 된 단어입니다. 트위터가 '외국어'라고 하시는 것 같은데, 외래 고유명사입니다. 같은 논리라면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모두 재정리해야 하겠군요.

      지적하는 것은 토박이 말, 혹은 쉬운말로 바꾸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고유명사를 그렇게 바꾸는 것은 헛발질이라는 소리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이 외국어라고 해서, 오바마를 다른 말로 바꾸자는 소리와 무엇이 다릅니까?

    • 2009.08.11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Post it의 경우도 3M이라는 회사의 제품이름입니다.

      twitter도 어느 회사의 제품(서비스도 제품이니까)의 이름이죠.

      그런데 왜 국립국어원은 post it을 붙임쪽지라고 국어순화했을까요? 붙일 수 있는 메모지를 다 포스트 잇이라고 부르고 많이 사용하니까 순화한 것입니다.

      그럼 twitter는 어떤 경우일까요?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단어가 쓰이기 전에,
      100자내외를 적는 어디에서나 접속이 쉬운 블로그라는 개념이 twitter라는 단어로 불리우고 있기 때문이죠.
      그럼 twitter만 국어순화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한국은 "미원"을 조미료라는 단어 대신 사용합니다.
      (국이 심심하다 조미료 좀 넣어라= 미원 좀 넣어라)
      그런데 후진국에 미원이 들어갑니다.
      그들은 국에 간을 맞추는 때 쓰는 것을 미원이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 나라국립언어원에서 미원을 "깐따라삐야"라고 그나라말로 순화하죠.
      그런데 그 나라의 누리꾼이 미원은 상표이름이니까
      한국말 "조미료"를 "깐따라삐야"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그 나라국립언어원이 자기나라국민이 사용하지 않는"조미료"라는 단어를 국어순화해야 합니까? 모하러요?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든 국민이 포스트잇을 알고 있는 정도입니다. 트위터는 사용자가 몇만명이 지나지 않고,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잘 모르는 서비스입니다. 단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뿐이지요. 그런데 포스트잇과 트위터를 동일 선상에 놓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지요.

      말씀하신 미원이나 다른 이야기는, 그렇게 유명해졌을 때의 이야기구요. 그리고 100자 내외를 적는 어디에서나 접속이 쉬운 블로그는 트위터가 아닙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트위터는 그렇습니다. 문자메시지 서비스로도 접근이 안되고, 휴대폰으로도 사용하기가 참 불편하지요. 오히려 님께서 말하신 서비스는 미투데이가 맞습니다. 그러면 미투데이를 순화하면 될까요?

      앞뒤가 하나도 안맞지 않습니까? 블로그란 단어가 엄연히 존재하고 마이크로 블로그 혹은 한 줄 블로그란 개념은 벌써 몇년전부터 쭈욱 서비스하고 있었던 개념입니다. 갑자기 트위터가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고 그것을 트위터가 대신했다는 식의 말은 한참 선후관계가 다른 이야기 아닐까요?

      다시 말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마이크로 블로그, 한줄 블로그의 대명사격으로 트위터를 쓴다는 것은 틀린 개념입니다. 그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나라에서 수입한 것은 '미원' 입니다. 그걸 '깐따삐야'라고 국립 국어원에서 상품명을 바꿔줍니까? 그렇게 할일이 없나요? 말도 안되는 비유입니다. "깐따삐야"라고 이름을 바꾸어 들어가는 것은 미원회사 측의 전략이 되어야 맞겠지요. 그 나라에 이미 '조미료'라는 단어는 그 나라 말로 있을겁니다. 우리나라 말로 '마이크로 블로깅'은 없지만 말이죠.

      그리고 후진국이란 단어.. 아주 거슬리는군요.

  7. 하하 2009.08.11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마 저곳도 혈세로 운영되는곳입니까?
    그렇다면 당장 가서 엎어버리고 싶네요.

  8. 추억의 나무 2009.08.11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의 말씀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모든 외래어(특히 영어)를 아무 생각없이 들여다 쓰면서 그걸 오히려 앞선 문화인양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현재 상황에서는 좀 과해 보이는 이런 노력도 욕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노력이 '이상한 곳'에 쓰이는 것을 비판한 것입니다. 마치 '오바마' 대통령이 영어 이름을 쓰니 순화해 주겠다는 말과 같은 것이지요.

  9. BlogIcon A2 2009.08.11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뭐 북한도 아니고;;
    mb정부 들어서면서 부터 북한따라하느라 바쁘군요.

  10. feynman 2009.08.11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몇분이 글쓴분의 의도를 잘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요. 글쓴 분은 "트위터"를 순화하라는게 아니라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것을 순화해야 된다고 얘기 하는 겁니다. 근데 국어원은 앞뒤도 안보고 "트위터"를 순화 한다니 당연히 할말이 없어질 밖에요. 트위터는 고유명사이고 상표권이 있는 단어겠죠. 마이크로 블로그 같은 일반명사가 아님에도 고유명사를 순화한다는 표현을 국어원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외래어를 순화하자에 반대하는 취지의 글이 아니란 거죠.

    • 2009.08.11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짧은 글을 쓰는 누리사랑방을 가리키는 "마이크로 블로그"와 "트위터" 중에서 어느 말이 더 많이 쓰나요?
      많이 쓰이는 외래어를 우선 국어순화한다. 이게 효율적인 방식이죠~ 짜장면이 자주 쓰이지 않는 단어었다면 자장면으로 순화하지 않았을 겁니다 나중에 없어질테니까~
      그리고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어휘는 트위터로 대체되어 사어(死語)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괜한 수고 안하는 거죠.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님의 말을 네이버(NHN)이 들으면 무척이나 화를 내겠군요. 최근 보도에서 미투데이의 사용자가 트위터를 넘어섰다고 나온 마당에 말이죠.

      마이크로 블로그와 트위터 중에 어느 말을 더 많이 쓰냐면.. 둘다 많이 쓰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마이크로 블로그의 종류는 우리나라에서만 몇 개가 나와 있을 정도이고, 트위터는 최근 언론에서만 약간 다룰 정도죠.

      같은 논리라면, "검색엔진과 구글중에 어느 말을 더 많이 쓰는가? 구글을 전세계 사람이 더 많이 쓰니까 구글을 한글화 하는 것이 맞다"라는 말이 성립되겠죠. 구글링이란 영어도 널리 쓰이고 있으니까요.

      마이크로 블로그가 트위터로 대체되는 일은 우리나라에서나 외국에서나 어려울 듯 싶군요. SNS서비스가 마이스페이스로 대체될 된다라는 말과 뭐가 다를까요?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싸이'로 대체될 뻔했지요. 섣부른 판단 같습니다만..

    • 2009.08.11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미투데이의 사용자가 트위터를 넘어섰다고 해서 트위터의 작퉁임을 벗어나긴 힘들잖아요~
      그러니 트위터만 순화해도 미투데이는 저절로 해결되는 상황이라 봅니다.

      최근 언론에서 "트위터"란 어휘가 쓰이기 때문에 순화하려는 것입니다. 언론에서 사용하면 그 파급력이란 대단하거든요. (원죄는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언론책임인가???) 언론에서 대통령이 "녹색성장"을 강조했다고 말하면 개나소나 녹색성장 녹색성장하는 것이 예죠.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말은 한글로님 말처럼 몇 개가 나와 있을 정도로 미비하니깐 안쓰는 어휘를 순화할 필요가 없는거죠.

      검색엔진과 구글은 가리키는 대상이 다르잖아요.
      검색엔진은 검색에 쓰이는 엔진을 말하는 것이고
      구글은 검색을 제공하는 회사의 이름, 혹은 사이트를 말하는 것이죠.

      마이크로 블로그와 트위터는 100자내외를 적는 어디에서나 접속이 쉬운 블로그라는 것을 지칭하는 말로 같은 것이죠.

      한국에서 마이크로 블로그가 알려지기 전에 100자내외를 적는 어디에서나 접속이 쉬운 블로그라는 개념을 트위터가 선점했기에 트위터를 국어순화하려는 것입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9.08.11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미투데이와 트위터는 같지만 다른 서비스니까요. 마치 마이스페이스와 싸이월드가 다르지만 같은 SNS서비스로 불리듯이 말이지요.

      어디가 선점했다고 그것이 대표명사화 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트위터란 말이 마이크로 블로그를 대신할만큼 널리 알려진 단어도 아니지요. 아직 사용자가 미미한 수준 아닙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트위터'를 순화하면 '마이크로블로그'가 순화된다는 말이 어패가 있다는 것입니다. 트위터를 순화한다고 트위터 사용자가 그렇게 부를리도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고, 마이크로블로그를 제쳐두고 트위터를 언어순화한다는 것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이지요.

      어디서나 접속이 쉬운 블로그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트위터가 해당되지 않음을 다시 상기시켜 드립니다. 적어도 문자메시지로도 안되고, 휴대폰용 인터넷으로도 안되니까요. 그러니 말이 안되죠.

      그리고 언론에 '트위터' '트위터' 하는 것은 정말 '트위터' 이야기를 해서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트위터를 쓰기 시작했고 (마이크로 블로그가 아니고) 트위터에서 정치인들이 소통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죠. 마이크로블로그 중의 트위터가 뜬다는 뜻일 뿐입니다.

    • 2009.08.11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투데이와 트위터가 다른 서비스입니까?

      그럼 왜 네이버는 미투데이가 트위터보다 가입자가 많다고 홍보를 하죠? 서로 다른 서비스인데 말이죠~

      "같은 서비스인데 우리가 더 가입자가 많아 왜냐면 미투데이가 더 좋으니까 그러니 트위터하지말고 미투데이를 이용해주세요~이거 아닌가요?

      "트위터"라는 단어가 언론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에선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단어를 모르고, 안 쓰죠~

      대중은 마이크로 블로그는 모르고 트위터는 들어봤습니다.

      아하! 짧은 몇줄로 글쓰는 블로그가 트위터구나 하고 개념정립하죠.

      그럼 트위터가 마이크로 블로그가 되는 겁니다.(한글로님같은 전문가들은 당연 답답하겠죠~)

      "이 어휘는 이 개념이다"라고 언중에 수용되면 그 단어는 그 뜻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대중이 짧은 몇줄 적는 블로그를 트위터라고 생각하고

      사용된다면 트위터는 보통명사화가 되는 겁니다.

      그럼 당연히 국립국어원이 나서야죠~

      외래어를 국어순화하는게 직업인 조직인데~

      그리고 오히려 대중매체와 IT전문가들이 대중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게 잘못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글로님~
      마이크로 블로그를 트위터라고 혼동해서 쓰고 있는 대중매체를 비판하는 블로그를 한번 써 보시죠~ 기대하겠습니다.

    • BlogIcon ellif 2009.08.11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님의 마지막 댓글에 사실관계가 잘못된게 있어서 지적합니다.
      사실 2년 전만해도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말이 더 쓰였었고, 이 업계를 주도하던 사람들이 플레이톡과 미투데이였었습니다. 그 때 마이크로블로그에 있어서 트위터는 단순한 '외국 사이트'에 지나지 않았었습니다. 올해 들어서 김연아 선수가 트위터를 쓴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위터가 뜨기 시작한겁니다. 그것도 현재의 모습을 지니기 전까지는 몇 달 지나지 않았고.. 그런 의미에서는 당연히 플톡이나 미투가 더 대표명사가 되어야죠. 플톡이 대표명사로 인식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이런 의미에서입니다. 현재 한국에서만 서비스되는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가 다섯개나 됩니다. 그 다섯개를 내버려두고, 왜 굳이 우리 나라 사이트도 아닌 트위터를 순화해야 하죠?

    • BlogIcon 한글로 2009.08.12 0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ellif님의 말씀이 전적으로 맞습니다.

      그리고 "왜"님의 글에서

      "미투데이와 트위터가 다른 서비스입니까?" - 같지만 다릅니다.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란 점에서는 같고, 한국적인 기능이 추가된 부분에서는 다릅니다. 플레이톡을 비롯, 토씨도 그런 맥락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럼 왜 네이버는 미투데이가 트위터보다 가입자가 많다고 홍보를 하죠? 서로 다른 서비스인데 말이죠~" - 이 질문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것 아시죠? 그 둘이 비슷한 사용자 영역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 블로그요.

      그리고,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언론에서는 '마이크로 블로그'를 트위터로 혼돈해서 쓴 적이 별로 없습니다. 오직 대한민국 국립 국어원만 그렇게 혼돈한 것으로 압니다만.. 또한.. 만약 언론이 그렇게 잘못 썼다고, 국립국어원이 그걸 따라서 쓰는 것은 잘한 것일까요?

  11. 국어원은 2009.08.11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장면 잠봉 같은짓을 그만두고
    국어나 제대로 정립하면 좋겠는데..

    요즘에 드는 생각은 '고춧가루' 가 왜 고추가루가 아닌지가 고민이다.
    읽을때내 고춧가루 하면되지 쓸때 사이시옷을 쓸때가 있고 안쓸때가 있고...
    답답.

  12. BlogIcon 콩바구니 2009.08.11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이크로블로그의 대명사 트위터를 우리말로 순화하라는건,

    복사기의 대명사 신도리코, 신도리코를 우리말로 순화하자.
    셀로판테입의 대명사 스카치테입. 스카치를 우리말로 순화하자.

    이런주장과 똑같지요. 말도 안되지요...

  13. 에린 2009.08.11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하네요. 저는 국립국어원의 변명 이해가 가는데.;;;;;
    답변도 납득 가는데...;;;

  14. BlogIcon 어울림 2009.08.11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삽질을 하는군요 삽질을 해 _-;;

  15. kka 2009.08.11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MB1께서도 삽질중인데
    '국립'어학원이 ㅄ인증하고 다니네
    세금 줄 필요가 없다
    아예 없애라 걍

  16. kka 2009.08.11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당해서 다시 와봤는데, 위에 댓글 몇개 보니까
    별 이상한 사람들이 다 있군요
    미투데이랑 트위터랑 뭐가 같습니까?
    트위터는 완전 마이크로 블로그만 갖고 있고,
    미투데이는 블로그 기능을 겸하고 있지 않습니까?
    살짝 걸쳐가는게 다 같은건지요.

    민주주의의 반대가 공산주의라고 하는 어이 없는 사람들을 보질 않나
    노동자를 세입자에 비유하는 황당한 사람들을 보질 않나
    1000명의 생산직 노동자 때문에 20만 노동자 죽는다는 상고 상업부기에서도 안나올법한 이야기 하질 않나
    경영진의 잘못을 생산직의 잘못으로 돌리질 않나
    참 대한민국 아름답네요.

  17. BlogIcon MegaWave 2009.08.12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세계 게이머들이 즐기는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중국에서는 마수세계인 것이 떠오르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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