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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촛불은 평화 촛불이어야 한다
폭력 시위는 촛불의 의미만 더럽힌다

촛불은 비폭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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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손수 서예 피켓을 써 주시던 분



이상하다. 정말 이상하다. 촛불집회는 비폭력 평화시위였다. 그런데, 조중동과 이명박 정부는 그게 '불법 폭력 시위'라서 나라 신인도도 추락했다고 뒤집어 씌운다. 이 말에 '아무 폭력이 없었다'고 소리치고 싶지만, 그렇게는 못하겠다. 분명히 '약간의, 소수에 의한 폭력'이 있었음은 그들의 사진에 '멋지게' 찍힌 컷들로 증명되고 있으니까.

난, 시위에 그리 많이 나가지는 못했지만, 예비군을 끌어내고 폭력을 휘두르려는 몇몇 사람들과 설전도 벌이고 몸싸움도 해봤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런 나에게 돌아온 것은 '너 프락치지?'라고 하는 말이었다. 어이가 없었다. 폭력 시위를 하면 신나는 것은 조중동과 이명박 정부인데, 어떻게 그걸 막자고 하는 사람이 프락치인가?

여기서 폭력시위를 했던 사람들을 프락치로 몰고가는 발언은 하지 않겠다. 어떤 증거도 없으니까. 하지만, 그들은 뒤에서 평화롭게 노닐며 앞쪽 상황도 모른채 '촛불축제'를 즐기던 사람들과 달리,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었다.

폭력이 문제인 이유는 그 다음이다. 폭력을 휘두른 사람은 재빨리 뒤로 빠질 수 있다. 실제로, 앞서서 파이프 휘두르고 바로 뒤로 빠지는 사람도 봤다. 문제는, 그로 인해서 성난 전경들이 밀려오면서, 뒤에 멋도 모르고 당하는 사람들이다.

결국, 앞에서 차위나 높은 담벼락 위에서 '한컷'을 기다리던 조중동 기자에게 멋진 장면을 연출해 준 그 '파이프' 들은 촛불이 잠시 꺼진 상황에서 '폭력 불법 집회의 증거'로 신나게 인용되었다.

촛불이 아무 일도 못하고 무기력했다고? 무슨소리?

촛불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 실패했다치자. 적어도 저런 폭력을 막지 못해서 실패했다치자. 지금은 6.10항쟁이나 대학생 데모때처럼 그렇게 '투사'들로 뭉친 시위가 아니다. 한 번도 시위대에 끼어 본 적이 없는 그냥 시민들이고 아이들이고 학생들이다. 세상이 변했고, 시대가 변했다. 지금의 시위 문화는 축제이면서 시위이면서 집회다. 집회란 무릇 이래야 한다는 식으로 구태의연한 사고를 가진 '세력'들은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 엄청난 수의 무장 전의경을 어떻게 몇 안되는 앞쪽의 사람들로 뚫겠는가? 아고라에서는 "이전 촛불이 망한 것은 평화를 외쳤기 때문이다"라고 하지만, 난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 촛불을 망친 것은, 촛불을 망하게 한 것은 복면을 쓰고 파이프를 휘두른 "구태의연한 시위자"들이다. 그들 덕분에, 소극적인 저항을 한 사람들이 전과자가 되어가고 있다.

촛불이 실패했다고? 난 아니라고 본다. 적어도 촛불은 "이명박 정권이 촛불을 무지하게 무서운 존재로 인식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했다. 그래서 촛불을 막으려고 저렇게 이상한 법률을 만들어서 통과시키려고 애쓰고 있지 않나?

그리고, "한 번 더" 촛불이 일어나면 자신들의 정권이 온전하지 못할 줄 안다.

MB정부가 기다리는 것은 "폭력 시위"

그래서 MB정부는 폭력시위를 기다린다. 자신들이 여태까지 말했던 "음모론"을 정확히 뒷받침해줄 그런 폭력시위 말이다. "몇몇 불순세력"에 의해서 자행된 "불법 폭력집회"가 바로 촛불집회였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한다. 안달이 나 있다.

그런데, 여기에 들러리를 서 줄 셈인가?

"비폭력을 외치는 사람들 치워라" 이런 말이 오가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궁금하다.

또한, 오늘 타종행사에 모이는 사람은 촛불 들려고 오는 사람보다 그냥 가족과 연인과 즐기러 오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거기서 어거지로 '우리와 동참하라'고 윽박지를 것인가? 앞에서 쇠파이프 들고서 질질 끌면서 '우린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고 외칠 것인가?

아마도 그렇게 된다면, 시민들이 더 먼저 '폭력 집단을 진압하지 않는 경찰'을 부추길 것이다. 나또한 그럴 생각이다.

제발, 한 손에 쇠파이프를 들고 싶으면 촛불은 조용히 내려 놓아라. 촛불 소녀 캐릭터를 내려 놓아라. 촛불 들다가 쇠파이프 들고.. 이러지 말아달라. 그건 MB식 실용주의일 뿐이다.


촛불은, 쉽게 꺼지지 않는 '시대 정신'

촛불은 그리 쉽게 꺼지지 않는다. 이미 '시대 정신'이 되어 버렸다. 우리는 저항을 이야기 할 때마다 '촛불'을 생각할 것이다. 그리 조급해할 필요도 없다. 누구는 오늘 MB정부를 박살내지 않으면 절대로 막을 수 없다고 하는데, 이 세상에 '절대'는 없다. 어떤 정권도 국민의 분노를 거스를 수 없다. 과거 독재정권이 그리 했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오늘 촛불은 타올라야 한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그렇게, 우리의 축제요, 우리의 부르짖음이요, 우리의 행진으로 타올라야 한다.

몇몇의 쇠파이프나 무력으로 MB정권은 박살나지 않는다. MB가 청와대 뒷산에서 기다리고 있는 소리는 시위대의 '아침이슬'이 아니라, "저새끼들 죽여라"하는 술취한 시위대의 행패일 뿐이다.

대체, 청와대로 진격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청와대를 동네 수위 아저씨가 지키는 줄 아나? 청와대로 진격하는 시위대에게 총이라도 쏘면 어쩌겠다는 것인가? 그래, 총을 쏘면 시위대가 격해져서 쳐들어갈 수 있다고 치자. 그러면 총 맞아서 누가 다치기라도 하면 그건 누가 책임지나? 국가에서 잘했다고 상패라도 하나 던져주나?

무력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것. 그것은 MB식이다. 북한 빨갱이를 무력으로 다 죽여버리고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식의 그런 천박한 논리를 우리의 촛불이 따라해서는 안된다.

바보라고들 한다. 때리면 맞는게 바보라고들 한다. 하지만, 간디는 그렇게 인도의 독립을 쟁취했다. 비폭력 무저항의 힘은 폭력을 휘두르는 자들보다 더 위대하다. 전경을 때리는 무력보다, 전경에게 얻어 맞는 시위대의 모습이 더 힘을 발휘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제발, 촛불 정신을 더럽히지 말자. 겨우 몇명이서 전경과 치고박고 싸운다고 이명박이 퇴진하진 않는다. 그리고 어차피 전의경도 모두 시켜서 하는 일일 뿐이다. 윗대가리들은 따뜻한 아랫목에서 배 두들기고 무전만 치고 있다. 대체, 전의경 때려서 얻는게 뭔가? 차 전복시켜서 얻는게 뭔가?

촛불을 들고 어슬렁 어슬렁 거리는 것. 그 촛불의 숫자가 겉잡을 수 없이 늘어난 것. 그들의 손에 든 피켓이 거리에 넘쳐나는 것. 이게 바로 MB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아침이슬을 부를 참이면, 또 무서워서 청와대 뒷산으로 올라갈 것이다. (실제로 거기서 부르는 아침이슬이 청와대 뒷산에 들릴리 없다. 이명박 대통령의 거짓말은 소머즈를 능가한다.)

그리고, 세상 끝나지 않는다. 이명박도 한 대통령일 뿐이다. 선거때마다 한나라당이 승리를 하는 상황에서, '모두가 우리같을 것이다'라는 생각은 버리자. 조금 더 논리적으로, 더 제대로 우리의 반대쪽에 서 있는 사람들을 설득해야 한다.

폭력이라니! 썩 물러가라!

촛불 소녀는 내가 지킨다.


참고글 : 촛불시위여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을 배우자 (2008.6.12)



미디어 한글로
2008.12.31.
http://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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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은킴 2008.12.31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제야의 종 행사에 많은 촛불들이 나오길 기대합니다만 여의도에서 돌아가는 상황을 봐서는 암울하네요. 소수의 촛불집회자가 폭력이 있었던건 사실이지만 대다수는 비폭력을 원하는 촛불입니다.
    일부를 확대하는 게 수구세력의 논리라면 한나라당은 성희롱당이 되어야하는것이겠죠.
    역사는 앞으로 나아간다고 하지만 역사는 흐르는 물과 같아서 제자리에 있으면 뒤쳐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진하기위해선 현재도 힘차게 노를 저어야하겠지요.
    아무튼 우울한 연말연시입니다.

  2. BlogIcon 구차니 2009.01.01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촛불 집회 양상을 보면 확실히 일반 시민들도 정권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한다는 것이 느껴지고, 이로 인해서 2009년에는 조금은 더 희망적인 뉴스가 들려 오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져 봅니다. (예를 들자면 MBLee.no.brain 탄핵이라던가)

    2008년도 한글 바로 잡는 일에 수고 하셨고, 2009년에도 알찬글 기대 하겠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기사속의 '어느 시민'이 말한다. 평화집회 지켜내자!
2008년 7월 5일. 어느 시위대 속 한 시민의 이야기



그냥 시위대가 되자

블로거로서 취재한답시고 매번 시위에 동참하면서도 가슴 한구석이 휑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끄고 '앞'을 향하면서 시위에 참석한 적도 여러번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기자들처럼 '시위대를 향한 카메라'가 아니라 '앞을 보는 카메라'가 되자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열심히 시위하는 시위대로서 카메라를 조금 자제하자고 마음먹었다.

물론, 내 카메라는 아주 작은 구형 디카라서 밤만 되면 거의 찍히지 않는다. 후레쉬를 터트려서 찍을 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면 엉망이다. (이렇게 내 사진 실력을 변명하면서.. ^^)

어쨌든, 후텁지근한 날씨에 그냥 시위대 되는 것도 쉽진 않았다. 워낙 많은 이가 온 덕분에 이거야 원... 거리 시위 출발하는 것도 한참이나 걸렸다. 어쨌든, 합류해서 즐겁게 걸었다. 살도 빼고, 국민 건강도 지키고, 목청껏 소리도 질러보고...


폭력만은 막아보자

엊그제 올린 " 한나라당이 찬성하는 촛불집회 해봅시다!"에서 다짐했듯이 나는 이번 시위가 평화적으로 끝나길 기도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을 모두 다같이 해주길 바랬다. 그런데, 갑자기 내 앞에 '쇠파이프 비슷한 것을 들고 나타난 세명'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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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중동이 보면 쇠파이프 든 시위대로 보기 좋은 사진. 속이 빈 깃대였고, 오해를 피하고자 곧 버리셨다.


그날 시위대는 정말 헷갈렸다. 원래 하나의 무리였는데, 이게 갈림길마다 갈라져서 온통 헷갈리게 글을 휘젓고 다녔다. 나도 매번 갈림길마다 조금 빨리 시청 광장으로 돌아가는 무리에 속하길 기도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런데 내 앞에 나타난 '묘한 사나이들' 덕분에 나는 무작정 그들 뒤를 쫓았다. (덕분에 정말 오래 걸어야했다.)

물론 쇠파이프가 아니라 속이 빈 깃대였고, 오해를 피하기 위해 선두에 선 분들이 설득작업을 해서 금세 '조중동에게 쇠파이프로 보일만한 물체'는 사라졌다. 하지만, 촛불시위를 여러번 해봤지만, 정말 꼬불꼬불..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버스 앞의 100분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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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밤중의 100분토론이 벌어진, 광화문 최전방(?)
내가 설전에서 잠시 빠진 상태에서 찍었다.

새벽 3시쯤 되어서였을까? 자꾸 버스를 손으로 쾅쾅치는 시민들이 나타나자, 예비군들이 버스 앞을 막아섰다. 여기서부터 설전이 시작된다. 폭력쓰지 말자고 하니 '이거 치는 게 무슨 폭력이냐? 이건 의사 표현이고 퍼포먼스다'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퍼포먼스'가 폭력적으로 변하는 것은 일순간이다. 갑자기 버스위로 올라가려는 시민이 있다. 내려오라고 소리치고, 몇몇은 끌어내린다. 그랬더니 '왜 막느냐! 올라가는게 무슨 폭력이냐!'고 항변한다.

가만히 따지고 보면, 차를 쾅쾅 치거나 차 위에 올라가는 것이 '폭력'의 범주에 들지 않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과연 조중동이 그렇게 순순히 써줄까? 차위로 올라가는 시민은 조중동에게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된다. 아래에 '차량 탈취 시도'라고 큼지막하게 써줄게 아닌가. 그리고 시위대측의 폭력은 언제나 두드리기에서 시작되어서 점점 과격화되어 간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일이다. 서로 조금씩 흥분하면서 그 강도가 강해지는 법이니, 처음부터 싹을 틔우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어차피 두드려도 3중 버스 뒷편에선 들리지도 않을터)

다시 화살은 예비군에게 향한다. 아주 강력한 항의도 온다. 비키라고 한다. 그런데 핀트가 좀 이상했다. 예비군이 경찰의 폭력 진압에서 방패가 되어주지 못했으니, 비키라는 것. 지금 이 상황은 폭력으로 변하기 쉬운 초기 폭력(퍼포먼스라고 해주자)을 막으려는 것인데, 예비군의 다른 행동을 문제삼는다. 해체한다고 하더니 왜 다시 모였냐고 따진다.

"해체해서 죄송합니다. 다시 모여서 죄송합니다." 라는 예비군의 말에 나는 안심이 되었다. 어차피 이들도 옷만 입었다뿐이지, 같은 시민아닌가.

어쨌든, 설전은 공격 수비의 대형을 짜고 여기저기서 벌어진다. 신문에선 술취한 시민이 그랬다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 대화중에는 '술취하신 분은 빠지세요!'도 있었다. 오히려 비폭력을 외치는 분이 얼큰하게 술이 취하셨으니까. 물론 이 중년분의 '오늘만은 참읍시다'라는 진정속에 설전은 어느정도 진정되는 듯 했다.

물론, 나도 중간에 대화에 끼어들었다. 같이 말리는데, "용역 아니냐"는 질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경찰이나 정부에서 용역(혹은 프락치)을 심는다면, 미쳤다고 말리는데 돈쓰겠나? 지금 그들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폭력(으로 보이는) 시위대다. 그런데 말리는 쪽 용역을 뭐하러 심을까? 조금만 생각해도 쉬운 일.

폭력은 조중동과 청와대를 기쁘게 할 뿐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설전을 벌였다. 뭐, 어차피 서로의 입장이 전혀 다른 상황이어서 내가 마치 '예비군'이 된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난 민방위란 말이닷!! ^^)

어쨌든, 내 설전은 아래 기사속에 묻어 있다.


비폭력만이 우리의 힘. 조급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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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버스를 끌어낼 것에 대비해서 줄도 묶고 2중, 3중으로 버스를 배치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이런 노련함을 헛수고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비폭력'이고 그게 우리의 힘이다.

나에게 항변하던 분은 '이렇게 해서 언제 정부가 변하겠냐? 여태 두달이 넘었는데 바뀐게 뭐가 있냐?'고 하셨다. 답답함이 이해가 갔다. 하지만, 정부는 조금씩 변하고 있다. 그 변함의 방향이 처음엔 괴담으로 몰아가려다가 폭력시위로 몰아가는 데 집중하고 있어서 어이가 없지만, 분명히 변하고 있다. 다시 테이블에 앉지 않겠다고 하다가 결국 추가협상 쇼하는 시늉까지 하고 있다.

아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리고 이 싸움이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급해하면서 버스를 부수면, 이 싸움은 우리의 패배로 끝날것이다. 쉬운 결말이 오는 셈이다.

어떤 분은 '깡패들도 폭력을 가장 무서워한다. 경찰도 무서워하는 것은 비폭력이 아니라 우리의 힘이다'라고 하다가 내가 '이 많은 사람을 깡패 수준으로 만드실 것은 아니시죠?' 하면서 웃자 같이 웃었다.

난 확신한다.

우리의 힘은 '같은 생각을 가지고 한날 한시에 모이는 그 자체'다. 누구는 축제화 되어서 같이 모여서 술마시며 광장에 퍼질러 누워 자는 사람들을 비난한다. 하지만, 적어도 그 분들의 '참여'가 우리의 힘을 더 크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약화시키는 것은 차를 끌어내고 차를 부수고, 차를 두드리면서 애꿎은 전경들을 욕하는 것이다. 그들도 명령에 따라서 계속 대기하는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는 우리 누군가의 아들이다.

가장 우리를 약화시키는 것은 '조중동 1면'을 장식할 장면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평화시위가 유지되면 조중동 1면에는 다른 기사가 실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폭력이 있다면, 그 사진만 (어떻게 그리 순간포착은 잘하는지) 찍어서 폭력시위로 매도한다.

(다른 이야기지만, 경찰이 조중동을 위한다는 것은, 조선일보를 지키기 위해서 저지선을 코리아나 호텔 앞으로 옮긴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조중동의 1면 모델이 되고 싶나요?

조중동 이야기로 설전을 벌일때, 위의 기사에도 있지만 "조중동에서 폭력시위라고 선전하는 빌미가 된다"고 하자 "조중동 말을 믿냐"고 내게 물어왔다. 하지만, 조중동 말을 믿지 않는 시위대를 위해서는 솔직히 시위할 필요도 없다. 우리가 설득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은 '조중동의 마수'에 빠져 있는 수많은 시민들과 불쌍한 한나라당과 청와대 사람들 아니던가?

그러니, 우리는 그들에게 흠잡힐만한 것을 조금도 줄 필요가 없다. 아예 촛불시위에 대해서 기삿거리가 없게 하는 것이 최고다. (그들의 기삿거리는 시민이 경찰 때리는 것 뿐이다.)

평화 촛불! 그 힘을 믿자

이래서 언제 저들을 변하게 만드나? 라고 물었다. 나는 대답했다.

"언/젠/가/는"

그것이 천년이 되든 만년이 되든... 내 아이가 다시 촛불을 들고서 변하게 하든... 분명히 변한다. 적어도 이렇게 5년만 들면 다음 정권은 다른 당이 잡지 않겠나? 그게 실패하면 또 5년이든 10년이든 들 자신이 있어야 한다. '우공이산'의 우화처럼, 조금씩 흙을 퍼서 산을 옮기겠다는 그 우직함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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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앞의 거대한 촛불소녀. 이 촛불소녀의 힘을 믿는다.


바보같다고? 맞다. 촛불은 바보다. 하지만, 촛불을 읽지 못하는 조중동과 청와대, 집권 여당 한나라당은 우리보다 조금 더 바보다.

힘을 내자. 촛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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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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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바실리카 2008.07.07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적한 평화집회와 지치지 않는 촛불은 두가지 큰 원칙이 되어야 할듯 싶습니다.

  2. 천천히 2008.07.07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는..... 가슴에 와닿는말....


촛불시위여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을 배우자



더 긴말은 않겠다. "촛불아 나는 통곡한다 http://media.hangulo.net/511"를 먼저 읽어보자.

아래 동영상은 1982년 영화 "간디"의 일부분이다. 영국이 인도 국민의 소금을 통제하며 쥐고 흔들자, 소금 만드는 제염소를 습격하는 장면이다.

어떻게 습격하는지 잘 보시라.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보시라.

조금 길더라도 끝까지 보셨으면...




그리고 나는 이 장면을 볼때마다 운다.
난 이런 "무서운 습격"을 우리 촛불집회에서 보길 원한다.

오늘 새벽에 있었던 그런 폭력적인 모습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몇몇의 이야기지만, 그 몇몇을 저지못한 우리의 잘못도 크다. 프락치이든 일반 시민이든 꾼이든.. 그런 사람들을 몰아내는 것이 가장 급선무인 것 같다.)




이제 전의경 버스 줄달아서 끌어내는 것도 그만하고, 경찰 버스 부수는 것도 그만하자.
촛불 하나와 주먹 하나로도 충분히 우리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저들이 폭력쓴다고 우리가 폭력쓰면, 대체 저들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제정신인 우리가 참자. 그리고 촛불을 더 높이, 함성을 더 크게 지르자.



아래는 위 동영상이 저작권 문제로 잘리지 않기 위한 안전장치.... 위 동영상을 광고로 봐주시길... 정품 DVD를 보면.. 아마 너무 가슴이 벅찰것이다.

간디 AE : 25주년 기념 특별판 (2disc) - 10점
리차드 아텐보로 감독, 벤 킹슬리 외 출연/소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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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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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밝은미소 2008.06.08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촛불집회의 순수성을 이용하려는 폭력적 소수
    우리가 이들을 막지 못하면, 그 끝은
    새로운 역사 창조의 실패
    폭력적 정예 소수에 의한 다수의 굴욕
    민주주의의 미명아래 홀연히 일어선 논리에 짓밟히는 자유 등
    우리는 막아야 합니다. 폭력을....

  3. 아힘사 2008.06.08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에는 이, 총에는 총으로 대처할 수 있다면 각자 원하는대로 하면 되겠지요. 문제는 이에도 맨몸, 총에도 맴몸과 구호뿐이라는거죠. 조직도 없고 지휘자도 없는 시민들이 함정속으로 안빠지는 유일한 방법은 비폭력으로 침묵속에 보여주는거죠. 디지털 미디어시대, 피켓 들고 앉아있어도 세상은 다 압니다. 또 이런 식의 항의라면 장애자, 노인, 환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권력을 이미 틀어쥐고서,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 무식의 갑옷으로 무장하여 두려움이 없는자 손에 더이상 단한명의 무고한 시민의 피를 흘릴수는 없습니다. 촛불시위하되 방법을 바굽시다!!!

    • BlogIcon 한글로 2008.06.08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시대에 촛불들고 구호외치는 시민들의 무리보다 더 무서운게 있을까 싶습니다.

      쇠파이프 들고 설치면.. 너무 쉬운 상대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4. 둘중하나 2008.06.08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 중 하나는 해야죠. 폭력시위를 하던가 불복종을 하던가.
    비폭력에 무저항에 법의 테두리 운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두시위 행진 불법이니 이러지 말자는 분들도 많은데 시청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백날 외쳐보세요. 콧방귀나 끼는지. 점정 강하게 시위를 하니 국k1애들도 허걱하는거 아닙니까.

    하나는 합시다. 폭력을 쓰던가. 불복종을 하던가. 둘 중 하나는 합시다.
    동영상에서 하듯 불복종을 해야됩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8.06.08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폭력 무저항입니다.

    • .. 2008.06.08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폭력과 무저항은 우리의 선택이였습니다. 법같은 구속이 아니라요. 그리고 우린 비폭력 무저항을 선택한것이구요. 점점강하게...글쎄요. '진정한' 촛불시위의 의미가 희미해지고 있다는것은 저의 어리석은 생각일까요?..

  5. 치와니 2008.06.08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폭력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에게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암만 비폭력으로 시위 계속한다고 해보세요~
    과연, 쥐명박이 국민을 이해할까요?
    속으로 왜 나만 갖고 이래? 하면서 콧웃음 칠겁니다.
    지금 현재까진 그래 왔고~
    더이상 나아지리란 보장이 보이지 않네요~
    지금 주변장관들부터 친명박께로 바뀌는것 보세요~
    국민의 소리가 과연 쥐명박한테 들렸을까요?

  6. 하나더 2008.06.08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자비한 공권력에는 간디는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당시에 간디가 먹혔던 이유는 영국이 서양에서의 이미지 때문에 무자비한 굴종을 요구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아프리카등지에서 저런 운동하면 기냥 몰살입니다.
    우리나라도 일제시대에 처음엔 비폭력 시위였습니다. 3.1운동이 대표적이죠.
    하지만 일본의 무력 진압에 농기구로 무장투쟁하게 된겁니다.
    상황에 따라 시위 양상은 바뀔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은 과격 폭력진압이 없으니 비폭력을 외칠지라도,
    전두환시절에 비폭력은 말도 안되는 것이므로
    명박이 태도에 따라서 언제라도 무장투쟁으로 노선 변경이 가능해야됩니다.

  7. ... 2008.06.08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폭력 무저항??
    촛불집회 지금까지 비폭력으로 계속돼 왔습니다. 폭력은 정부가 행사했죠.
    그리고 무저항이라면 아예 촛불집회 자체가 존재하지 말아야한다는거 아닌가요?
    광우병쇠고기에 대한 저항으로 촛불집회를 하는것인데 저항도 하지말라함은 그냥 집구석에 쳐박혀서 닥치고 정부가 하자는대로 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바꾸려는 모습은 무저항으로는 해결될수없는 것들입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8.06.08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다 보아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엔 안그랬습니다. 님도 계셨다면 같이 통곡하고 싶었을 정도입니다.

      촛불은 간데없고 스패너와 몽둥이가 경찰 버스를 부수고 그 안의 기물을 밖으로 던져내고 있었습니다.

  8. 불복종 2008.06.08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폭력은 장기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무저항은 물리적으로 항거하지 않는다는 것뿐이지 저항정신은 확실히 보여줘야 합니다.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은 불의에 복종하지 않는 실천이 뒷받침돼야 하는 겁니다. 평화적인 집회와 시위를 즐기고 왜곡보도하는 찌라시에 절독선언, 찌라시에 광고하는 업체 불매운동, 정론지에 광고하는 업체 구매운동, 인터넷에서의 여론형성, 알바와 프락치들의 농간에 놀아나지 않기 등 행동으로 저항정신을 보여줘야 합니다...

  9. ....... 2008.06.08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촛불시위라는 진정한 의미를 우리 다시 한번 알아야 합니다. 무저항으로 해결될수 없다..? 저항으로는 해결될수있을까요? 비폭력으로 해결될수없다는것은 폭력으로 해결될수 있다는건가요? 여러분, 부탁드립니다. 무엇이든 폭력의 행사가 정당화될수 없습니다.

  10. 촛불로 2008.06.08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럴 듯한 논리로 촛불 집회의 본질을 흐리고 있군요. 촛불 집회 참가자의 목표는 전경 타도가 아닙니다. 이명박과 이명박의 미친 정책입니다. 본래의 목적을 빼고 진행하는 과정의 문제만 들고 나오면 죽도 밥도 아닌게 되고 맙니다. 촛점이 없는 글 잘 읽었습니다. 속은 없고 겉만 그럴듯한 글 잘 읽었습니다. 논리적인 듯하나 타당성이 없는 글 잘 읽었습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8.06.08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경타도가 아닌데 전경타도를 위해서 부수고 때리는 것을 중단하자는 것입니다.

      대체 평화로운 촛불시위를 하자는 글에 타당성이 없다면 어느 글에 타당성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11. 어느새 2008.06.08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복입고 촛불들고 선생님 몰래 야자튀어서 촛불시위 했던 때로 돌아갈 순 없을까요. 처음에는 엄마도 뭐라고 안하셨는데, 요즘은 못가게 하십니다. 위험하다구요. 전경이 위험한게 아니라 같이 시위하는 아저씨들이 위험하다구요. 이 영상을 시위하시는 분들을 앉혀놓고 보여드리고 싶네요.
    빨리 이 모든 악몽이 지나가길.

    • BlogIcon 한글로 2008.06.08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고등학생들 오라고 하지 못할 정도의 새벽 시위였습니다. 온통 욕설이 난무하고... 도저히 저도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그런 모습에 무기력한 제 모습이었겠죠.

  12. 장 희숙 2008.06.08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동 부리는 분 혹시 순수한 촛불시위를 분열 시키려는것은 아니지요??~
    혹시 화가 나시더라도 참으세요
    지금 그것을 노리고 있는 사람 많아요
    그리고 전경들은 무슨 죄가 있겠어요
    다 시켜서 하는건데 ....
    폭력 시위는 절대 안됩니다

    지금까지 순수하게 비폭력으로 시위한것 물거품 됩니다
    힘 드시 더라도 참고 비폭력 원합니다
    같이 참석 못해 죄송 합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8.06.08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지만, 그곳에 있는 국민들 모두... 입을 다물고 말더군요. 비폭력 구호도 거의 사그라지고..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저도 무서워서 말을 못했구요. 반성합니다..

  13. 드디어 불순 분자들이 본색을 ... 2008.06.08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회만 엿보고 있던 불순세력들이 드디어 행동하기 시작 하는가?...전경들을 약올리고 시위대를 흥분시켜서.더 큰 혼란과 소용돌이를 일으켜 무법천지를 만들려는 속셈을 나타내는군요..진정한 시위대는 순진해서 이런 불순세력들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14. BlogIcon McK 2008.06.08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위에서 나타난 폭력 사태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비폭력과 무저항은 불복종 없이는 의미가 없습니다. 도로교통법과 집시법을 위반하는 것이 불복종에 해당하는 거구요.

    불복종이 빠진 비폭력과 무저항의 강조는 권력을 가진자들이 불만을 가진 민중이 저항할 수 없도록 만들기 위해 쓰는 방법입니다.

  15. 2008.06.08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1 2008.06.09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폭력 응원보냅니다

  17. ㅁㅁ 2008.06.09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폭력 비폭력의 이분법.. 폭력과 비폭력은 사실 기준이 모호하다. 보는 사람의 각자 관점에 따라 다르고 학자들 마다 다르고. 사상과 학설에 따라 그 기준들이 다 다르다. 도로 점거 자체가 어떤 택시운전기사에게는 폭력이 될 수도 있다. '비폭력 무저항'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도 있고, '비폭력 저항'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도 있다. 비폭력을 소극적 비폭력과 적극적 비폭력으로 나누는 사람도 있다. '폭력을 쓰는건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다'는 말은 지배자들의 이데올로기에 불과하다. 지배자들과 권력자들은 마치 매트릭스처럼 눈에 확연히 드러나지 않는 '의사비폭력' 체제를 갖춘 상태에서 다양한 폭력을 행사하면서 피지배층에게는 폭력은 무조건 나쁘다고 교육한다. 폭력이 무조건 나쁘다는데 동의한다면 프랑스혁명도, 독립운동가들도 심지어 살인강도를 폭력으로 제압하는 행위 마저 나쁘다고 해야 한다.

    전경차를 부수고 끌어내고 몇몇 전경들을 위협하여 뒤쪽으로 물러나게 한것은 과연 '폭력'인가? 일단 시위대의 '폭력'에서 전경들, 즉 사람을 직접적으로 다치게 하려는 의도의 폭력은 없었다. 일부 시위대가 전경들을 몽둥으로 때리긴 했지만 정말로 사람을 다치게 하려고 했다기 보다 끌려나간 버스 사이로 전경들이 튀어나와서 시위대를 위협하며 진압하려 했던 것을 방어하며 그들을 다시 버스뒤로 물러나게 하는 과정 중에 위협적으로 그런 것이었다. 많은 전경들이 시위대 사람들을 정말로 다치게 하려는 의도로 폭력을 행사하며 진짜 심각한 상해를 입히는 것과는 비교된다.
    전경버스는 비싼 물건이라서 부수면 안되는 건가? 혹은 사유재산이라서?(전경버스를 사유재산으로 치고 소유관계를 따지면 사실 국민소유다.) 전경버스는 시위대에게 폭력을 가하는 폭행도구이다. 시위대의 평화행진시위를 무력화시키는 장벽이며, 물대포로 강력한 살수를 하기에 매우 적절한 위치를 제공하며(그날도 뒤에서 물대포가 대기하고 있었다), 폭력도구인 방패와 곤봉을 보관하는 창고이며, 전경들이 시위대를 폭력진압하기 위한 체력을 비축하도록 해주는 휴식공간이다. 시위대에게 이토록 폭력적이고 위협적인 전경버스를 부수고 끌어낸게 그토록 지탄받아야 할 폭력인가? 폭력도구를 물리적으로 해체하는 건 적극적 비폭력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물대포에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자 한명의 시위자가 깃대로 어떻게든 물대포를 막으려는 시도를 하다가 결국 물대포에 맞아 심한 부상을 당하는 동영상이 있었다. 물론 그 동영상은 경찰폭력의 잔혹성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좋은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그 시위자가 정말 제대로 된 도구로 물대포를 부숴서 무력화 시켰다면 그 사람은 폭력행위자로 지탄받았을까?

    위 동영상에서 처럼 '비폭력무저항'하는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때리는 일은 앞으로 '왠만해선' 없을 것 같다.(근데 저건 영화적 연출이 많이 가미된게 아닌가. 실제로는 최소한 몽둥이를 막으려는 어느정도의 몸싸움은 있지 않았을까. 지금 사람들이 저 영상처럼 다칠 걸 알고도 차벽위로 넘어가려다 제지당해 차례차례 떨어져 부상을 당하는 일이 가능할까? 주위사람들은 자기차례기다리며 가만히 있다가 떨어지는 부상자만 호송하고?) 거의 그냥 길 차단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구호만 외치다 돌아가게끔 할거다. 때려달라고 해도 때리지 않을 거다. 정말 장기전이 가능하다면 많은 사람들이 야밤에 도로점거와 구호만 외치다 돌아간다 해도 어떤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는데 동의한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 해도 '이명박의 퇴진'까지는 힘들 거 같다. 또 사람이 줄어들고 기자들(언론기자든 아프리카bj든)이 없어지면 언제든 또다시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할 것이다. (전경들 다수는 내무반에서나 여러 상황 등으로 폭력에 길들여져 평화시위대를 폭력진압하는데 별 망설임이 없다. 단순히 시켜서 어쩔 수없이 그런 무자비한 폭력을 행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 전경들은 판단력이 흐려지고 폭력 성향이 극대화 되어 자발적으로 폭력과잉진압을 하도록 '훈련'되어 진다.) 정말 정권의 퇴진까지 바란다면 최소한 전경들에 대한 직접적 상해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어느정도의 물리력 행사가 필요한 시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물론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거고 그런 일 자체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폭력 혹은 물리력의 사용은 물론 신중히 해야한다. 최근의 전경버스 파괴와 탈취가 옳았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걸 무조건 틀렸다거나. 폭력은 무조건 나쁘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 또한 옳지 않다. 결국 모두 똑같거나 비슷한 뜻으로 이명박정권의 정책을 반대하고 퇴진을 바라는 사람들이라면 어떻게든 더욱 깊은 토론을 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좀 더 훌륭한 합의를 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불순분자니 뭐니 하며 한쪽을 무조건 틀렸다고 몰아세우지는 말자는 말이다. 이게 정말 어려운 것이긴 하다. 실제 프락치는 있을 거다.(전세계 어디서나 항상 써먹는 수법이니..) 하지만 그날 전경버스를 부수고 끌어내는 것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프락치는 아닐 것 같다. 실제로 전경버스가 끌려나올때는 현장의 대다수 시위대가 환호하지 않았던가.

  18. .... 2008.06.13 0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상황에서 상대방이 폭력을 행사하면서 스스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사띠야그라하 운동이 가능했던 것은 폭력을 행사하는 입장에서 최소한의 양심의 가책을 느꼈기 때문에, 국제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아닙니까? 그런데 mb정부가 양심의 가책을 느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국제적으로도 그만큼 관심을 끌고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19. ㅇㅇ 2008.06.14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폭력 저항이겠지..

  20. BlogIcon 류단 2008.06.24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도 동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저렇게 시위하자구요?
    그렇게 하면 정부를 움직일 수 있다구요? 하하하하
    이명박을 완전히 잘못보고 계시네요.

    • BlogIcon 한글로 2008.07.01 0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비폭력이 무지막지한 영국도 몰아낸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폭군일수록 비폭력 무저항을 무서워합니다.

      지금 보세요. 몇몇의 폭력시위자 덕분에 이제 이명박 정부 큰 힘을 얻지 않았습니까? 역사공부 안해도, 지금 뉴스만 보아도 알 수 있지않나요? 촛불든 시민들까지 이젠 다 폭력시위대로 찍혔습니다. 바로 이명박 정부가 기다리던 바였지요.

  21. 아줌마 2008.06.30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폭력이 힘입니다. 비폭력이 더 힘듭니다.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겁많은 사람들도 나와서 의사표시를 할 수 있도록 시위문화를 지켜내야 합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8.07.01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몇몇의 폭력이 이제는 정부에 힘을 실어주고, 시위대 전체를 '폭력시위대'로 그 시위를 주최한 측을 '폭력시위 주최측'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비폭력만이 우리의 힘을 더 크게 할 것입니다. 동감입니다.


촛불아, 나는 통곡한다
오늘 시위는 몇몇 주동세력의 폭력시위였다
그것을 못막은 나는 반성한다


언제나처럼 시작했지만...

비슷했다. 도로를 가면서 구호를 외치며 촛불하나 들고서 온몸으로 저항하는 모습. 시작은 그랬다. 그런데, 언제나처럼 대치 상황이 오자 좀 이상했다.

이미 경찰은 여러번의 시위를 분석한 듯, 기가막히게 주차를 했고, 안전망을 쳤다. 버스위에 올라오기 힘들게 벽을 만든 것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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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온 유언비어

이상했다. "저 버스 벽뒤에서 누가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쳐다보니 꼭 그런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시위대의 모습이 반사되어서 착각하게 만든 것이었다. (만약 이게 틀렸다면 알려주시길) 왜냐하면, 나는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버스의 옆쪽으로 갔지만, 그냥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전경밖에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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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심했다. 분말 소화기, 너무 심하다. 그런데, 시위대 쪽에서도 경찰에게 뿌리더라. 이건 아니다.


시작된 폭력

몇시쯤이었을까. 아직 사진을 정리하지 않아서 모르겠다. 어쨌든, 길을 막아선 경찰. 잘못했다고 치자. 그래 잘못했다. 불법주차에 아주 얍삽한 짓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경찰 버스를 부수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철창을 뜯어낸 것 까지는 그래.. 그냥 넘어간다고 치자. 왜냐하면 이미 여러번 그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것에도 반대한다.

선후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갑자기 어디선가 '장비'들이 도착한다. 사다리 부대가 도착해서 경찰을 자극한다. 서로 치고박고 한다. 그러고 다시 버스위로 올라가는데 성공한 사람이 벽을 부순다. 정말 위험했다. 평화시위라고? 그저 "경찰의 폭력에 맞서기 위한 저항"이라고? 아니다. 단언하는데 아니다.

(내가 얼마나 촛불시위자 위주의 글을 써왔는지 읽어보기 바란다.)

쫓겨난 아고라, "비폭력은 가라?!"

아고라 깃발을 내세운 몇몇 사람이 보다못해 "이런 폭력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건 이명박을 도와주는 꼴이다"라는 요지의 주장을 하면서 앞으로 가려고 했다. 하지만, 몇몇 어르신(?)의 저지로 막힌다. "너희들 정체가 뭐냐? 학생이야? 그럼 학생증 까봐!"라는 막말까지 나온다.

평화시위를 하자는 말이 먹히지 않았다. 아니, 비폭력이란 구호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들렸어도 금세 먹혀들었다.
 

이미 사람들은 "쇠줄"로 묶은 차를 끌어내려고 애쓰고 있었다. 끌어낸다고 뾰족한 수도 없는데, 그렇게들 끌어내려고 애쓴다.

물병은 시위대가 던졌다. 수도없이 던졌다. 해도 해도 너무했다. 자기 물은 그렇다고 치자. 경찰이 쏜 소화기 분말에 목이 아파서 그거 씻어내라고 준 물병을 마구 던진다. 힘이 약한 사람의 물병은 가다가 중간에 떨어지기도 한다.

그래, 경찰쪽에서 몇개 날아오더라. 잘못이다. 경찰 잘못했다.

하지만, 시위대가 던진것은 잘못이다.


몽둥이와 철구조물이 난무해

대체 누구인가? 전경버스를 무참히 부수고, 창문을 깨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전경들의 소중한 근무복과 야광근무복을 끄집어서 밖으로 던지기 시작했다. 하지 말라는 제지를 하기도 정말 무서웠다. 결국 다시 집어넣기는 했지만, 그런 악순환은 계속되었다. 대체, 우리 세금으로 준 전경버스를 부수고, 그안의 집기를 가지고 가서 무엇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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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버스에 창깨고 들어가서 온갖 옷과 집기를 끄집어내는 시민
밖으로 던지자 마구 집어갔다. 이런 일은 옳지 않다. 모두 우리의 세금이다.



그리고, 다시 폭력시위대가 나선건가? 몽둥이 들고 어슬렁거리는 사람들이 이제는 투사가 되었다. 그를 저지하려고 하다간 쫓겨날판이다. 나무 토막을 던지려는 것을 저지하자 "쟤네가 던져서 다시 던지려는 것인데 뭘 모르고 그러냐"고 소리친다.

가만, 그러면.. 경찰이 던지면 같이 던지는게 맞나? 그게 여태까지 지켜온 촛불 정신인가? 솔직히 쇠파이프라고 표현만 안했지, 거의 쇠몽둥이 수준의 막대기를 들고 다니거나 경찰 차에서 훔친(분명히 훔친거다) 경찰 곤봉을 들고 다니면서 파괴를 하는 사람들은 "촛불시위대"가 아니다. 그저 "폭력시위대"다.


"비폭력"을 외쳐도 소용이 없어

대체 비폭력 구호는 어디로 갔나? 나도 무서워서 못외치겠드라. "너 뭔데 방해해?"라고 쏘아붙이는 사람들도 무서웠고, 가서 폭력을 막다가 내가 다칠까봐 무서웠다. 아이가 열이 많이 나서 아프다는 연락이 왔어도, 상황을 좀 더 보고 가자고 지켰던 시위현장이었다.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비폭력을 외치던 예비군과의 싸움도 있었다고 전해들었다. 이제 적어도, "대치하는 가장 앞쪽"에서는 "폭력시위대"가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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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들이 짐승새끼들인가? 그냥 우리 누군가의 아들이고 친구일 뿐이다. 저들이 경찰버스에 저러고 있는 것은 짐승새끼라서가 아니고, 국민의 의무를 하러 간 군대 덕분이다. 제발, 전의경을 이렇게 싸잡아 욕하지는 말자. 내 생각엔, 저 창문을 깨서, 저렇게 방패들고 서 있게 만든 사람들이 더 나쁘다.



대치하는 바로 앞만 문제

문제는 이거다. 대체 그분들은 어디서 온 분인지 모르겠지만, 폭력시위를 주도하고 있었다. 폭력은 자신들이 먼저 행사했으면서 "폭력경찰 물러가라"고 외치는 아이러니...

거기다 공사장 호스를 들고와서 경찰에게 물을 뿌렸다. 그러면 뭐가되나? 살수차 쏘는 경찰과 시위대가 뭐가 다르나? 그 전경이 무슨 죄가 있다고 "그만좀 하라"고 호소하는데, "니들도 당해봐라"고 소리치면서 맞장구를 치나? 그 전경을 못살게 구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나?

하지만, 앞의 강경한 "이상한 사람들" 뒷쪽에는 예전 그대로의 촛불시위대가 있었다. 그들은 매캐한 소화기 속에서도 버티고 있었다.

그들이 소화기를 뿌린다고, 소화기를 어디서 가져와서는 경찰에게 뿌려대는 시위대. 그건 저항이 아니라 폭력이다. 왜냐하면, 그 분말은 고스란히 바람타고 시위대에게 돌아왔다.


부탄가스에 불붙여서 뭘하려고?

대체 뭐하자는 것인가? 부탄가스에 불붙인 "토치" 같은 것을 가지고 이미 다 깨버린 버스안을 태우려는 사람도 있었다. 불질러서, 다 태워서... 어쩌겠다는건가? 이게 우리가 그리 외쳤던 "평화시위"인가? 경찰은 "폭력경찰"이니 그렇게 불질러서 몇명이 죽어도 된다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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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 뭘 하자는 건가? 불을 지르겠다는 한 시위자. 다행히 저지하긴 했지만.. [출처]


촛불시위, 무장해제 하라

대체 언제부터 무장을 한 시위대가 이 시위를 이끌었나. 경찰 방송이 틀린게 하나도 없었다.

"여러분은 비폭력을 외치면서 폭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 주십시오"

비폭력 구호가 사라지는 순간. 그리고 이쪽에서 먼저 경찰을 공격하는 순간...
촛불시위는 끝장이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정화되는 모습이 있어서 간신히 유지되고 있지만, 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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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뭘까? 이건 아니다. 촛불의 힘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폭력 시위자들은 나가라!



경찰의 방해작전이라고 해도 할 말은 없다

조직적으로 치고 빠지는 폭력 시위자들을 미행해서 찾아내려는 사람도 있었다. 안에서 이상한 말로 폭력을 권장하는 아저씨들을 '프락치'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 다 그 음모론이 사실이라고 치자. 그렇게 믿고 싶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할 말은 없다.

그런 몇몇의 폭력행위를 그 수많은 사람들이 방관한 셈이다.
나중엔 좀 막긴 했지만.. 글쎄... 나를 비롯한 많은 비겁자들은 그냥 방관했다.
반성한다. 촛불을 지켜내지 못했다. 쇠파이프를 든 '폭도'들에게 촛불을 넘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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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보이진 않지만, 몽둥이를 든 사람을 쫓아가봤다. 태연히 앉아서 오마이 생방송 차량의 화면을 보고 있었다. 나는 정말 무서웠다. 가서 물어보고 싶었지만, 주변 사람들한테 맞을까봐 못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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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무리의 쇠파이프, 몽둥이 부대를 쫓아가다가 놓쳤다. 그들은 ' 여기 있으면 경찰한테 잡히면 끝장이다'라면서 시위장소를 떠나갔다. 어깨엔 몽둥이를 매고..)





촛불, 아직 희망은 있다

그래도 아직 희망은 있다.

나는 "비폭력 무저항 촛불시위"만이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분명히 수많은 우리의 '촛불'들은 동의할 것이라 믿는다.

경찰이 물대포를 쏜 것은 '심각한 폭력'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저항이 심해졌다. 하지만, 길을 막았다는 이유만으로 쇠파이프(비슷한 것)가 난무한다면, 그건 경찰의 물대포와 다를 바 없다. 우리는 약해서 괜찮다고? 글쎄.. 스패너 들고서 경찰 창문깨는 것을 목격한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제안한다.

예비군 부대뿐만 아니라, 순수한 시민들이 제일 앞단에서 인간 띠로 막자. 우리 손에 들 것은 몽둥이나 쇠파이프가 아니다. 단지 촛불과 종이 피켓이다. 여태 잘 지켜왔는데, 왜 갑자기 이러나?

차 끌기도 하지 말자. 차 끌어봤자, 그 뒤에 또 차 있고, 괜히 우리 세금으로 산 버스만 축난다.

차 부수지 말자. 우리 돈이다.

비폭력을 방해하는 세력은 모두 이명박 편이다. 이건 확실하다. 폭력시위로는 절대 사태를 해결못한다. 폭력시위는 바로 이명박 정부가 애타게 바라는 것이다. 만약, 어제처럼 "평화시위, 비폭력"을 외치는데 막아선다면, 글쎄... 좀 이상한 것 같다.


의견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시위는 평화가 우선이다

촛불시위를 아름답게 한 것은 수많은 '평화로운 사람들' 덕분이었다. 대치 상황에서도 '노래해'를 외치면서 웃을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시위문화가 촛불을 아름답게 했다.

하지만, "경찰이 우리를 때렸으니 차를 부수는 것은 정당하다"라든지, "쟤네가 던졌으니 나도 던진다"라는 식의 폭력은 정당화되지 못한다.

나는 촛불의 의미를 잘 안다. 그리고 지지한다. 하지만, 손에 몽둥이나 쇠파이프를 드는 순간, 촛불은 꺼진다.

이미 수많은 카메라가 보고 있다.

경찰이 가만있는 촛불에게 폭력을 행사하면, 그것은 즉시 촬영되고 이명박 정부의 몰락을 가져오게된다. 하지만, 쇠파이프 들고서 부수는 사람에겐 폭력 행사가 정당화 될 수 있다.


오늘, 나는 통곡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다리와 각종 시위 장비가 등장해서 통곡한다.
먼저 폭력을 휘두른 시위대를 막지 못해서 통곡한다.
버스를 부수는 모습을 보면서 막지 못해서 통곡한다.
촛불의 참된 의미를 말하려는 사람 편을 들어주지 못해서 통곡한다.





▲ 미디어 몽구님의 현장 동영상 (http://mongu.net/176)



그리고, 전경 여러분. 정말 미안하다.
하지만, 적어도 대부분의 시위대들은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 앞의 몇몇 과격한 사람들만이 문제였다.

그래도 희망을 갖는 것은... 지금 집에와서 생방송을 보고 있으니.. "비폭력"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어서이다.

일단은 여기까지만 적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경찰이 뿜어댄 소화기 덕분에 완전히 가루범벅이 되었다.



뭐 내가 정부의 프락치라는 식의 댓글이 예상된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통곡하고 싶었던 사람들은 아마 내 이야기를 들어줄 것 같다.

우리가 싸우는 대상은 전의경이 아니다. 이명박 정부다. 전의경 팬다고, 버스 부순다고 이명박이 변하지 않는다. 촛불의 의미를 더럽히는 폭력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먼저 싸워야 하는 대상이다.

오늘 비판한 것은 "앞장서서 창문깨고 폭력을 행사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된다. 무수한 선량한 시민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제나처럼 강경진압이 시작되었다. 문제는, 이때쯤엔 쇠파이프 휘두르던 사람들은 모두 빠져나고 성난 전의경과 선량한 시민만 피해를 본다.



아래의 동영상같은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 정신"이 여태까지 촛불을 지켜왔다. 제발, 평화로운 시위를 하자. 경찰이 강경하게 나와서 폭력을 쓴 것이 아니란 것, 그 자리에 있었다면 알 것 아닌가?





※ 이 글은 데일리서프라이즈에도 실렸습니다.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8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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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알밤 2008.06.08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없던 쇠파이프가 왜 나왔을까? 그 들의 세력을 신문이나 정부에서 밝힐 것이다. 그리고 구속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프락치임에 틀림이 없다. 불법 집회는 않된다.

  3. 이아 2008.06.08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심으로 동감하는 글이었습니다.

    흔들리는 촛불의 진실성은
    집회오는 사람들 조차 돌려보낼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바라는 바를 이루기 위해 비폭력 무저항.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4. v튜이v 2008.06.08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목에 쇠파이프 들고 닭장차 부시는 사진을 봤습니다.
    예전의 시민들이 아니었습니다.
    촛불하고 피켓만 들고 있던 시민들과 그들은 완전 다릅니다.
    아고라나 인터넷 어디에서도
    각목들고 가서 경찰을 패버리자!
    라고 선동하던 무리는 없었습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짝퉁 HID 정치 용역 깡패들이 나선 이후부터 인듯 싶습니다.
    글의 제목을 바꾸셔야 할듯 싶네요.
    몇몇 시위자의 폭력을 못막아서 미안해.. 가 아니라
    몇몇 프락치들의 폭력을 못막아서 미안해..
    평화촛불집회를 폭력집회로 변질시키려는 사악한놈들을 막지 못해서 미안해..
    라고 말입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8.06.08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몇명을 미행(?)해봤지만, 프락치라는 증거는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게 찾기 쉬운것도 아니지만요. 하지만 어제의 분위기는 프락치를 옹호하는 의견도 너무 많았어요. 비폭력 외치는 사람을 쫓아내는 시위대는.. 이미 너무 멀리 간 것이겠지요.

    • 글 제목바꿔야합니다. 2008.06.08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이 넘쳐나는데 이런식으로 제목을쓰면 안되죠. 그들은 단순한 시민이 아닙니다.사방에 눈과귀가 달린 시대에 맞게 훈련받은 사람들입니다. 증거가 눈에 띌리 없죠.

  5. 목수아저씨 2008.06.08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촛불놀이는 해라~?? 결정은 정부가한다?? 그럴려면 4년반 기다렸다가 표로 이야기해야지~!

    • BlogIcon 한글로 2008.06.08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촛불놀이라구요? 비폭력 촛불집회가 얼마나 무서운 힘을 가졌는지 보시고 있지 않습니까? 쇠파이프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림도 없는 소리입니다.

  6.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06.08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우리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려는 촛불집회가 얼룩지기에 안타깝네요.
    촛불집회가 그 어떤 목적에도 이용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고생하셨고요,
    모두 무탈하시길요 - ()

  7. 통수쟁이 2008.06.08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아프리카로보는데 어제일은 아무래도 조직적인 프락치 인듯함니다 폭력집회로 몰고가야만 강제해산빌미가되고 국민여론이나빠져야 계엄령발동하고,,,,,,,나만의걱정일까요?

    • BlogIcon 한글로 2008.06.08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지만, 그걸 지켜보는 시민들도 책임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런 의미에서 반성하고 있구요. 프락치 몇명때문에 모두가 와해된다면, 문제가 크겠지요. 그런 프락치가 혹은 흥분한 폭력시위대가 발을 못붙이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8. 좀더 정확히 보셔야겠는데요. 2008.06.08 1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저런일을 저지른 사람은 일반 국민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촛불집회를 지키지 못한것이 아닙니다. 저런사람들을 말려도 어쨋든 이미 짜여진 각본대로 가고있는거지요.그런 가능성 생각못하고 저들이 저렇게 나왔겠습니까? 이렇게 약하게 한탄할때가 아닙니다. 저사람들의 연행을 주장해야 합니다. 어떤사람인지 알아내야 합니다. 이제 촛불시위의 정당성을 떠나서 똥물을 뒤집어 씌우려는 저들의 술수입니다.후방지원을 해줄 언론기관장들도 이미 자기 사람들로 다 채워놨습니다. 이제 작전시작입니다. 내부와해를 노리는 저들에게 더욱 단합된 목소리로,더 평화롭게 외쳐야합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8.06.08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나 그 몇몇의 프락치(혹은 과격분자)들에게 평화를 외치는 사람은 쫓겨나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저 쳐다보고 있더군요. 저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였습니다. 부끄럽고.. 부끄럽습니다.

  9. BlogIcon himarx 2008.06.08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트랙백 달았습니다.
    어젠 정말 놀랐었습니다...

  10. 비폭력 2008.06.08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이지 님의 의견에 깊이 공감합니다. 일반 시민처럼 거짓 위장해서 일부러 폭력시위로 조장하려는 세력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저 뿐일까요... 전 여자지만;; 폭력을 행사하려 하는 사람을 꼭 막을 것입니다.

  11. 쇠파이프든놈들.. 2008.06.08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사람들이 프락치 아닙니까?
    비폭력시위를 폭력시위로 불붙이고 싹빠져나가는 그 놈들을 잡아야 합니다.

    카메라는 뭐합니까? 디카는 .. 폰카는 뭐합니까?
    쇠파이프 부대 찍읍시다
    당당한 쇠파이프 부대는 얼굴 가리지 마세요..
    마스크 벗고 하고 연행당하세요.. 닭장투어 합시다

    당신들이 이명박의 쫄따구라는거 몰라요? 프락치는 당신들입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8.06.08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지만, 그들에게 말도 못붙입니다. 손에 쇠파이프(사실은 더 위험한겁니다. 경찰차에서 뜯어낸 쇠구조물인데 끝이 날카로워요)를 들고 있어서 아무도 뭐라 못하더군요.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프락치든 누구든, 그런 사람을 막지 못하면.. 촛불은 아무 의미없이 꺼질겁니다.

  12. 예상 2008.06.08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화기 맞으면서 지켜본 결과 그들은 과격하여도 너무 과격하다시피 폭력을 저질렀습니다. 원래 1~2명이 폭력하다 숫자가 늘은 것이라면 알겠으나 한번에 열몇명의 사람들이 폭력을 일으키니, 글쎄 이것은 사복입은 형사처럼 정부가 일부로 심어논 것 같습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8.06.08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복 경찰이라면 성공한 셈이겠지만, 그냥 흥분한 사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평화를 외치지 못한 시위대는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13. 쩝... 2008.06.08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진짜 동영상을 보고있으면 나한테 총만 있었다면 시위대 새끼들 모조리 쏴죽이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젠장~~

    • BlogIcon 한글로 2008.06.08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제발 경찰이 좀 잡아가 주었으면.. 이라고 빌고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로 인해서, 완전히 촛불들이 폭도로 몰리게 되었으니까 말입니다.

      아.. 얼마나 아이러니하나요. 안타깝습니다.

  14. 아마도 2008.06.08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간첩같습니다. 시민인척 와서 시위대을 와해 시키기 위해서 나타난 것 같습니다. 웃긴건 경찰에서 시민단체에 민사와 형사상 책임을 지우겠다고 하는 군요. 개개인이 한건 자신이 책임 져야 하죠ㄴ

    • BlogIcon 한글로 2008.06.08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간첩이든 프락치든, 시위대가 막든지, 아니면 그들에게 등을 돌려야 합니다. 폭력 휘두르는 분들과 같이 촛불을 들 순 없습니다.

  15. 빈야드 2008.06.08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쇠파이프들고 목장갑에 머리띠두르고.. 딱 봐도 뭔가 수상하죠?
    이런 사람들 보이면 사진부터 찍어놓으세요.
    나중에 중요한 증거자료가 될수있습니다.

    • BlogIcon 한글로 2008.06.08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굴에 두건을 쓰고 있는데다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당장에라도 달려와서 "당신 뭐하는 놈이야!"라고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물론, 아랑곳하지 않고 때려부수던 분의 눈빛은.. 아직도 서늘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막았어야 했는데.. 반성합니다.

  16. 비폭력?폭력?시위 2008.06.08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폭력시위는 어떻해서든지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촛불시위는 볼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폭력, 불법시위로 끝나고 말것입니다 그게 너무 안탑깝습니다
    본래 여중고생들이 시작했던 평화적인 시위가 그걸 이용해서 누가 의도를 했던 안했던 폭력으로 변질되고 정치적 싸움으로 휘말려들고 있어서...
    본래 시위의 목적은 정치적인 의도도 이명박의 퇴진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명박이 퇴진이 나돌고 여당야당이 촛불시위를 자기네들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폭력까지 나돈다면 더 이상 시위는 목적을 잃고 방황하다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나버릴 것입니다
    이제 여중고생들은 무서워서 시위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했던 부모들도 이런 시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갈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위의 양상은 점점더 폭력적으로 변하고 말겠죠.
    다음에 시위를 하게 된다면 분명히 폭력 시위에 대한 해결이나 대책이 있은 뒤에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랬다간 다음번 시위는 지금보다 훨씬 더 심각한 폭력시위가 될 것 같습니다.
    비폭력 문구가 있는 띠를 나눠준다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무섭다면 그 사람 주위에 몇미터 이상 가지 않아서 혼자되도록 한다거나... 아니면 일부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만 남겨두고 나머지 비폭력시위하는 사람들은 빠져버린다거나... 아니면 앉아서 시위를 한다거나... 이런 대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안탑깝고, 한탄하고, 프락치를 심었다니 아니라니 뭐 이런 감정적인 것들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습니다.
    뭔가 실천적인 대안이 필요할 때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폭력휘두르는 사람들은 다 잡혀가든가 그만두든가하고 우리의 비폭력 시위는 끝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두시위대 다 그만두고 그냥 시청앞에서 앉아서만 시위를 하는건 어떨까요? 폭력 시위가 사라질때까지요..

    • BlogIcon 한글로 2008.06.08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만약 대치상황에서 누군가 폭력을 휘두르면, 평화시위를 원하는 사람들은 모두 뒤로 빠지고 그 사람들과의 거리를 두게 하는 방법이 좋을 듯 합니다.

      경찰에 잡혀가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우리 내부의 적은 바로 그런 폭력을 유도하는 사람입니다. 촛불시위대는 절대로.. 절대로 폭력을 원하지 않습니다. 아니..원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렇다면 원하지 않는 분들과 같이 숨어있지 말고 앞으로 나가서 분리시키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단순히 시청앞에서만 하면, 더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곳곳이 전쟁터가 될 수 있겠죠. 폭력시위대와 비폭력 시위대를 분리할 방법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7.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2008.06.08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신 분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 역시 대한민국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촛불시위가 처음의 순수성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비폭력성을 잃은 순간 촛불시위 자체는 정당성을 잃은 것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이명박 정부가 바라는 것이 아닐까요?
    인터넷 상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프락치를 심은 것이라고 음모론을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저 역시 그렇게 믿고 싶지만...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다보면 분명히 그 중에는 과격한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본 시위현장은 분명 감정이 격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구요.
    이러한 몇몇 과격한 분들 때문에 촛불시위가 폭력시위로 변질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불 붙인 스프레이에 쇠파이프... 이건 처음에 생각했던 촛불시위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거야 말로 이명박 정부가 바라는 꼴이 아닐까요?

    • BlogIcon 한글로 2008.06.08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명박 정부는 웃음짓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프락치라고 우겨도... 그런 몇몇에 수많은 시위대가 흔들릴 정도라면 문제겠지요. 제발.. 다음 시위에는 그런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은 경찰이 빨리 잡아가버리면 좋겠습니다.

  18. 제가 하고픈말을 하셨군요 2008.06.09 0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제 현장에 갔었습니다. 촛불집회 참가한 시민들 아무잘못없습니다
    전경들도 아무잘못없습니다. 그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기위해 군대에 가서
    군복무에 충실한것밖에,, 하지만 앞의 과격한분들 어느 소속인지 다 아시죠
    그분들이 먼저 폭력을 쓰고 전의경들을 흥분시키고 멀리서 지켜보는 시민들을
    흥분시키고 빠져버리니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양이 되더군요
    비폭력을 외치는 촛불집회가 왜 몽둥이로 차를 부시고 밧줄로 묶어 끌고 깃발봉으로
    경찰을 때리며 버스를 타고올라가 폭력을 행사하겠습니까?
    순수한 촛불집회를 불법집회, 폭력집회로 만드는세력은 따로있습니다
    전의경들도, 시민들도 아닌 사람들입니다. 이걸 모르고 무조건 폭력경찰이니
    하며 경찰들 욕하는 아줌마아저씨들 제 뒤에 많이 계셨습니다. 그분들의 자식들은 옆에서
    경찰차를 부실때마다, 경찰들이 맞을때마다 박수를 치며 깔깔댔습니다.
    과연 이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배우는 것일까요,,
    밑에서는 수도없이 물병던지면서, 전경버스 너머에서 날아오는 물병하나에
    여기저기서 심한 욕설을 퍼붓고 왜 사람들은 자기생각만 하는건지,
    우리가 전의경들의 입장이 된다면 가만히 있겠습니까? 48시간 잠도못자고 욕먹고 맞고,,
    참다참다 날아온 물병 하나 홧김에 던졌을수도 있는데,,
    우리는 되고 그들은 안되는 이유가 뭘까요..

  19. BlogIcon 가디 2008.06.09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려주신 동영상 참으로 인상적이네요.

  20. 한경수 2008.06.09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영상에서 본것처럼 몇몇 폭력시위를 조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등학생들이 비폭력을 외치며 말리지만 그 애들에게조차 위협을 가하고
    촛불로 시작해서 촛불로 끝내야 합니다.
    전의경 정말 잘못없습니다. 그들도 국방의 의무가 아니라면 아마 방패가 아닌 촛불을 들었겠죠.
    저런 과격 시위 폭력 시위, 폭력 진압..에 대해서만 언론에서 사진을 뿌리고 경찰을 욕하죠
    누가 먼저 폭력을 행사했건 그건 잘못된 것이죠. 악순환입니다.
    저들이 우릴 공격했다 우리도 그 공격에 응한다. 라는 식으로...
    하지만 근본적으로 경찰.. 특히 전의경들과 시민 시위대가 싸워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 위에분들께서 저질러놓은일인걸 왜 경찰과 시민이 대치하고 싸워야합니까
    그리고 청와대로 가자... 라고 군중심리 자극한 사람... 정말 못됬습니다.
    청와대 엎어서 뭐 어쩌려고 하는건지요...
    대통령과 다른 윗분들께서는 이 사태를 어찌 수습할지요...

  21. 한아름 2008.06.12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럴겁니다
    그래도 함내세요 우리는 같은 민족입니다
    어딜 가든 저런 사람 잇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개입 있을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람들이 어떤 음모를 또 짜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중요한건 님 같은 마음으로 우리모두 하나라는겁니다
    우리 처럼 평화 시위를 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겁니다
    우리 국민들도 그걸 안다는겁니다
    힘내세요 우리모두 힘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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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LinkedIn) 사용했더니 구글 취업 문이 활짝!

(이 글의 내용은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구인,구직, 경력관리까지"에 실린 글을 약간 편집한 것입니다)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구입하러 가기 http://www.yes24.com/24/Goods/82068..

LinkedIn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 출간의 말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 구인, 구직, 경력 관리까지 정광현 지음. 성안당. 2012 링크드인(LinkedIn)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저자 정광현 지음 출판사 성안당 | 2012-12-19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자료로 살펴본 이자스민 "인종차별" 보도 - KBS,MBC 조작 보도 처벌하라

먼저, 이 글을 읽기 전에 아래의 두 글을 읽고 오시기 바란다. 2012/04/17 -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MBC뉴스를 고발한다. 2012/04/17 -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 KBS뉴스를 고발한다 그..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 KBS뉴스를 고발한다

2012/04/17 -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MBC뉴스를 고발한다. 는 읽으셨나요? KBS와 MBC 모두 똑같습니다. 이 글은 머니투데이 2012년 4월 17일자에 두 개의 기사로 실렸습니다. 이자스민 비난 트윗은 ..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MBC뉴스를 고발한다.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 KBS뉴스를 고발한다 도 읽어주세요. MBC뿐 아니라 KBS도 점령당했습니다. 이 글은 머니투데이 2012년 4월 17일자에 두 개의 기사로 실렸습니다. 이자스민 비난 트윗은 어디에? 트위터..

나경원 후보 "자화자찬" 트위터 사건에 대해.. [한글로의 꼼꼼한 분석]

들어가기 전에... 나경원 ‘자화자찬’ 트위터, 누가 썼을까… [한겨레] 2011.10.17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0955.html 좀 우스운 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