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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곽영욱 사장의 기억은 모두 다른 증인의 '말'을 짜맞춘 것 - 한명숙 총리 공판 참관기 (3.15, 3.17) 곽영욱 사장의 기억은 모두 다른 증인의 '말'을 짜맞춘 것 한명숙 총리 공판 참관기 (3.15, 3.17) 기억의 재구성, 증인들의 말에서 찾다 지난 월요일과 수요일, 한명숙 총리의 재판에 속행되었다. 하루종일 법원에서 재판하는 분들도 고생, 참관하는 방청객도 고생인데, 문제는 이 재판이 어이없는 재판이라는 점이다. 이건 무슨 개그콘서트도 아니고.. ㅠㅠ 이틀의 재판동안, 곽영욱 사장, 곽영욱 사장의 부인, 강동석 전장관(만찬 참석), 전 청와대 인사수석, 전 대한통운 서울지사장, 골프샵 전무 이렇게 다섯명의 증인이 왔다갔다. 그런데, 메모를 하다가 머리를 팍팍 때리는 사실이 있었으니... "이들의 증언.. 어디서 많이 듣던거다" 결정적 증인, 곽영욱 사장. 하지만 증언 자체가 오락가락, 기억은 모두 조.. 더보기
용감한 검찰과 기억의 재구성 - 한명숙 총리 2차 공판 참관기 용감한 검찰과 기억의 재구성 - 한명숙 총리 2차 공판 참관기 (이 글은 2010.3.11 오전10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이어진 한명숙총리 2차공판의 감상문입니다.) 모든 것이 기억이 안나는 어이없는 증인 대체 검찰은 어떤 근거로 이런 증인을 내세웠을까? 한명숙 총리 재판의 핵심 증인이자 거의 유일한 증인이나 다름없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 이야기다. 다른 이야기는 않겠다. 이 분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재판은 가장 중요한 증인인 곽영욱씨에 대한 검찰의 심문(주심)으로 하루를 다 썼고, 이에 반하는 한명숙 총리측 변호인의 반대심문으로 몇시간을 썼다. 그런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이거다. "기억이 안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검찰에서 그렇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습.. 더보기
헛웃음이 함께한 한명숙 총리 첫 공판 헛웃음이 함께한 한명숙 총리 첫 공판 증거 하나 없는 검찰 기소, 웃음만 나오네 한명숙 총리 첫 공판 날씨가 제법 쌀쌀했지만, 서울 지방법원으로 가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오늘은 한명숙 총리의 첫 공판이 있는 날. 아니나 다를까, 지지자들로 이미 법원 앞은 대 만원이었다. 빨리 법정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몇시간이 걸릴지 모르는 재판이라, 자리를 잡지 않으면 메모하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자리가 모자르면 재판장이 서 있는 사람을 퇴장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시가 되자 재판부가 입장하고 재판이 시작되었다. 재판 참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별로 낯설지 않았다. 검찰측과 변호인이 누가 나왔는지 확인하고, 진술 거부권을 고지하고,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의례적인 절차가 이어졌다. 검찰측의 주장? SF소설? 검.. 더보기
검찰에 깨끗한 사람이 하나도 없나? - 삼성 수사에 못나서는 이유 검찰에 깨끗한 사람이 하나도 없나? - 삼성 수사에 나서라 미디어 한글로 Media.hangulo.net 검찰에는 확실히 깨끗한 사람이 없다는 증거? 삼성의 비자금 의혹 폭로가 이루어진지 며칠이 지났다. 처음에는 "고발을 하지 않아서" 못한다던 검찰이, 고발을 하자, 다시 "비리 검사(떡값이 아니다. 뇌물이니까!)"의 목록을 제출하지 않으면 수사가 어렵다고 한다. 왜냐? 혹시나 그 비리 검사 목록에 있는 검사가 그 사건을 맡을까봐다. 수사의 공정성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범죄자 검사"를 수사에 배정할까봐 그런 것이라고 한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이는 스스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검사 몇명조차 검찰에서는 못골라내겠다는 자인이 되고 만 것이다. 정말 재밌는 현실이다. [관련기사 : ht.. 더보기
국세청장님, 세금 내셨어요? - 국세청장의 구속이라니! 국세청장님, 세금 내셨어요? Media.hangulo.net 미디어한글로 이회창씨 출마에 묻혀버린 대단한 사건 - 현직 국세청장의 구속 온통 이회창씨 출마에 쏠린 여론 덕분에, 전군표 국세청장의 구속이야기는 별로 뉴스거리도 안되는 것 같다. 하지만, 한 국가의 '국세청장'이 "돈"을 받은 이유로 구속수감이 되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구속영장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을 때 발급되니까. 결국, 현직 국세 청장이 '냄새나는 돈'을 받았는데, 증거를 없애거나 어디로 도망갈 우려가 있어서 법원에서도 "구속하라"고 판단을 내렸다는 뜻이다. 이는 지난 신정아씨 사건때 구속영장이 첫번째에는 거부당한 것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즉, 거의 확실한 '깜'이 있다는 뜻이다. 돈의 성격.. 더보기
눈물겹다! 의사협회! 국민의 건강을 항상 생각하시는 의사 협회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번에 보건복지부가 그동안 약사등과 의사협회와 협의한 을 거부하면서 "의사 선생님들이 잔뜩 모인 곳에서" 를 사용해서 을 단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이 분들이 국민을 위하는구나.. 하고 느끼고 있었지 않기도 안한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이번에.. 대한의사협회, 국회의원에 돈로비 2007년 4월 24일 (화) 05:07 한국일보 이 기사를 보면서, 자신들의 를 털어서 국회의원들에게 [거마비]를 챙겨주신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감동의 눈물이 흘렀다. 너무 울기가 힘들어서 가슴을 쳤다. 한국일보가 23일 입수한 장동익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발언록과 45분 분량의 음성파일에 따르면 의사협회는 산하 조직인 한국의정회(이하 의정회·회장 박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