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뉴스 -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개 가입 가능하게 해야
블로거뉴스, 왜 Daum 가입을 강요할까?
시작은 그랬다. 다음 블로그를 하나 만들었다.(1) 성격이 다른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서 또 다른 다음 아이디를 만들었다. (2) 티스토리에서 송고하기 위해서 또 다음 아이디를 만들었다. (3) 티스토리의 다른 블로그를 만들어서 또 다음 아이디를 만들었다. (4) 네이버 블로그에서 송고하기 위해서 다음 아이디를 만들었다.(5)토씨에서 송고하기 위해서 또 다음아이디를 만들었다. (6).....
이제 나는 내 다음 아이디가 몇개인지 세지도 못한다. 왜 이렇게 만들어야할까? 오직 하나, 블로거뉴스가 '여래개 블로그 등록' 환경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올블로그, 믹시, 블로그코리아.. 모두 지원하는데...
일단, 다음 블로거뉴스를 메타블로그 성격으로 규정하자. 그러면, 이 메타블로그 서비스들은 모두 여러개 블로그를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기술적으로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닐 것이다.
내가 알기로 블로거뉴스에는 개발진의 지원이 그리 활발하지 못하다. 매번 '언제까지 기능 추가'가 조금씩 더딘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아니면, 새로운 환경 개발 자체를 막고 있는 것일까? 단지, '다음 사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서? (이미 쓴 '검색 횟수' 늘리기 와 맥을 같이하는 것일까?)
왜 여러개의 다음 아이디가 문제인가?
먼저, 가장 문제되는 것은 '중복 포스팅의 유혹'이다. 물론, 자동으로 수집되는 '올블로그' 등은 좀 다른 면이 있지만, 적어도 자신의 의지로 글을 보내는 블로거뉴스에서, 중복으로 글을 보내는 것은 상당히 유혹이 크다. 그도 그럴것이 각각의 다음 아이디별로 글이 따로 보이게 되기 때문에, 두번 올려도 사람들은 알 길이 없다. (유심히 지켜보는 사람만 안다.)
또한, 중간에 블로그 환경을 바꾸게 되면 (다음->티스토리 등) 기존에 썼던 글을 모두 버리는 격이 된다. 나만해도 블로거뉴스에 네다섯개의 아이디로 글을 썼지만, 지금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은 거의 '미디어 한글로' 하나 뿐이다. 과거에 쓴 내 인기글 등을 보려면 참 힘들다.
그래서 나는 내 블로그 글을 한 번 모아보는 글까지 올렸다.
그리고, 해당 블로거뉴스에 관한 중요한(가끔) 이메일이 잘 사용하지도 않는 새로 만든 아이디로 들어가서, 놓칠 경우가 많다. 특히 특종상금을 몇달동안 안준다고 삐져있던 어떤 블로거는, 자신이 사용하지도 않던 아이디 (블로거뉴스용으로만 만든 아이디)에 돈이 옛날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다.
좀 안이하게 시스템을 만들어서 그렇다. 솔직히 조금만 신경써서 만든다면 하나의 아이디로 충분히 여러개의 블로거뉴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러면, 다음에서도 더 편리하게 해당 글을 쓴 사람의 정체(?)도 알 수 있고, 연락도 수월하다. (어차피 모두 실명인증을 거치기 때문에 찾으려고 하면 한 사람인 것을 알 수 있지만..)
인기 블로거뉴스 등 더 많이 지원해야
사실, 자신의 블로거뉴스 리스트를 볼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어디에 붙어있는지, 그게 뭔지도 모른다.
뭐, http://b.media.daum.net/reporter/media.hangulo 이런 것 말이다.
▲ 위 정보는 내가 운영하는(운영했던) 몇개의 블로그 중의 하나만의 정보를 담고 있어서 완벽하지 못하다.
이 링크가 사실은 상당히 중요한 프로필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도록 꽁꽁 숨겨놓았다. (물론, 블로거뉴스 리스트에서 대화명(필명)을 누르면 나온다. 자신의 것을 보려면 My글 보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추천버튼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오히려 티스토리 유저들이 더 쉽게 사용했었던 시절이 있었다. 다음 블로그 사용자들은 오히려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 (지금은 둘 다 설정화면서 손쉽게 추가가 가능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아는 사람만 안다. ^^)
이런 모든 것은 블로거뉴스의 위상 문제와도 직결된다고 생각한다.
블로거뉴스가 우리나라 블로그 생태계에 끼친 영향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발전 하길 바라는 것이다. 9만명 이상이 사용한다고 하지만, 중복되는 사람을 제외하고 실제 사용자를 체크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
다음 블로거뉴스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시스템 개선이다.
내가 자주 쓰는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개의 블로거뉴스들을 통합해서 쓸 그 날을 기다리며...
미디어 한글로
2008.11.23
http://media.hangulo.net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추천버튼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오히려 티스토리 유저들이 더 쉽게 사용했었던 시절이 있었다. 다음 블로그 사용자들은 오히려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 (지금은 둘 다 설정화면서 손쉽게 추가가 가능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아는 사람만 안다. ^^)
이런 모든 것은 블로거뉴스의 위상 문제와도 직결된다고 생각한다.
블로거뉴스가 우리나라 블로그 생태계에 끼친 영향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발전 하길 바라는 것이다. 9만명 이상이 사용한다고 하지만, 중복되는 사람을 제외하고 실제 사용자를 체크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
다음 블로거뉴스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시스템 개선이다.
내가 자주 쓰는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개의 블로거뉴스들을 통합해서 쓸 그 날을 기다리며...
미디어 한글로
2008.11.23
http://media.hangul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