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인생의 전환기, 펀드에 관심갖다

인생의 전환기? 

사실, 남들이 들으면 웃을만한 이야기다. 이미 30대 중반을 넘어선 마당에 인생의 전환기니 뭐니 하는 말은 '피식'하면서 썩소를 보내줘도 아무런 하자가 없다.

그렇지만, 나는 정말 큰 인생의 전환점을 방금 돌았다.

자수성가 10억 현금 성공을 꿈꾸던 시절

내가 대학을 졸업하기 1년 전에 IMF가 터졌다. 처음에는 그것이 나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몰랐지만, 정말 그 효과는 대단했다. 면접비 받아서 술사주는 선배들의 이야기는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원서 한 장을 얻기가 힘든 시절...

그때 과감히 나는 '10억 성공론'을 부르짖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나는 꼭 10억을 몇년안에 벌어서 놀고 먹겠다'는 식의 말을 해주었다. 연봉 1천이라도 감지덕지하던 그 시절, 그렇게 월급쟁이로 1억벌기도 힘든 그런 시절이었다.

하지만, 내 10억 행복론이 틀리지 않았음은 얼마후에 나온 각종 성공서들로 증명이 되었다. 나름 '재테크의 선견지명'이랄까? (물론 농담이다.)

어쨌든, 목표는 명확했으나, 내 인생은 뜻하지 않은 쪽으로 계속 흘러갔다. 그러면서도 버는 것의 대부분을 무조건 저축한다는 원칙은 바꾸지 않았다. 물론 적은 액수였지만, 그 돈 덕분에 결혼해서 전셋방이라도 얻을 수 있었다.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았던 시절

지난 4년간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았다. 직장도 때려치우고,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때론 괴롭게(돈 문제 때문에) 해냈다. 그리고, 작년 8월에 드디어 '하고 싶은 일은 이제 그만'을 선언했고, 올해 6월에 들어서서야 간신히 취직을 했다.

남들은 그렇게 살았다고 하면 다들 손가락질 하고 혀를 차지만, 신기하게도 전세금을 올려주는데 무리가 없었다. 그 모든 것이 아무리 배가 고파도 일단 버는 돈의 일부를 저축하는 우직한 (혹은 무식한) 내 습관 덕분이었다고 자부한다.

주변에서 '펀드! 펀드!'하면서 난리를 치던 작년에도, 난 그냥 우직하게 몇프로 되지도 않는 금리에 만족했다. 주변에서 '아이고...' 곡소리가 나면 그냥 고소하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이젠 좀 둘러보자... 펀드!

이젠 적금에만 몰입해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 시점이 되어버렸다. 적은 돈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수익이 나는 곳에 투자를 해야 한다. 하지만, 수익금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 위험성도 같이 증대되기 마련이다.

그러니 위험성이 적고, 나같이 투자의 '투'자도 모르는 사람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그런 펀드가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삼성 투신 인덱스 펀드' 팀 블로그에 참여하게 된 것은 참으로 '절묘한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초보수준이지만, 아래 설명에 따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눈에 확 뜨이는 것은 '경험이 적은 상태에서도 적은돈으로 장기적으로 투자'라는 단어들이다. 솔직히 인도펀드니 중국펀드니 하는 그런 것은 많이 들어봤지만, '인덱스 펀드'라는 용어 자체는 생소하다. 그리고 어렵기까지 하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공부를 해야하겠다.
 
금융권 최초로 블로그를 이용한 마케팅이라는 점에서도 기분이 상당히 좋다. 솔직히, 블로그의 가치를 기업들이 아직까지는 무시하는 경향이 많은데, 금융권에서 이런 시도를 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블로거들에게 바람직한 일이다. (다른 회사들, 반성하시라!)

나같이 무식한(?) 초보자가 과연 이 블로그에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의 많은 일들을 파헤치던 특기(?)를 '적금통장'에 머물러 있는 내 금융 수준을 올리는 데 사용해 보고자 한다.

자, 이제 시작이다. 인덱스 펀드... 조금만 기다려라. 내가 곧 정복(?)하리라.


미디어 한글로
media.hangulo.net
blog.naver.com/mhangulo


이 글은 삼성투신운용 팀블로그에 기고한 글입니다

간접투자상품은 운용결과에 따른 이익 또는 손실이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가입하시기 전에 투자 설명서를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과거의 운용실적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외국통화를 기준으로 하는 해외투자상품에의 투자는 환율 변동에 의하여도 원본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