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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치를 잘 모르지만

그들을 이해합니다.


그들을 이해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대통령이란 호칭을 부르지 않았던 그들을 이해합니다.

언제나 "노개구리"라든지 "놈현"이란 말로 그분을 불렀던 그들을 이해합니다.

저도 오늘 당선된 분께 '대통령'이란 호칭을 달아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오늘 당선된 분께 '땅박이'로만 불러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그게 바로 당신들과 나의 차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님, 똑바로 하지 않으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찾아갈 것입니다.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하시면, 큰일 납니다. 이제는 법을 제발 지키시고 거짓말 그만하시기 빕니다. 한국 정치인의 도덕성 표준을 해남까지 내리셨습니다. (해남=땅끝) 이제 조금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떨어지신 많은 후보님들,

왜 떨어지셨나 잘 생각해 보시고,

다시 뛰시기 바랍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고,

국민에게 다시 신임을 얻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면서요.


오늘,

참 묘한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그들"은 "노개구리"니 뭐니 하면서 현직 대통령을 욕할겁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인정하지 못하면, 영원히 "나"는 인정받지 못합니다.

하긴, 그런것을 이해하리라고 기대하진 않습니다. ^^

자, 이제 공수 교대입니다. 이제 잘 수비하시길.


한글로. 2007.12.19.
슬픈 대한민국.
▶◀ 대한민국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