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보험 꼭 가입하고 가자
여행자 보험? 무슨 보험을 들어?
해외 여행 상품을 보면, 보통 포함사항에 들어있기 마련인, "여행자 보험"이란 단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공항에 가봐도 곳곳에 여행자 보험 가입을 권하는 곳이 눈에 많이 뜨인다.
보통 5일 정도 여행을 갈 경우에 1만원에서 1만 5천원정도의 이 보험이 무엇을 하는 것인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보통 잘 모른다.
하지만, 해외 여행을 가면서 1-2만원이 아까워서 이것을 안들고 가는 것은 얼마나 무모한 행동인지 한 번 알아보기로 하자
여행자 보험 들면 뭐가 좋은가?
여행자 보험은, 자신이 해외 여행을 할 때에, 해외에서 발생한 도난, 질병, 재해 등에 대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물론 국내 여행용 여행자 보험도 있다)
현지에서 카메라를 도난 당했다면, 보험사에 증명할 수 있는 서류들 (약간 귀찮긴 하지만...)을 마련해 오면 어느정도 보상이 된다. (보통 개당 20만원까지, 총 한도 50만원 정도를 보장한다)
또한, 현지에서 아파서 병원 치료를 했다면, 영수증과 진단서만 잘 챙겨오면, 한도 내에서 거의 보상이 된다.
중요한 것은, 현지에서 장티푸스 등이 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발병했을 때에도 보상이 된다. 상당히 많은 금액이 보장이 되므로 꼭 들기를 권한다.
재밌는 것은, 자기가 누군가에게 맞거나 한 것도 보장이 되지만, 누군가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도 보장이 된다. 물론 관계 서류를 잘 챙겨야 하고, 불법적인 행동의 결과가 아니어야 한다.
현지에서 챙겨야 할 서류들
서류들은 상황에 따라 다르고, 회사에 따라 다르다. 약관을 상세히 살펴보는게 좋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때는, 여행자 보험 회사에서 제공하는 Hot Line 전화등을 이용해서 문의하는게 바람직하다. (많은 나라에 직영 사무소를 두고 운영하기도 한다)
보통 도난시에는 경찰서에서 발급한 도난 신고서 (어떤 언어라도 상관이 없음. 반드시 도난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야 하며, 분실 신고서는 안됨)를 발급 받아오고, 추후에 그 물건을 산 영수증을 같이 제출하면 금액 산정에 도움이 된다.
현지에서 병원을 이용했을 경우에는 진단서, 영수증, 처방전, 처방 받은 약을 구입한 영수증 등을 꼼꼼히 챙겨서 오면 된다.
보상은 현지에서 이루어지는 보험도 있지만, 보통 한국에 돌아온 후에 자신이 가입한 여행자 보험 회사와 연락을 하면서 시작이 된다. (보통, 여행사에 연락하면 연결을 해준다).
현지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아팠을 때에는 침착히 행동하며, 잘 모를 경우에는 해외 공관이나 한국쪽에 연락해서 조치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콜렉트 콜 (수신자 부담 전화)등을 이용하면 돈이 없어도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여행자 보험 주의 할 점
사실, 보험은 언제나 약관을 자세히 읽어봐야 한다.
일단, 유가증권에 해당하는 돈은 아무리해도 보상이 안된다. 어차피 여행자 수표의 경우에는 도난,분실을 당해도 신고만 잘하면 보상이 가능하므로, 여행자 수표를 적절히 이용하는게 상책이다.
불법 행위를 함으로써 생긴 손해라든지, 원래부터 있었던 질병들은 보상이 안되고, 출산 등에도 적용이 안된다.
또한, 보험을 들 때 무조건 싼 것만 고집하지 말고, 여러 가지 사항등을 따져보고 적당한 상품을 가입해야 한다. 금액이 적은 것은 보상액이 미미해서 나중에 더 많은 비용이 들 수도 있다.
[자료] AIG손해보험(www.aig.co.kr )의 보장내역과 보상하지 않는 손해
보험은 보상 받지 않는게 가장 좋은 것
여러 가지 보험 상품들은, 그 보험으로 인해 보상을 받을 필요가 없는게 가장 좋은 일이다. 아프지 않고, 아무런 사고 없이 살아가는 것만큼 좋은 일이 어디에 있을까?
하지만, 인간의 삶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기에 '보험'이란 제도가 생긴 것이다.
특히, 해외 여행시에는 자만하지 말고,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해서 여행자 보험 보상을 받을 일이 없도록 행동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하다.
국내 여행을 갈때도 국내 여행자 보험을 들어 놓으면 여러모로 편리하니, 한 번 체크해 보기 바란다.
한글로.
* 이 글은 한글로의 블로그 http://blog.daum.net/hangulo/7937336 에도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