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기사를 보니, 이명박씨가 자기 아들딸을 유령직원으로 취직(?) 시켜서 월급을 지급해 왔다고 한다. 업무상 횡령죄에 해당한다고 한다.
▲ 관련기사 : 이명박 자기 회사에 아들·딸 유령직원 [한겨레] 2007.11.9
그런데, 이거 "뉴스 되겠어?"다.
명백한 불법이며 범죄였던 "주민등록 위장전입" 조차도 "교육을 위해서라면 괜찮다"는 식으로, 그리고 "큰 일 하는 분인데, 그깟 작은 일로 발목 잡나" 정도로 끝났으니까.
이번에도 그렇다. 아무리 미국에 있었어도, "한국에서 기여하는 바가 있어서... 월급을 줬다"는 식의 나경원 대변인의 말도 너무 재밌다.
이에 대해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상근직으로 근무한 것은 아니지만, 건물 관리에 일부 기여한 바가 있어 직원으로 등재했다”고 해명했다. (위 한겨레 기사 중에서)
뭐, 다 합해도 1억도 안되는 금액. 큰 일 하시는 분, 재산이 몇백억인 분이 설마 일부러 그랬겠나? 정말로 기여한 바가 있어서 그랬겠지. 그만 네거티브 해라...
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다.
대통령에겐 이제 도덕성은 전혀 필요치 않은 세상이 온것일까?
대통령 선거. 점점... 이상하게 흘러간다.
누가 누가 (수단은 상관 없이) 돈 많이 벌었나로 뽑는건가? 거참..
고 천상병 시인의 책대로 가는건가보다.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 이미지 출처 : yes24.com
미디어 한글로.
2007.11.10.
이 글은 한나라당 뉴미디어팀의 권리침해신고로 2007년 11월 12일부터 29일까지 접근금지 되어서 임시 삭제되었다가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심의 각하로 되살아났습니다. 이런글까지 지워가면서 정권을 바꾸려는 한나라당의 행태에 분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