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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헛발질 하기

경찰청장 이메일 해킹했다는 김의경 이야기.. 몇년전 내 이야기 닮았네

경찰청장 이메일 해킹? 간 큰 의경?

엊그제 들은 뉴스 하나

간 큰 의경…경찰청장 이메일 해킹, 대체 왜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10813080607117&p=sbsi 
[SBS] 2011.8.13


경위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참 간 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실은 다른 기사에서 나왔다.

경찰청장 이메일 해킹한 김의경 구하기
http://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2231  [위키트리] 2011.8.13

아고라 : 아고라보기 =>http://m.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mobile/read?bbsId=D115&articleId=1542876 


이야기인즉슨, "내부 전산망의 보안 취약점을 지적해도 개선이 없자, 자기가 직접 체크한 후에 다시 알렸다"는 것이다. 그랬더니.. 덜커덕.. "너 해커지?" 이러면서 잡아갔다는 것.

무방비 상태 알려주고 보완조치하게 한 뒤 꾸짖었더니 글 삭제?

 
당시 나는 실종아동찾기 관련 글을 쓰면서 수도 없이 실종아동 사이트를 들락거렸다. 그러다가, 갑자기 보안 문제가 생각이 났고,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알려진 것으로 보안 점검을 해봤다. 그랬더니, 한번에 뚫렸다. 벌써 몇년째 이렇게 열려 있을지도 몰랐다. 그래서 이 사실을 관활하는 '복지부'에 알렸다.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도 변화가 없었다. 그래서 아예 "정답"까지 알려줬다. 그랬더니 그제야 막았다.

그리고 아래의 글을 썼다.



그런데, 내 글은 당시에 새로 발효된 "권리침해 제도"로 인해서 삭제가 되었고, 당시 담당자로부터 들은 이유는 "명예훼손"이었다. (그 기관에서는 재차 부인했지만, 다시 나는 재차 확인했다)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그 이후 1달간 아무런 추가 조치를 기관측에서 취하지 않아서, 글은 합법적으로 다시 살아났다.

당시 나는 "명예훼손"이란 단어를 듣고서, 며칠이나 전전긍긍하면서 "명예훼손 소송에 걸리면 변호사비는 어떻게 마련하나" 등등 쓰잘데기 없는 생각으로 지냈던 기억이 난다. 내 죄명은 "해킹"을 해서 그 특정기관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었는데.. 나원참...

어쨌든, 우리나라는 "보안 문제"를 지적하면, 그 의도가 어찌되었든 "너 해커지? 너 해킹했지?" 뭐 이런식으로 잡아들이는 것 같다.

어쨌든, 지금도 내가 지적한 실종아동 문제는 크나큰 문제를 가지고 삐걱거리며 가고 있고, 이 나라의 실종아동 부모들은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하루빨리 제대로 된 기관에서 제대로 된 수사를 했으면 좋겠다. 이 땅의 실종아동이 모두 부모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


한글로. 201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