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나는 얼마전에 처음으로 '비데'라는 것을 써봤다. 이사간 집에 기본으로 들어가 있어서였다. 그리고 조금은 불편했지만, 그럭저럭 만족했다.
▲ 모든 화장실의 로망(?) 비데
그리고, 회사에도 그 유명한 'ㅇㅇ 비데'가 놓였다. (사장님께 ㅇㅇ 해달라고 해준 적도 없는데!.. ^^) 뭐, 우리집에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그래도 별 기능이 있나 싶어서 설명서를 보다가... "뜨아" 하고 말았다.
그 이유는...
버튼에 '세정, 비데' 이렇게 두가지가 있는데, 나는 당연히 뒷처리(?)를 하는 것이 '비데'라고 생각하고 비데를 늘 눌러서 사용했다. 그런데 참.. 불편했다고 앞에서 말한 것은 각도가 잘 안맞아서 힘들게 움직여야 했다. 괜히 내가 구조(?)가 이상한가 해서 굳이 노즐을 조정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설명서에는 이렇게 되어 있었다.
▲ 세정과 비데의 차이..설명서에 보면 '비데'가 여성전용
'비데'버튼은 여성 전용기능, 남자는 쓰면 안돼요.. -.-
그게 하두 '비데 비데' 하길래 그냥 뒷처리 기능의 대명사가 '비데'인줄 알았을 뿐이다. 이게 내 변명이다. ^^
왠지 '세정' 그러면 오히려 여성용 기능 같지 않나? 세정이란 단어가 참 낯설기도 하고... 이게 변명이라니깐.. ^^
어쨌든, 비데 버튼이 아닌 '세정'버튼을 사용하는 순간, 나는 '심~~봤다'를 외쳐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세찬 물줄기와 적당한 각도(?) 덕분에 속이 다 시원했다.
그나저나, 꼭 이렇게 설명서를 읽어야만 알 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나만 그런것도 아니다. 아래의 카페글을 읽어보면 이렇게 1년이나 쓴 분도 계시다. 비데 기능으로 1년간 고생한 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