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기자단
11월부터 철도승차권 확~바뀐다
한글로
2009. 10. 28. 17:15
“11월부터 철도승차권 확~바뀐다”
코레일, “글씨 커지고 다양한 정보 제공 가능해져”
코레일, “글씨 커지고 다양한 정보 제공 가능해져”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오는 11월부터 열차 이용에 필요한 기본 정보 뿐 아니라 영수증 기능을 포함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롤형(roll) 종이승차권으로 승차권 규격이 전면 변경된다고 밝혔다.
새로운 롤형 종이승차권은 가로 8㎝, 세로 17㎝ 이상으로, 하단 길이 조절이 자유로워 승차일자, 요일, 출발·도착역, 열차시간 등 기본정보 이외에도 이용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다양하게 담을 수 있다. 환승승차권의 경우엔 환승열차에 대한 정보가 보다 상세하게 제공된다. 글씨 크기도 기존 승차권보다 커져 이용객이 한 눈에 알아보기 쉬워졌다. 또, 현재 철도승차권과 별건으로 발행되던 영수증 발급 절차도 간소화된다. 특히, KTX 등 한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의 이용편의를 위해 승차권 정보가 한글과 영문으로 병행 표기된다.
새 규격의 승차권은 9월 25일부터 전국 32개역1)에서 시범적으로 발매되며, 이용객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전국 철도역으로 확대 시행된다. 하지만, 발권기의 내구연한이 남아 있는 여행사나 자동발매기에서는 당분간 기존 승차권으로 발매된다. 코레일은 10월말까지 전국 336개역의 발권기를 신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며, 여행사와 자동발매기 등 외부 발권기의 경우 2011~2012년 사이 단계적으로 신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세계1등 국민철도 실현을 위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철도승차권 규격을 변경한 것”이라며, “신형 승차권은 크기에 제약이 없어 여행상품 정보나 기업·지자체 홍보 등이 가능해 부대수익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형 승차권은 모양이 영수증과 유사하지만, 유가증권과 같은 효력을 갖기 때문에 분실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디어 한글로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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