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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헛발질 하기

지하철 입구서 보는 제연경계벽,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지하철 입구서 보는 제연경계벽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제연경계벽이 하는 일을 소개합니다. 새 이름도 지어주세요 제연경계벽을 아십니까? 제연경계벽...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서 보았다면, 지하철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친구(?)다. 먼저 실물 사진을 보면.. 아하! 하실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친절한 제연경계벽에는 "법에 의해서 바닥에서 2m높이로 설치되었다"는 말도 적혀 있다. 그런데... 대체 제연경계벽이란 무엇인가? 글자로만 따지자면... 除燃境界壁(제연 경계벽)으로 "제연"이란 말은 연기를 제거한다는 뜻이고 그 경계가 되는 벽, 즉, 연기를 막아주는 경계가 되는 벽이란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관련 법규를 찾아 보면.. 나는 소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어쨌든, 열심히 찾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h.. 더보기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님들의 해외 유람, 이렇게 바꿔보자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님들의 해외 유람, 이렇게 바꿔보자 다 아는 이야기인데 왜 갑자기? 심심하면 터지는 문제다. 국회의원들만 외국에서 잘 노는줄 알았는데, 공기업의 '감사'들께서도 '감사히' 잘 놀다가 오셨다고 한다. 그리고 '더러워서' 돈을 돌려주었다고 한다. 기분이 너무 나빠서 미국의 LA에서 도우미를 "모시고" 술판도 벌였다고 한다. 어허, 그런데 이거 왠일인가? 잘못이 없는 이들에게 공항에서 '미꾸라지'를 투척하며 [미꾸라지 한 마리가 흐린 우리나라]를 퍼포먼스로 보여주신 시민단체가 있었다. 신문기사들의 제목으로 그 실상을 살펴봐도 재밌다. (기사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전문을 볼 수 있다) 공기업 감사들 남미 이과수 폭포 집단 외유 [이데일리] 2007.5.15 남미방문 감사 21명 중도 귀국 .. 더보기
tvN의 <스캔들> 가짜인거 모르세요? tvN의 가짜인거 모르세요?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 - 이게 가짜라고? 개국 당시부터 선정선 논란에 휩싸였던 케이블 방송국, tvN... 이 방송국의 간판프로는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 이다. 이 프로그램은 '치터스'란 외국 프로그램을 철저히 모방했고, 모든 국민의 관음증을 적절히 비벼넣은 탓에, 초기부터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하다가, 급기야 일까지 냈다고 한다. 관련기사 : 진짜같은 가짜 ‘···스캔들’ 일냈다 2007.5.3 (케이블방송 오락프로 중 사상 최고 시청률은 4.2%를 돌파했다는 이야기) 그런데, 문제는 이 프로그램의 장면이 모두 "가짜(Fake)"란 것을 모르는 것에 있다. 아버지도 모르는 가짜 프로그램 위의 사진은 스캔들의 방송사인 tvN의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들은 죄.. 더보기
대졸 신입사원이 C학점? 뽑은 기업은 F학점이다! 대졸 신입사원이 C학점? 뽑은 기업은 F학점이다! 신입사원 채용 기준과 평가 기준이 동떨어져서 나온 통계일뿐 신입사원, 이거 못쓰겠네? 대학 신입 사원의 업무 만족도를 조사한 한국경영자총협회의 결과를 보면, 대졸 신입사원의 업무능력은 평균 70점대, C학점 수준이라고 한다. ▶ [관련기사] '대졸 신입사원 업무능력은 C학점' [YTN] 2007.5.6 http://news.media.daum.net/economic/industry/200705/06/YTN/v16635730.html 기업들은 대졸 신입사원의 업무 능력을 100점 만점에 70점대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이런 업무능력을 감안할 때 신입사원이 적정임금보다 연간 312만 원을 더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가 100명 이상을 고용.. 더보기
[댓글취재 결과] 은행 업무시간 단축, 금융노조의 헛다리 [댓글취재 결과] 은행 업무시간 단축, 금융노조의 헛다리 이 글은 오늘 오전에 올린 글 [댓글취재] 다른 나라 은행, 언제 끝나나요? 의 후속기사이며 결론입니다. 부제 : 세계 네티즌 공동취재..'선진국 은행 영업시간 확인해보니' 불행의 시작 - 그들만의 발표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http://www.kfiu.org) 은 앞으로 은행 문닫는 시간을 현재 4시 30분에서 한 시간 앞당겨서 3시 30분에 문을 닫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발표했다. ▲ 금융산업 노동조합 홈페이지의 메인 사진 ▶ 관련기사 1: "은행 1시간 빨리 닫자"에 국민 격노 2007.4.9 ▶ 관련기사 2: 금융노조 "영업시간 단축해도 불편 최소화" 2007.4.9 이 발표는 어제와 오늘, 인터넷을 온통 화풀이 장소로 사용해.. 더보기
[댓글취재] 다른 나라 은행, 언제 끝나나요? [댓글취재] 다른 나라 은행, 언제 끝나나요? 이 글의 결과를 바탕으로 [댓글취재 결과] 은행 업무시간 단축, 금융 노조의 헛다리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읽어보세요~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http://www.kfiu.org) 은 앞으로 은행 문닫는 시간을 현재 4시 30분에서 한 시간 앞당겨서 3시 30분에 문을 닫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는 뉴스, 많이들 보셨을 줄로 압니다. 또한, 여러기사에서 보듯이, 네티즌들은 엄청난 포화를 퍼붓고 있습니다. ▶ 관련기사 1: "은행 1시간 빨리 닫자"에 국민 격노 2007.4.9 ▶ 관련기사 2: 금융노조 "영업시간 단축해도 불편 최소화" 2007.4.9 그런데, 저는 세계의 각종 은행의 업무시간과 를 댓글로 취재해보고자 합니다. 이 취재 내용을 정리해서 .. 더보기
녹색→초록으로 표준 바뀐지 4년이 지났지만.. 녹색? 초록? 바뀐 색이름 혼란 여전 녹색→ 초록으로 표준 바뀐지 4년이 지났지만.. 한국표준(KS) 개정 4년째, 아직도 보급은 더뎌 신호등 색깔은 - 파란불? 초록불? 녹색불? 나는 '횡단보도에서 파란불일때 건너라'고 배웠다. 그런데 얼마전, 다섯살 난 아이에게 "얘야, 파란불이 켜지면 건너고, 빨간불이 켜지면 서야 해!" 가르쳐 주었다. 그런데, 아이는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아빠! 초록불이야! 파란불이 아니고 초록불일때 건너야지.. 그것도 몰랐어?" 순간, 머리가 띵.. 하며 한 대 맞은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혼자서 되뇌였다. "초록불이 아니라 녹색불이지. 초록색은 ...녹색과 청록색을 섞은 것이란다. 아빠가 어렸을 때 배웠거든..." 하지만, 다섯살 아이에게 청록색을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좀 .. 더보기
W형 버스 손잡이 기사는 잘못된 정책 홍보가 부른 오보사태 W형 버스 손잡이 기사는 잘못된 정책 홍보에 따른 오보 - 언론의 호들갑인가, 서울시의 헤프닝인가? - 긴글 읽기 싫은 누리꾼(네티즌)을 위한 기사 간단 요약 1. 서울시가 지난 2월에 W형태의 버스 손잡이를 추진한다고 대대적으로 각종 언론에 자료를 제공, 엄청나게 많은 기사가 나왔다. 2. 하지만, 실제로 W형태의 버스 손잡이는 서울시 회의에서도 이미 문제점이 지적되어서 거의 폐기된 안건이었고, 단지 "디자인적 개선"을 한다는 정책만 세웠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많은 언론에 제대로 된 사실을 알리지 않음으로써, 결국은 집단 오보 사태를 낳았다. 아직도 서울시 홈페이지에는 W형 버스 손잡이를 추진하는 것처럼 되어 있다. W형태의 버스 손잡이 기사, 기억나십니까? 2007년 2월 22일 W형.. 더보기
W형태의 버스 손잡이, 농담이시죠? 'W'형태의 버스 손잡이, 농담이시죠? W 형태의 버스 손잡이? 버스 손잡이를 두 명이 잡을 수 있도록 W자 모양으로 하자는 서울시의 발표가 났다. [관련기사 링크 → 서울 버스손잡이 `W'로 바뀐다 2007년2월 22일 연합뉴스 ] 그런데, 버스안에서 손잡이가 모자라서 한 번쯤은 남이 잡은 손잡이를 잡아 본 사람이라면... 이런 형태의 손잡이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잘 알 것같다. (위의 기사 링크에 달린 댓글을 조금만 읽어봐도 알 수 있다) 서울시는 '천만상상 오아시스 실현회의'에서 수많은 제안 중에서 7가지를 뽑았다는데, 그 중의 하나가 하트를 거꾸로 한 듯한 모양의 손잡이다. ▲ 연합뉴스에서 따온 그림. 이 그림은 서울시에서 제공했다고 한다. (그래서 저작권이 찔리지만 실었음) 서울시의 천만상상 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