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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치를 잘 모르지만

노무현 대통령을 위한 변명 나는 중학시절을 마포에서 보냈다. 마포나루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 일대는 판자촌과 더불어서 '산속 집'들이 그득한, 이른바 '서민'들의 삶 그 자체였다. 아이들은 늘 밖에서 놀았다. 딱지치기도 하고 팽이치기도 하고, 산에 올라가서 흙싸움도 했다. 많이 이야기가 샜다. 어쨌든, 거기에 골목대장격인 아이들이 있었다. 사실, 나는 그 아이들이 별로 건드리지 않는 '모범생'이었다. 굳이 건드려봤자, 선생님한테 몽둥이 찜질을 당할테니까. (내가 꼭 일렀다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그냥 그런 어색한 '공존'이 있다. 하지만, 큰 일이 있을 때, 늘 그들은 엄청난 힘을 발휘했다. 어쩌다가 하교길에 그 무리를 만나면 나는 벽에 붙어서 콩당거리는 가슴을 눌러야 했다. 그 중 행동대장 정도가 나에게 주.. 더보기
여당의 쇼! 하지만 전여옥 의원은 말 할 자격이 없다 - 한나라당 단식의 역사 http://news.media.daum.net/politics/others/200703/29/nocut/v16217158.html 위의 기사를 보면 ... 전 최고위원은 천정배 의원의 단식 농성장 사진을 제시하며 "텐트가 두개 이 정도면 굉장히 호화로운 것"이라면서 "단식이 가능한 공간이 있는데도 불법 시설물인데 국회의장은 왜 눈감아주나. 또 천정배 전직 법무부 장관이 불법 설치물 하면서 단식해야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전 최고위원은 "정수기까지 있고 전기 들어오는 단식장 처음 본다. 또 난방기까지 있다"며 "단식장인지 의문을 갖게 된다"고 주장했다. 전 최고위원은 단식 천막 안에 비치된 방명록과 전기 주전자, 앰프시설 등에 대해서도 "여기서 한곡조 뽑고 술 마시면서 한잔한 뒤 노곤하면 들어가서 자는 .. 더보기
술먹는 모습이 더 국회의원 답다 그냥 정치하지 말고... 맨날 술이나 드셈 http://tvnews.media.daum.net/part/politicstv/200703/23/ytnidol/v16155511.html?_RIGHT_COMM=R5 ㅋㅋ 한글로 더보기
'너'가 어때서? You 아닌가? - 한나라당의 영어식 어법 대통령을 '너'라고 해서 국회가 파행을 거듭했다니, 어이가 없다. 한나라당 식으로 말하자면 이렇다. '한나라당 국회의원님들, 이 사람들아, 됐어' 아래 동영상을 보면, 이렇게 나온다. 같기도…! 출처: YTN돌발영상 2007.03.06 14:15 (요즘 너무 우려먹는데.. ^^) 한나라당 국회의원 왈, "국회의원도 이 사람이고, 장관도 이 사람이고 누구든지 이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This man" 이렇댄다. 그러니, 같은 방식으로, 한나라당의 해석대로라면.. "아버지도 '너'고 어머니도 '너'고 대통령도 '너'라고 할 수 있지" "You" 그러니, 이렇게 정리하자. "한나라당 국회의원 너, 이 사람아, 됐어" 난 분명히 한나라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말했다. 혹시, 인격모독으로 고소하고 싶으면 하시.. 더보기
사학법 재개정이 아니라 주택법 개정을 막자는 것이 목적? 사실, 워낙 많은 음모론이 나오는 시절이라, 나또한 그 중의 하나는 되기는 싫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목숨걸고서 계속 닭짓을 하는 이유를 생각하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 하나. 그들의 목적은 다들 지탄하는 사학법 재개정이 목적이 아니었을런지 모른다! 뭐, 국민의 여론이 사학법 재개정에 올인하는 한나라당을 좋은 눈길로 보지 않는다는 것은, 아주 잘 알고 있을 한나라당이 무리해서 저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나라당에도 머리 좋은 분들이 참 많이 있는데, 왜 저렇게 생떼를 써서 "반한나라 정서"를 북돋워주는 것일까? 그래서 기껏 생각을 해낸 것이 바로... 사학법, 한나라당을 욕할 수 없다 란 글이었다. 그들 밥그릇을 위해서 싸운다는 반어법적인 글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주셨다. 그/러/나! 오늘 본회.. 더보기
국회의원판 '같기도' - YTN 돌발영상, 정말 대단! 아래의 동영상을 보는 순간...! 같기도…! 출처: YTN돌발영상 2007.03.06 14:15 이건 국회의원이 한말인 것도 아니고 안한 말도 아니여! 국회의원님과 국회의원놈, 어떤 단어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전 선택한 것도 아니고, 선택 안한것도 아닙니다~ ^^ 전 욕한 것도 아니고 욕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한글로 더보기
사학법, 한나라당을 욕할 수 없다 사학법... 처음에는 한나라당을 욕했다. 하지만, 그럴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나라당의 많은 현직 의원들이 사학의 '이사'거나 '이사'와 관계있거나 하는 분들이다. 결국, 현행 사학법을 그대로 두면, 자신들이 여태까지 저지른 비리와 여러가지 치부가 드러날 형편이다. 비리가 없더라도 '털면 먼지가 안날리가 없다' 털어서 먼지가 안날거라면 저렇게 머리까지 깎으면서 열심일리가 없다. 독재정권하에서도 머리 깎지 않은분들로 기억한다. (그때 깎으신 분이라면 정말로 죄송하다. 계속 중대한 사안마다 깎으시다간 나처럼 머리가 너무 굵어져서 헤어스타일에 문제가 생긴다) 결국, 그 분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다. 사학법은, 사학의 요구대로 재개정되어야만, 비리 사학이 자유롭게 비리를 저지를 수 있다. 빨갱이 전교조가.. 더보기
사학법 재개정이 민생 법안인가? 제발 솔직해지자 사학법 재개정이 민생 법안인가? 제발 솔직해지자 한나라당이 머리까지 삭발을 하시면서 아주 수고하고 계신다. 한나라당 식으로 말하자면..급진 좌파나 하는 '삭발'을 단행한 것을 보니 참 마음이 이상하다. 거기에, 불교도가 아닌 교회 관계자들도 머리를 깍는 모습을 보니, 종교간 갈등이 허물어지는 느낌까지 드는게 참 미묘한 감정이 교차한다. (농담이니 진정들하시길!) 하지만, 아무리 사학법 재개정 (국민들은 아직도 이게 '제정'의 문제인지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 물론, 철없는 악플러들이지만..)이 중요하기로서니, 민생보다 더 중요할까? 한나라당은 자타공인 '민생 최우선' 정당 아니었나? 열린 우리당이 '대권'에 눈이 멀고 '좌파 정권 유지'에 눈이 벌겋게 충혈되어서 '민생'을 내팽겨 쳤지만, 한나라당만은 민.. 더보기
민주주의의 꽃 - 합천군 의회, 위대하신 분들을 여러분께 자랑스럽게 소개합니다 민주주의의 꽃 - 합천군 의회 위대하신 분들을 여러분께 자랑스럽게 소개합니다 다수당의 횡포? 민주주의는 다수결이 원칙이다. 하지만, 소수의 의견도 존중한다. 이게 민주주의다. 소수를 무시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탈을 쓴 '독재'나 다름없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29만원의 재산으로 1등석 비행기를 얻어타시는 위대한 전직 대통령을 길이길이 모시려고 한 성스러운 일에 반대를 했다는 이유로, 합천군 의회에서는 반대 성명을 낸 의원을 제명하자는 의견을 냈다고 한다. ▲ 참고기사 : 합천군의회, ‘일해공원’ 반대의원 제명추진 (한겨레 2007.2.5) 그런데, 기사의 말미에 이런 말을 하셨다. 이에 대해 유도재 군의회 의장은 5일 〈한겨레〉와 전화통화에서 “의원들의 회의내용을 외부에서 굳.. 더보기
담뱃값에 날아간 우리 아이 무료 예방 접종 - 국회와 보건복지부의 합작품 담뱃값에 날아간 우리 아이 무료 예방 접종 국회와 보건복지부의 합작품 한글로 고맙고 고마운 법 - 영유아 무료 접종 2007년 7월부터는 만 6살 이하 영.유아들에게 "국가 필수 예방 접종"을 모든 병원에서 무료로 해준다는 법안이 통과된 것은 2006년 8월이었다. 아이를 키워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은근히 부담이 되는 것이 때만되면 맞춰야 되는 몇십가지의 예방접종이다. 그게 매번 몇천원에서 몇만원이 드니,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드는 의료비가 이만저만 많이드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것을 무료로 해주겠다니! 너무 감격스러운 일이 아닌가? 무료 지원 법만 덩그러니 남아 그런데, 새해부터 들려오는 소리는 심상치 않았다. 결국, TV에서도 이 문제를 다뤘다. ▶▶[관련기사] 김칫국만 마신 '6세 미만, 무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