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아, 나는 통곡한다
그것을 못막은 나는 반성한다
언제나처럼 시작했지만...
비슷했다. 도로를 가면서 구호를 외치며 촛불하나 들고서 온몸으로 저항하는 모습. 시작은 그랬다. 그런데, 언제나처럼 대치 상황이 오자 좀 이상했다.
이미 경찰은 여러번의 시위를 분석한 듯, 기가막히게 주차를 했고, 안전망을 쳤다. 버스위에 올라오기 힘들게 벽을 만든 것도 한몫했다.
들려온 유언비어
이상했다. "저 버스 벽뒤에서 누가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쳐다보니 꼭 그런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시위대의 모습이 반사되어서 착각하게 만든 것이었다. (만약 이게 틀렸다면 알려주시길) 왜냐하면, 나는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버스의 옆쪽으로 갔지만, 그냥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전경밖에 보이지 않았다.
시작된 폭력
몇시쯤이었을까. 아직 사진을 정리하지 않아서 모르겠다. 어쨌든, 길을 막아선 경찰. 잘못했다고 치자. 그래 잘못했다. 불법주차에 아주 얍삽한 짓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경찰 버스를 부수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철창을 뜯어낸 것 까지는 그래.. 그냥 넘어간다고 치자. 왜냐하면 이미 여러번 그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것에도 반대한다.
선후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갑자기 어디선가 '장비'들이 도착한다. 사다리 부대가 도착해서 경찰을 자극한다. 서로 치고박고 한다. 그러고 다시 버스위로 올라가는데 성공한 사람이 벽을 부순다. 정말 위험했다. 평화시위라고? 그저 "경찰의 폭력에 맞서기 위한 저항"이라고? 아니다. 단언하는데 아니다.
(내가 얼마나 촛불시위자 위주의 글을 써왔는지 읽어보기 바란다.)
쫓겨난 아고라, "비폭력은 가라?!"
아고라 깃발을 내세운 몇몇 사람이 보다못해 "이런 폭력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건 이명박을 도와주는 꼴이다"라는 요지의 주장을 하면서 앞으로 가려고 했다. 하지만, 몇몇 어르신(?)의 저지로 막힌다. "너희들 정체가 뭐냐? 학생이야? 그럼 학생증 까봐!"라는 막말까지 나온다.
평화시위를 하자는 말이 먹히지 않았다. 아니, 비폭력이란 구호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들렸어도 금세 먹혀들었다.
이미 사람들은 "쇠줄"로 묶은 차를 끌어내려고 애쓰고 있었다. 끌어낸다고 뾰족한 수도 없는데, 그렇게들 끌어내려고 애쓴다.
물병은 시위대가 던졌다. 수도없이 던졌다. 해도 해도 너무했다. 자기 물은 그렇다고 치자. 경찰이 쏜 소화기 분말에 목이 아파서 그거 씻어내라고 준 물병을 마구 던진다. 힘이 약한 사람의 물병은 가다가 중간에 떨어지기도 한다.
그래, 경찰쪽에서 몇개 날아오더라. 잘못이다. 경찰 잘못했다.
하지만, 시위대가 던진것은 잘못이다.
몽둥이와 철구조물이 난무해
대체 누구인가? 전경버스를 무참히 부수고, 창문을 깨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전경들의 소중한 근무복과 야광근무복을 끄집어서 밖으로 던지기 시작했다. 하지 말라는 제지를 하기도 정말 무서웠다. 결국 다시 집어넣기는 했지만, 그런 악순환은 계속되었다. 대체, 우리 세금으로 준 전경버스를 부수고, 그안의 집기를 가지고 가서 무엇을 하나?
밖으로 던지자 마구 집어갔다. 이런 일은 옳지 않다. 모두 우리의 세금이다.
가만, 그러면.. 경찰이 던지면 같이 던지는게 맞나? 그게 여태까지 지켜온 촛불 정신인가? 솔직히 쇠파이프라고 표현만 안했지, 거의 쇠몽둥이 수준의 막대기를 들고 다니거나 경찰 차에서 훔친(분명히 훔친거다) 경찰 곤봉을 들고 다니면서 파괴를 하는 사람들은 "촛불시위대"가 아니다. 그저 "폭력시위대"다.
"비폭력"을 외쳐도 소용이 없어
대체 비폭력 구호는 어디로 갔나? 나도 무서워서 못외치겠드라. "너 뭔데 방해해?"라고 쏘아붙이는 사람들도 무서웠고, 가서 폭력을 막다가 내가 다칠까봐 무서웠다. 아이가 열이 많이 나서 아프다는 연락이 왔어도, 상황을 좀 더 보고 가자고 지켰던 시위현장이었다.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비폭력을 외치던 예비군과의 싸움도 있었다고 전해들었다. 이제 적어도, "대치하는 가장 앞쪽"에서는 "폭력시위대"가 자리를 잡았다.
대치하는 바로 앞만 문제
문제는 이거다. 대체 그분들은 어디서 온 분인지 모르겠지만, 폭력시위를 주도하고 있었다. 폭력은 자신들이 먼저 행사했으면서 "폭력경찰 물러가라"고 외치는 아이러니...
거기다 공사장 호스를 들고와서 경찰에게 물을 뿌렸다. 그러면 뭐가되나? 살수차 쏘는 경찰과 시위대가 뭐가 다르나? 그 전경이 무슨 죄가 있다고 "그만좀 하라"고 호소하는데, "니들도 당해봐라"고 소리치면서 맞장구를 치나? 그 전경을 못살게 구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나?
하지만, 앞의 강경한 "이상한 사람들" 뒷쪽에는 예전 그대로의 촛불시위대가 있었다. 그들은 매캐한 소화기 속에서도 버티고 있었다.
그들이 소화기를 뿌린다고, 소화기를 어디서 가져와서는 경찰에게 뿌려대는 시위대. 그건 저항이 아니라 폭력이다. 왜냐하면, 그 분말은 고스란히 바람타고 시위대에게 돌아왔다.
부탄가스에 불붙여서 뭘하려고?
대체 뭐하자는 것인가? 부탄가스에 불붙인 "토치" 같은 것을 가지고 이미 다 깨버린 버스안을 태우려는 사람도 있었다. 불질러서, 다 태워서... 어쩌겠다는건가? 이게 우리가 그리 외쳤던 "평화시위"인가? 경찰은 "폭력경찰"이니 그렇게 불질러서 몇명이 죽어도 된다는건가?
촛불시위, 무장해제 하라
대체 언제부터 무장을 한 시위대가 이 시위를 이끌었나. 경찰 방송이 틀린게 하나도 없었다.
"여러분은 비폭력을 외치면서 폭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 주십시오"
비폭력 구호가 사라지는 순간. 그리고 이쪽에서 먼저 경찰을 공격하는 순간...
촛불시위는 끝장이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정화되는 모습이 있어서 간신히 유지되고 있지만, 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경찰의 방해작전이라고 해도 할 말은 없다
조직적으로 치고 빠지는 폭력 시위자들을 미행해서 찾아내려는 사람도 있었다. 안에서 이상한 말로 폭력을 권장하는 아저씨들을 '프락치'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 다 그 음모론이 사실이라고 치자. 그렇게 믿고 싶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할 말은 없다.
그런 몇몇의 폭력행위를 그 수많은 사람들이 방관한 셈이다.
나중엔 좀 막긴 했지만.. 글쎄... 나를 비롯한 많은 비겁자들은 그냥 방관했다.
반성한다. 촛불을 지켜내지 못했다. 쇠파이프를 든 '폭도'들에게 촛불을 넘겨주었다.
▲ 잘 보이진 않지만, 몽둥이를 든 사람을 쫓아가봤다. 태연히 앉아서 오마이 생방송 차량의 화면을 보고 있었다. 나는 정말 무서웠다. 가서 물어보고 싶었지만, 주변 사람들한테 맞을까봐 못물어봤다.
▲ 한무리의 쇠파이프, 몽둥이 부대를 쫓아가다가 놓쳤다. 그들은 ' 여기 있으면 경찰한테 잡히면 끝장이다'라면서 시위장소를 떠나갔다. 어깨엔 몽둥이를 매고..)
촛불, 아직 희망은 있다
그래도 아직 희망은 있다.
나는 "비폭력 무저항 촛불시위"만이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분명히 수많은 우리의 '촛불'들은 동의할 것이라 믿는다.
경찰이 물대포를 쏜 것은 '심각한 폭력'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저항이 심해졌다. 하지만, 길을 막았다는 이유만으로 쇠파이프(비슷한 것)가 난무한다면, 그건 경찰의 물대포와 다를 바 없다. 우리는 약해서 괜찮다고? 글쎄.. 스패너 들고서 경찰 창문깨는 것을 목격한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제안한다.
예비군 부대뿐만 아니라, 순수한 시민들이 제일 앞단에서 인간 띠로 막자. 우리 손에 들 것은 몽둥이나 쇠파이프가 아니다. 단지 촛불과 종이 피켓이다. 여태 잘 지켜왔는데, 왜 갑자기 이러나?
차 끌기도 하지 말자. 차 끌어봤자, 그 뒤에 또 차 있고, 괜히 우리 세금으로 산 버스만 축난다.
차 부수지 말자. 우리 돈이다.
비폭력을 방해하는 세력은 모두 이명박 편이다. 이건 확실하다. 폭력시위로는 절대 사태를 해결못한다. 폭력시위는 바로 이명박 정부가 애타게 바라는 것이다. 만약, 어제처럼 "평화시위, 비폭력"을 외치는데 막아선다면, 글쎄... 좀 이상한 것 같다.
의견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시위는 평화가 우선이다
촛불시위를 아름답게 한 것은 수많은 '평화로운 사람들' 덕분이었다. 대치 상황에서도 '노래해'를 외치면서 웃을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시위문화가 촛불을 아름답게 했다.
하지만, "경찰이 우리를 때렸으니 차를 부수는 것은 정당하다"라든지, "쟤네가 던졌으니 나도 던진다"라는 식의 폭력은 정당화되지 못한다.
나는 촛불의 의미를 잘 안다. 그리고 지지한다. 하지만, 손에 몽둥이나 쇠파이프를 드는 순간, 촛불은 꺼진다.
이미 수많은 카메라가 보고 있다.
경찰이 가만있는 촛불에게 폭력을 행사하면, 그것은 즉시 촬영되고 이명박 정부의 몰락을 가져오게된다. 하지만, 쇠파이프 들고서 부수는 사람에겐 폭력 행사가 정당화 될 수 있다.
오늘, 나는 통곡한다
사다리와 각종 시위 장비가 등장해서 통곡한다.
먼저 폭력을 휘두른 시위대를 막지 못해서 통곡한다.
버스를 부수는 모습을 보면서 막지 못해서 통곡한다.
촛불의 참된 의미를 말하려는 사람 편을 들어주지 못해서 통곡한다.
그리고, 전경 여러분. 정말 미안하다.
하지만, 적어도 대부분의 시위대들은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 앞의 몇몇 과격한 사람들만이 문제였다.
그래도 희망을 갖는 것은... 지금 집에와서 생방송을 보고 있으니.. "비폭력"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어서이다.
일단은 여기까지만 적자.
뭐 내가 정부의 프락치라는 식의 댓글이 예상된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통곡하고 싶었던 사람들은 아마 내 이야기를 들어줄 것 같다.
우리가 싸우는 대상은 전의경이 아니다. 이명박 정부다. 전의경 팬다고, 버스 부순다고 이명박이 변하지 않는다. 촛불의 의미를 더럽히는 폭력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먼저 싸워야 하는 대상이다.
오늘 비판한 것은 "앞장서서 창문깨고 폭력을 행사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된다. 무수한 선량한 시민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아래의 동영상같은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 정신"이 여태까지 촛불을 지켜왔다. 제발, 평화로운 시위를 하자. 경찰이 강경하게 나와서 폭력을 쓴 것이 아니란 것, 그 자리에 있었다면 알 것 아닌가?
※ 이 글은 데일리서프라이즈에도 실렸습니다.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8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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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내가 현재의 촛불문화제에 대해 우려하는 것
Tracked from Fiat justitia, ruat caelum.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세우라. 2008/06/08 10:20 삭제일단 개인적으로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부분적 반대(30개월 이하 소에 대해서는 찬성이다)를 취하고 있고 가장 친한 친구녀석 중 하나가 남대문 경찰서에 의경으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촛불문화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일 수도 있다. 무척 민감한 사안이니만큼 이와 관련해서 글을 쓰는 것도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인터넷에는 광우병에 관한 fact와 괴담이 혼재되어 있다. 하지만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은 과학적으로 볼 때 반드시 미국산 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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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촛불시위여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을 배우자
Tracked from 미디어 한글로 (media.hangulo.net) 2008/06/08 12:19 삭제촛불시위여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을 배우자 더 긴말은 않겠다. "촛불아 나는 통곡한다 http://media.hangulo.net/511"를 먼저 읽어보자. 아래 동영상은 1982년 영화 "간디"의 일부분이다. 영국이 인도 국민의 소금을 통제하며 쥐고 흔들자, 소금 만드는 제염소를 습격하는 장면이다. 어떻게 습격하는지 잘 보시라.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보시라. 조금 길더라도 끝까지 보셨으면... 그리고 나는 이 장면을 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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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촛불집회, 잠깐 돌아봐야 할 때
Tracked from RokchaLog 2008/06/08 12:24 삭제촛불이 흔들리고 있다. 평화로웠던 촛불집회는 한 달이 지나면서 초기보다 많이 과열됐다. 상황도 좋지 않다. 기대를 모았던 재보궐 선거는 투표율은 20% 밖에 되지 않았고[footnote]6.4 재보궐 평균 투표율 23%로 `저조' -뉴스웨이[/footnote], "국민이 스스로 촛불을 꺼야 한다"는 어느 대학생의 1인 시위를 기점으로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세력들이 등장[footnote]시위반대카페, 1인시위...촛불시위 반대 움직임 등장-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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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폭력시위를 반대한다. 비폭력을 실행하라!
Tracked from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2008/06/08 12:41 삭제위의 사진은 분명히 시위대에 의해서 벌어지는 "폭력"이다. 다른 말로 하면 분명한 "폭력시위"이다. 본인 블로그의 다른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분명히 이명박 대통령의 현재 정책을 반대한다. 하지만 위와 같은 시위대의 폭력은 분명한 문제이다. 문제를 문제라고 하는데 알바로 몰아세우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해외에 있는 사람이다. 직접 참여하지 못한다면 조용히 있으라는 말도 거부한다. 본인 분명한 한국의 "시민"이다. 본인이 이번 시위를 지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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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폭력으로 가려는 시위대 왜 말리지 않는가?
Tracked from 라영씨이야기 2008/06/08 15:36 삭제촛불만 들었던 시위대가 거리로 나간것까지 좋았습니다.비록 거리로 나가서 강제연행되고 몇몇 전경들에게 방패와 군화발로 구타를 당하긴 했지만,우리에게는 비폭력이라는 양심이 있었습니다.시위대와 전경들이 서로의 자리를 지키며 평화롭게 하는 시위를 '시위'라고 부릅니다.시위대와 전경들이 서로 싸우는 시위를 우리는 '폭력시위'라고 부릅니다.그리고 전경들은 시위대를 무력으로 강제해산 하려하지만 시위대는 비폭력으로 대응하는 시위를 '비폭력 시위'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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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상황이 대략 난감해지고 있다.
Tracked from It never ends until I say it is. 2008/06/08 18:44 삭제*나는 양비론을 죽어도 안 쓰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오늘은 좀 써야겠다. 물론, 진짜 평화적인 시위대를 욕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굳이 말할 필요없는 것이긴 하다. 내 글을 조금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다 알테니깐-_-). 나 참, 정말 순수한 촛불시위대는 이렇게 행동한다(방금 진보신당 칼라뉴스에 올라온 사진). 시위대가 전경에게 보약을 준다! 그런데, 이건 뭔가? 어젯밤에 생중계볼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황당한 상황인지는 몰랐다(수상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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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우린 분명 촛불하나 들고 즐기고 있었을 뿐인데.. 그들은 누구?
Tracked from 호박툰 2008/06/08 18:53 삭제more.. 2008.06.07.토 우린 분명 촛불하나 들고 즐기고 있었습니다. 폭력시위를 한다면 벌써 지쳐 쓰러졌을것이고, 한달넘게 이럴수는 없을겁니다. 우린 분명 촛불하나 들고 즐기고 있습니다. 그렇게 싸우고 있을 뿐입니다. 오후4시까지 근무를 하고 오늘도 변함없이 촛불집회 현장에 나갔습니다. 밤9시경 삼청동.. 삼청동길은 물론 동십자각 앞엔 이미 닭장차가 서로의 몸을 묶은채, 일렬로 대로를 점령하고 서 있습니다. 삼청동에서 세종문화회관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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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전경의 도발. 그리고 침묵하는 언론.
Tracked from DOBIZ 블로그노트 2008/06/08 21:06 삭제어제 촛불집회에서는 처음으로 파이프가 등장했습니다. 한달 넘게 비폭력을 일관하며 계속되어온 촛불집회가 한순간에 폭력집회로 낙인찍히고 각종 언론 및 인터넷 공간 속에서도 많은 논란을 불러오게 된 것에 안타깝습니다. 그동안 수백만개의 촛불을 피워올리며 우리가 외쳤던 구호와 주장들이 '불법', '폭력'으로 매도되는 것 같아서 말이죠. 그런데 어제의 충돌에는 분명 원인이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그토록 분노하게 되었던 충분한 이유가 말이죠. 그 이유가 워낙 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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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청와대...간다음엔 뭐할껀데..?
Tracked from Ochodal Communication 2008/06/09 00:20 삭제필자는 분명이 명박이 정책에 대해 반대하고 명박이를 비롯한 그밑에 쫄따구 들도 마음에 안든다. 하지만, 내가 썼던 글 중에 촛불시위에 변질된 모습을 쓰기도 하고, 최대한 중립적으로 바로보려고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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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폭력을 논하기 전에 촛불의 본질을 이야기하자
Tracked from 낮은표현 in Tistory 2008/06/09 03:32 삭제안타까웠다. 그건 모두 같은 마음이다. 아마, 폭력을 휘두르는 시위대의 동영상을 본 대부분의 국민들이 안타까웠을 것이다. 비폭력 평화시위, 그 축제같던 촛불집회에 흠집이 나는 것을 보고 있자니 마치 내 아이의 얼굴에 생채기가 난 것처럼 안타까웠다. 그 밤이 지나가고 누구는 촛불집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하고, 누구는 촛불을 꺼야 한다고 말한다. 그 밤의 폭력으로 촛불시위는 정당성을 잃었다고도 한다. 정말 촛불은 꺼져도 되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촛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