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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발목 잡았던 병역 문제

이회창 후보는 대선만 벌써 세 번째 도전이다.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늘 발목을 잡았던 것은, "아들 둘의 병역문제"였다.

두 명 모두 군대를 가지 않았는데, 모두 저체중이었다. 특히 장남의 경우에는 179cm에 45kg 이라는 몸무게라 PC통신을 참 많이도 들끓게 했다. (현재는 정상적으로 잘 생활하고 계시다.)

결국, 모두 무혐의로 판명났는데, 그래도 이번 대선때 또 문제가 될 것 같다.


이회창씨 큰 아들의 소록도 봉사활동

기억나는지 모르겠지만, 첫번째 대권도전때,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이 문제가 되자, 장남은 "병역에 상응하는 기간동안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하며 소록도로 들어갔다.

[이대표 장남] 직장 사표내고 15일부터 소록도서 봉사활동 [조선일보] 1997.09.17 18:19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1997091770256 
(일부발췌)

신한국당 이회창대표의 큰 아들 ㅇㅇ씨가 15일부터 국립소록도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병역면제 사실이 정치 쟁점이 된 것과 관련, 앞으로 병역에 상응하는 기간동안 소록도 병원에서 봉사 활동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 얼마나 봉사활동을 했을까?

[이총재 큰아들] IBRD 연구원으로 워싱턴서 근무중 [조선일보] 1999.2.18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1999021870365

(일부발췌)

국립 소록도병원에서 대선후인 98년 3월까지 6개월간 봉사활동을 했다. 부인의 출산을 앞둔 98년 3월 상경했던 정연씨는 98년 12월까지는 경기도 과천의 구세군 양로원에서 자원봉사를 계속했다. ㅇㅇ씨는 자원봉사를 시작하며 그 기간에 대해선 명확히 언급하지 않고 '병역에 상응하는 일'이라고만 말했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내에선 ㅇㅇ씨의 약속된 봉사활동이 끝난 것으로 받아들이는분위기다.


정리하면, 소록도 6개월 + 구세군 양로원 (최대) 9개월 = 15개월 정도다.

만약, 다음 대선을 생각했더라면, 그래도 26개월 이상은 채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긴, 그때는 이렇게 세 번까지 나오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을터다.

그런데, 이런 소록도행도 여론을 그리 잠재우지 못했다고 한다. (물론, 조사 시기가 너무 이르긴 했지만)

▲ 관련기사 [여론조사] 63.2%가 "소록도봉사도 거부감 완화못해" [조선일보] 1997.9.18

그리고, 이 문제는 다시 2002년 대선때도 거론된다.

▲ 관련기사 [이후보 방송토론 이모저모] 조선일보 2002.5.24

오늘 보라마녀님의 "昌 출마날,아들들은 뭐했나? "를 보니, 장남 되시는 분은 현재 한국에서 교수를 하고 계신다고 한다.


대통령 후보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그냥 일반인이었으면 별 문제가 없었겠지만, 대통령 후보의 아들이었기에, 임신한 아내도 뒤로한 채 소록도 봉사활동까지 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편으로는 참 측은하기도 하다. 하지만, 더 독하게(?) 했으면, 후일담도 좀 적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 어떤 일에 휘말리실지... 걱정이다.

이제 모두 혐의없음으로 판명난 것이긴 한데, 과연 이번에는 병풍이 불지 않을지...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는걸.


역사는 되풀이 된다


옛날 신문을 뒤지다보니, 정권이 바뀔때마다 여당과 야당이 벌이는 설전은 그 수준이 늘 같았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도 거의 "어린이집 최저연령 수준"의 말다툼을 하고 있는 국회를 보니 또 한숨이 나온다.

제발, 이번 대선 끝나고는 줄줄이 감옥가는 일만 없기를 바란다. 이제 국민은 그런 모습 보는 것에 지쳤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정말 떳떳하게 '저 분이 우리나라 대통령이셔!"라고 외국 친구에게 소개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펼쳤으면 좋겠다.

미디어 한글로.
media.hangulo.net
200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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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후보가 "현정부의 대북정책은 지나치게 자주적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관련 뉴스]


먼저, 그 기사를 훑어보면...

文 "현정부 대북정책 지나치게 자주적" [연합뉴스] 2007.11.8

(일부발췌)

현 정부는 (대북정책에서) 미국이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지나치게 자주적으로 갔다"며 "6자회담 틀 속에서나, 한미관계에서나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밤 KBS 1TV `대선후보 초청토론회 질문있습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참여정부와 자신의 대북정책 차이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북관계에서 (미국과의) 공조체제를 훨씬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북정책은 (미국의 도움 없이) 남북 관계만으로는 전혀 해결할 수 없다"며 "미국을 잘 알고 많은 국제관계를 해본 저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 원문 : http://news.media.daum.net/politics/others/200711/08/yonhap/v18770399.html

그런데, 참 희한한 것이...

한쪽에서는 (회창옹) '좌파정권'이라고 하고,
한쪽에서는 '우파정권'이라고 하고,

한쪽에서는 '너무 친미적'이라고 하고
한족에서는 '너무 반미적'이라고 하고..

하지만, FTA도 체결되었고, 이라크 파병도 미국의 명령(?)을 잘 받들고 있고... 아무리봐도 현 정부가 얼마나 자주적인지는 잘 모르겠다. (심지어 저번 피랍사태때도 미국의 의견을 계속 들었다는 소리도 있고...)

지나치게 자주적이라...

난 "자주국가, 자주독립국가"라는 단어가 제일 좋은 것인지 알았는데,
이제는 '지나치게 자주적'이면 안된다는 소리를 들으니 좀 혼란이 온다.

어쨌든, 문국현 후보의 여러가지 공약을 봐도 정확히 어느 편인지 잘 모르겠다.
아예 이명박 후보처럼 확실히 나와는 다른 성향이면 확실히 지지를 철회할텐데 말이다.

며칠 남지 않았는데도, 아직도 다들 시작 단계다. 심지어 이회창옹은 오늘에서야 출마 선언을 했으니...

"어른을 몰라보는 패륜아"
"BBK사건의 배후세력"
"차떼기의 추억"
"경선불복 전문가"
"그냥 장사꾼"

등등...

온통 이런 소리들만 난무하는 요즘 대통령 선거.

정말 재미없다. 다들 뜬 구름같은 공약만 쏟아내고 있으니.. (나중에 안지키면 그만이니까.)

요즘들어서 "당선되면 국회의원 전원 구속, 국회 해체" 하겠다던 그 유명한 "후보님"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나만의 공상일까.


미디어한글로.
2007.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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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씨의 출마를 기다리며...?

이명박 후보도 뜨끔 했겠지만, 사실, 이회창씨의 출마를 찬성하는 사람은 상당히 많을 줄로 안다. 그건, 이회창씨를 지지하는 세력도 있어서겠지. 하지만, 또 나를 포함한 일부가, 이회창씨의 출마선언을 기다리는 이유는... 오직 하나. "그들의 분열"을 꿈꾸기 때문이리라.

이미 이명박 후보는 50%가 넘는 지지율(이것도 떨어졌다고 하지만, 2위와의 격차가 너무너무 크니까)을 가지고 거의 대항마가 없는 수준에서, 오늘까지는 거의 대통령이 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정치판은 하루하루가 다르다고 했던가?

마치, 저번 선거에서 노무현 후보가 극적인 역전극을 벌인 것 같이 말이다.

이번 선거는 아직 그런 반전이 없었으니, 모두들 반전을 기다리는 것 같다.

모두 알잖아? 어떻게든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기만 바라고 있는, 감나무 아래서 그냥 입벌리고서 아무런 동작 않고 서 있는 것 같은 그런 분위기.

그런데, 갑자기 '이회창 대세론'이 떠오르면서, 감나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물론, 극적으로 정말 이회창씨가 대통령 후보로 나서서 (아직 발표가 안났으니...) 한나라당과 대립의 각을 세운다면.. 이는 우리나라 정치 역사상 참 재밌는 일로 기록될 것이다.

어쨌든, 이회창씨가 나오면, 이명박 후보의 표를 많이 가져갈 것이다. 사실, 다른 후보의 지지율이 팍 낮아질 수도 있다. 지금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50%가 모두 반 한나라는 아니니까 말이다.


얄궃은 현실

그런데, 참 얄궃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회창씨는 또다시 '아들의 병역의혹'과 더불어서 '차떼기'란 단어에 시달려야 하고,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 그런데, 두가지 모두 쉬운일은 아니다. (마치 정동영 후보의 노인 발언과 이명박 후보의 BBK문제처럼 말이다.)

그렇게 환영할 만한 후보는 아닌데도, 많은 사람들이 내심 바라는 것은, "제발 이명박 후보의 표 좀 깎아 먹어라" 라는 것이다. 말은 안하지만, 뭐 다 그런 마음일거다. (특히, 다른 캠프에서는.. ^^)

두고 보자.

어떻게 흘러가는지, 한 번 두고보자.

"무능한 진보보다는 부패한 보수가 낫다"라는 말이 정말인지 한 번 실감할 수 있을지.

아니면, "유능한 진보"나 "깨끗한 보수"가 탄생할 것인지.

모두 국민의 손. 나의 한 표에 달렸다.

어쨌든, 이회창 씨는 출마했으면 좋겠다. (나도 어쩔 수 없는 속물인가.)


미디어 한글로. 200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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