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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재테크, 어떻게들 하고 계세요?


이제 나를 바라보는 얼굴은 셋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제가 이제는 두 사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상당히 어깨가 무겁습니다. 얼마나 어깨가 무거웠던지, 평소 안아프던 허리까지 아프네요. ^^ 어쨌든, 그렇게 책임이 막중해지고 나니 참 얼떨떨 하면서도 불안함이 엄습합니다.

삼성투신운용의 팀블로그(http://blog.samsungfund.com)에 참여하면서 처음에는 자신만만하다가, 자꾸만 제가 작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고 자부했지만, 파고들면 들수록 점점 어려운 미궁속으로만 들어가더군요.

거기다가 세계 경제 위기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더욱 그랬습니다. 제가 썼던 글들을 되돌아보면 모두가 '엄살'떠는 식의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엄살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경제 위기는 제게 현실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를 바라보는 얼굴이 셋이니까요. ^^

▲ 바로 이런 눈이 절 쳐다보고 있다구요. ^^



내가 할 수 있는 아이를 위한 재테크

첫째때도 그랬지만, 일단 보험 하나를 들어주겠습니다. 그리고 적금통장을 하나 만들어서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꾸준히 부을 것입니다. 또 일반 저축통장을 만들어서 아이의 수입(?)을 관리할 것이구요. 그런데, 여기까지가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사실, 더 많은 것들을 해주고 싶지만, 뭐가 뭔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어떤 상품이 장기적으로 아이를 위해서 좋을 것인지도 모르겠고 말이죠. 이거야 원.. 이래서야..

물론, 나름대로의 원칙은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아이의 돈에는 손대지 않겠다는 다짐이지요. 설날 세뱃돈 뺏는 부모님이 야속해서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를 위한 최소한의 미래는 보장해야 한다는 다짐때문이죠. 물론, 그렇게 힘든 지경까지 가지는 않아야 당연히 모두를 위해서 좋은 것이겠죠.

집단 지성에 물어보겠습니다. 어떤 재테크 방법이 좋겠습니까?

갑자기 오래전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금융노조에서 은행 업무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제가 세계 각국의 네티즌들에게 질문을 던진후에 그것을 정리한 적이 있었습니다. 집단 지성이란 이런 것이었죠. 전 방안에 앉아서 세계 각국을 취재한 셈입니다.


이번에도 한 번 물어볼까 합니다.

물론, 그때처럼 이슈가 되진 못해서 그리 많은 분들이 답변을 주지 않으실지는 몰라도, 그래도 한 분의 의견이라도 소중히 담겠습니다. 혹시, 아나요? 제가 모르는 무궁무진한 답변들이 쏟아질지..

그냥 "나는 이렇게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좋습니다. 굳이 거창할 필요도 없겠지요. 아이를 위한 재테크는 말 그대로 아이를 위하면 되는 것 아닐까요? ^^

자, 여러분이 알고 계신 "아이를 위한 재테크 방법"을 댓글로 알려주세요!

경품이요? 그냥 저의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미디어 한글로.
2008.11.20
http://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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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틀 주의사항 읽어보셨어요?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더 크고 잘 보이도록 해 주었으면..




놀이터가 바뀌었네!

연말에 공사를 하더니 놀이터가 새롭게 단장했다. 예전의 놀이기구는 좀 낡았는데, 이번에 새롭게 모두 들여 놓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새롭게 단장한 놀이터


아이의 말로는 예전보다 덜 재밌다는 것으로 보아서, 깨끗해지기는 했어도 좀 더 다양한 모양이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좀 불안했던 낡은 놀이기구보다는 더 좋았다.



자세히 보니, 놀이기구마다 주의사항이.. 그런데 너무 작아서..

그런데, 놀이기구를 살펴보던 중에 무엇인가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놀랍게도.. 그것은 "사용상 주의사항"이었다.

일단 찾아서 읽어보기로 하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상 주의사항
[미끄럼틀]


① 미끄럼틀에 오를 시 손잡이를 잡고 한 계단씩 올라간다.
② 앞사람이 올라간 다음 올라간다.
③ 미끄럼판으로 거꾸로 올라가지 않고 꼭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간다.
④ 차례를 기다린다.
⑤ 한 사람씩 앉아서 내려온다.
⑥ 내려오기 전에 앞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한다. 내려올 때는 발이 먼저 내려와야 한다.
⑦ 엎드려 타거나 서서 타지 않는다.
⑧ 다른 사람을 밀거나 당기지 않는다.
⑨ 내려온 뒤에는 사람과 부딪치지 않도록 빨리 비켜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상 주의사항
[그네]


① 줄서서 기다렸다가 순서대로 바꿔 한사람씩 탄다.
② 그네가 완전히 정지한 상태에서 타고 내린다.
③ 그네의 한 가운데에 앉아서 탄다.
④ 손잡이를 양손으로 꼭 잡는다.
⑤ 서서 타거나 무릎으로 혹은 엎드려 타지 않는다.
⑥ 사람이 타지 않는 그네를 흔들거나 줄을 꼬지 않는다.
⑦ 움직이는 그네와 떨어져서 안전선 밖으로만 다닌다.
⑧ 그네를 타지 않는 아이들은 그네 가까이에서 다른 놀이를 하지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상 주의사항
[흔들 놀이기구]


① 서로 마주보고 앉는다. (서로 등을 대고 앉지 않는다.)
② 시소 위에서 있거나 뛰지 않는다.
③ 양손 모두 손잡이에서 놓지 않는다.
④ 내릴 때는 상대방에게 미리 알린다.
⑤ 내릴 때는 시소 밑에 발을 두지 않는다.




읽어볼만한 내용, 하지만 너무 작고 설명투라..

사실, 이런 주의사항들은 부모님들이 옆에 있다면 아이들에게 늘 말해주는 "잔소리"다. 그만큼 당연하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이다. (물론, 지키지 않으면 조금 더 재밌다. ^^)

그런데, 구석에 아주 작게 붙어 있어서 그게 무슨 소용일까 싶었다. 글씨도 작은데다가, 정작 이 설명을 읽어야 할 아이들은 관심이 없으니까.

이 주의사항이 효과를 거두려면, 아주 놀이기구 앞이나 옆에 좀 큰 글씨로 "요점만 간단히" 써 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한글을 잘 모르는 유아들도 많이 오니까, 귀여운 그림까지 추가하면 아주 안성 맞춤이겠다. (이러한 그림이 섞인 주의사항은 어린이용 교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작게 붙여 놓은 것에 대한 질타가 아니다. 솔직히, 여태까지 이런 주의사항이 적힌 놀이터를 접해본 적이 없었으니, 장족의 발전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이왕 하는김에, 돈 들이는 김에 좀 제대로 하면 어떨까 해서다.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놀이터는 최고의 교육장이 될 수도 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친구를 사귀고 이야기를 나누고, 질서를 배우니까 말이다. 이곳의 안전을 보장하는 좋은 방법의 하나로 "주의사항"을 이용한다면 아주 좋을 듯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구석에 작게 표시된 사용상 주의사항에는 이 놀이기구가 6세 이상임을 나타내고 있다 (오른쪽 아래)
아마도 건너가는 그물 부분 때문(왼쪽 위)이 아닌가 한다.


참. 한가지 더. 저곳에 있는 미끄럼틀을 비롯한 놀이기구는 "6세 이상" 사용으로 되어 있다. 그렇다면, 그러한 주의사항도 같이 포함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아마도 건너가는 저 그물길 때문에 그런가본데... 놀이터의 가장 기본인 미끄럼틀이 만6세 이상이란 것은 좀 이상한 일이었다. (물론, 아이들은 저 작은 표식과 상관없이 잘 놀고 있었지만..)


이러한 세세한 부분까지 지자체와 놀이기구 제작업체의 손길을 기대해본다.


미디어 한글로
2008.1.21
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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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 노트북,  우리가 아닌 최빈국 어린이를 위한 것



100달러 노트북, 드디어 출시!

100달러 노트북은 실제로 188달러다. 그리고, 미국에선 399달러에 판다.

무슨소리냐고? 200달러는 기부금으로 되어서 세금공제까지 해준다고 한다. 그 돈으로 한 대를 더 사서 개발도상국에 보내게 된다.

그런데, 때아닌 이 노트북의 성능 논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100달러 노트북은 "싼 노트북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만들긴 했지만, 대상은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이다. 정확히 말하면 "최빈국"의 어린이들이다. 그래서, 이 사업의 창안자인 니컬러스 네그로폰테 교수는 "노트북 사업이 아니라 교육 프로젝트"라고 강조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위한 100달러대 노트북 OLPC XO (wiki.olpc.org 에서 공개한 사진임)



1인당 1노트북을! 단, 최빈국 어린이에게!


One Laptop Per Child (OLPC)! 이곳의 홈페이지는 http://laptop.org 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실제로 많은 자료를 담고 있는 곳은 http://wiki.laptop.org 이다.

홈페이지와 위의 위키사이트 모두 한국어가 지원된다.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
한국어 홈페이지 : http://www.laptop.org/ko/index.shtml
한국어 위키 : http://wiki.laptop.org/go/OLPC_%EC%9C%84%ED%82%A4


한국어 버전은 없지만.. 있어도 과연?

이 노트북은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모든 프로그램이 이 노트북을 위해서 특수하게 제작되었다. 하드디스크가 없고 1G 플래시 메모리가 전부다. 메모리는 256MB에 지나지 않는다. 요즘 노트북과는 전혀 다르다. 개발 도상국의 전력 사정에 맞게, 정전에 대비한 수동식 발전기도 달려 있다. 이동이 편리하게 손잡이도 달려있고, 인터넷도 된다. (하드웨어 명세 : http://wiki.laptop.org/go/Hardware_specification/lang-ko )

프로그램은 워드프로세서를 비롯 각종 프로그램이 있는데, 당연히 MS워드나 익스플로러는 없다. 파이어폭스와 더불어서 오픈 프로젝트에 기반한 워드 프로세서,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등이 있다. (소프트웨어 명세 : http://wiki.laptop.org/go/Software_components)

아직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지만, 기술적으로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이 노트북을 기반으로 한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고 있다. (http://wiki.laptop.org/go/Category:OLPC_Korea)

하지만, 한국어가 지원되어도, 절대 이 노트북은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왜냐? 우리나라 웹사이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반으로 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Active-X로 범벅이 된 사이트가 대부분이라서, 파이어폭스 기반으로는 정말 할게 별로 없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그 흔한 카트라이더도 못한다. 왕따 당하기 쉽다. 은행에 접속 절대 못한다. 정부기관에도 거의 접속 못한다. 그러니 교육이 될리가 없다.

워드프로세서도 익숙하지 않은 것이라, 가르쳐도 아마 별 소용이 없을지도 모른다. (물론, 워드프로세서 검정시험에서 받아준다면 모르겠지만)

그런데, 이것은 우리나라의 특수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노트북이 우리나라를 위해 만들어지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이미 네그로폰테 교수는 "한국선 출시계획 없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100달러 노트북, 11월 7일 첫 제품 출시" [세계일보] 2007.10.12
http://news.media.daum.net/net/200610/12/segye/v14321511.html

(일부발췌)
그는 “한국에 판매할 계획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한국에는 가난한 아동이 없지 않는가”라고 반문해 사실상 한국 판매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해 줬다.


한국이 아니라, 북한은 가능해 보인다.

“빈국 어린이의 꿈 접속위해 100달러 노트북 컴퓨터 공급”  [동아일보] 2007.11.8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11080119

초저가로 생산된 노트북은 해당국 정부가 일괄적으로 구매하거나, 북미 등 선진국 국민이 온라인으로 두 대를 구입해 한 대는 본인이 쓰고 한 대는 기부하는 방식으로 개도국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현재 페루, 르완다, 에티오피아, 캄보디아 등 모두 10개국에서 ‘디지털 디바이드(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죠. 나중에는 모든 개도국에 노트북을 보급할 수 있을 겁니다.”

북한 어린이에게도 100달러짜리 노트북이 보급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아직은 한국이나 미국 정부와 구체적 논의를 안 했지만 내년 초부터는 북한이나 미얀마, 쿠바 등 폐쇄적인 국가에도 사업 가능성을 검토해 볼 생각입니다.”

그는 또 “북한에서의 사업을 위해 삼성전자 등 한국 제조업체들에 협력 제의를 할 의사도 있다”고 덧붙였다.


어쨌든, 한국이 그 대상이 아님은 확실하다. 페루, 르완다, 에티오피아 등이 대상이다.  그리고, 그것은 이 노트북 프로젝트의 목적상 맞는 것이다.


최빈국 어린이들의 꿈을 위해! 출발!

어렵게 사는 나라의 어린이들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 그래서 가난이 되물림된다. 그렇지만 컴퓨터 교육이 가능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인터넷을 통해서 세상과 접속하면, 인생이 바뀐다.

이미 우리도 경험하지 않았는가? 인터넷 덕분에 우리는 많이도 발전했고 많이도 바뀌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판매했으면 좋겠다.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아도, 우리가 한 대 사면 개도국에 한 대가 기부된다고 하니, 기꺼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어를 나중에라도 지원해주면, 재밌는 실험을 많이 할 수 있을 것같다. OLPC에서 접속이 가능한 웹사이트가 제대로 된 웹사이트라든지.. 이러한 여러가지 것들..)

우리가 산 "100달러 노트북"이 북한에 노트북을 보내는 일에 사용되었으면 더 좋겠다. 아마도 북한 당국도 예상치 못하는 많은 일들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혹은, 이 OLPC가 군사용으로 악용되려나?)

어쨌든, "가격이 싼 노트북"의 시각이 아닌, "개발도상국, 최빈국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기 위한 노트북"이란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점, 다시 강조해본다. (이미 각종 댓글에서는 이 노트북의 화면 크기가 어떻고, 메모리가 어떻고 하는 별로 의미없는 논쟁이 많이 있었다. 우리 쓰라고 만든게 아닌데, 우리 기준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노트북! 너무 아름다운 노트북이다!


미디어 한글로. 2007.11.9
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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