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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3.21 악플러로 전락한 이명박 대통령? (28)
  2. 2008.02.13 블로그에 댓글을 다는 지혜 (4)

악플러로 전락한 이명박 대통령?


수퍼컴퓨터 사줬더니 더 못맞춘다?

솔직히 나도 일기예보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마치 이명박 정부에서 내걸었던 7%성장 공약이나 영어몰입 교육이 오해였다는 것을 믿는게 더 나을 것 같다. 하지만, 그 이유가 단순하지 않다는 것은 안다.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 한 말이 걸작이다.

李대통령, 부정확 '일기예보'에 일침 [노컷뉴스] 2008.3.21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view.html?cateid=1018&newsid=20080321122208192&cp=nocut

(일부발췌)
"기상청이 왜 그렇게 기상이(예보가)안 맞냐고 했더니 수퍼컴퓨터가 없어서 그렇다고 하던데 도입된 이후 예측률이 더 나빠졌다는 얘기를 하더라"며 기상청의 잇따른 오보 문제를 지적했다.
(중략)
대통령은 이어 "혹시 슈퍼컴퓨터에 걸맞는 고급인력이 없어서 그런지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유의했으면 좋겠다"며 최근 잇따른 기상청 일기예보의 부정확성에 일침을 가했다.


그런데, 이건 일기예보에 대한 악플 수준 아닌가? 그리고는 "인력 운운"을 하면서 기상청 사람들이 컴퓨터를 잘 못다뤄서 그런다고 비난하는 모습... 아... 스크린세이버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법을 몰라서 열흘이나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으셨던 대통령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다는 것은 좀 이상하다.

기상청을 변호하려는 생각은 조금도 없지만, 일기예보가 잘 맞지 않는 것은 기후변화와 더불어 각종 데이터가 예전보다 복잡해지고 변화무쌍해졌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 "날씨가 미쳤다"고 할만큼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고, 예측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통령이라면, 이런 부분들을 언급하면서 "어려움은 알겠지만, 그래도 여론등이... " 이런식으로 풀어 나가야 옳지, 무조건 "수퍼컴퓨터 사줬더니 더 틀리네?"라고 하는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여기도 모두 참여정부의 책임으로 돌리고 모두 자를 작정인가? (아니면 아예 기상청을 없애는 조직개편?)

만약 노무현 대통령이 저런말을 했다면, 조중동은 그 다음날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막말. 인터넷 악플러 수준의 발언"이라고 아마 1면에 크게 냈을 것만 같다... (아니면.. 말고.. 나중에 그냥 '오해'라고 난 해명하면 된다. [이명박식 실용주의])


깨끗한 수돗물은 오염된 수도관을 지나지 않았을때만..

그 다음 수돗물에 대한 문제다.

이 대통령은 물의 날을 맞아 수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 전에는 안 믿었는데 서울시장 된 후 수돗물을 그냥 먹는다"고 소개하고 "저는 생수보다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실히 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말은 틀렸다. 혹시 생수병에 담아서 배포하는 "아리수"를 말하는 것 같은데, 그 물은 분명히 안전하고 깨끗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오염된 수도관을 통과하기 전의 순수한 소독물이니까 말이다. 수돗물은 그 자체에서 유해성 논란이 이는 것이 아니고, 녹슨 수도관, 노후 수도관 등을 거치면서 오염이 될 가능성 때문에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노후 수도관을 교체하는 공사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솔직히 회의석상에 "아리수" 를 놓은 것은 봤지만, 그걸 먹는 모습은 그리 많이 못봤다. 기자들이 찍은 사진엔 늘 '새 아리수'만 놓여 있었다. 그걸 마신다고 수돗물이 깨끗하고 안전하다고 믿는지? (아마 그 자리에 생수병을 놓았다면, 앉은자리에서 먼저 한잔 하지 않았을까.. )

그러지말고, 이왕 쇼를 할 것이면, 어디를 가든 수도꼭지에 컵을 대고 그 물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시라. 특히 시설이 열악한 (처음 틀면 녹물이 나오는) 재래시장이나 판자촌에 가셔서 거치없이 원샷! 한다면, 조금 믿을 것 같다. (물론 배탈나서 며칠 고생해도 나는 책임지지 않는다. 이것도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터^^)

나는 수돗물을 팔팔 끓여서 보리차타서 마신다. 그대로의 수돗물을 마실 용기는 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자라면서 '수돗물은 끓여 먹어라'는 교육을 너무 많이 받아서 그런지 모르겠다. 마치, 강의 상류가 깨끗하니 전체 강이 깨끗하다고 선포하는 식의 선동은 제발 그만해 주시라. 강 하류에서 썩은 악취에 고생하는 사람도 조금은 생각해 달라. 물론 "강부자"내각은 아리수 안마시고 제일 비싼 생수 사드시겠지만 말이다.

제발.. 악플러 수준의 발언은 삼가해 주시라. 그건 그렇고.. 정말 영어 몰입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셨다면, 테솔 열풍 불때, 전국의 영어 유치원이 덩실 덩실 춤추면서 아이들 줄세울때, 학원가에서 영어 몰입 교육을 대비한 강좌가 펑펑 생길때... 뭐하고 있었나? 악플러가 되려면, 지나간 기사에 달지 마시고 바로바로 달아주시라!

(기분이 나쁘셨다면... 아마 오해에서 비롯된 것 같다.)


미디어 한글로
2008.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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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댓글은 100분 토론이다?

이슈가 될만한 글을 올려 놓고나면, 자꾸 신경이 쓰이게된다.

블로거뉴스에 제대로 걸리면,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게 되고, 그 댓글에 다시 또 공방이 붙게되면, 신경이 곤두서게 되는 상태에 걸리게 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런 댓글 논쟁을 오랫동안 해본 결과는 이렇다.

"다 부질없어"

왜냐하면, 이건 100분토론이기 때문이다. 무슨 소리냐고? 상대방 이야기는 절대 안듣고 자기 이야기만 하는 식이란 소리다. 100분토론 봐라. 다른 사람 이야기할때는 딴짓하고 무시하고 비웃고 하다가 자기 이야기 할 때는 사회자의 말까지도 잘라버리고 고함을 친다.

그런식이다.


블로그 댓글? 시간차로 다니까 좋네

요즘들어서는 글을 올리고, 바라보는 실험도 해봤다. 역시 바라보고 있으니 손가락이 근질거리면서 나도 모르게 댓글에 댓글을 달고 있었다.

그런데, 그냥 놓아두니, 댓글을 다는 사람끼리 공방이 일어나기도 하면서 그냥 자연스레 흘러가는 듯 했다. 내가 중간중간에 답을 하면서 불을 질렀다면, 수백개가 달렸을 댓글의 개수도 많이 줄었고, 100분토론식의 댓글도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고 댓글을 달지 않으면, 내 블로그를 찾아준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래서, 하루나 이틀 뒤에 댓글에 대한 내 의견을 달아주기로 했다.

그렇게 하니, 정리도 잘되고, 쓸모없는 논쟁도 피할 수 있는 듯 하다.

물론... 해결책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일단은... 이슈가 될만한 글의 댓글은 한 박자 쉬고 다는 것으로 결정했다. 블로그에 글 하나 올려놓고 하루종일 씩씩거리면서 댓글읽고 다시 댓글달고... 이건 너무 힘든 과정이기 때문이다. ^^

자, 여러분들, 댓글이 늦게 달리더라도 너무 노여워 마시라!


미디어 한글로
2008.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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