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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폰으로 인터넷 정복하기 - 터치폰이 아니라도 인터넷 사용 가능하다!


터치폰과 "안"터치폰의 사이에서

랄랄라뉴스닷컴(lalalanews.com)의 통신원 이벤트에 당첨되고서 한참이나 어떤 휴대폰을 골라야 할지 망설였다. OZ폰이라 불리는 '아르고폰'이냐 시크릿폰이냐 아니면.. 아예 PDA형 으로 선택하느냐 하는 문제였다.

여러번 밝혔듯이, 나는 전화에는 키패드가 있어야 한다는 이상한(?) 신념때문에 결국은 터치폰이 아닌 시크릿을 결정했다. 시크릿폰에는 내부적으로 터치와 진동을 감별해 내는 센서가 들어가 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이 "Moving touch"라는 메뉴에서만 터치가 가능하다.



문제는 여기에 "인터넷"이 없다는 점이다. 즉, 인터넷은 터치로 사용 못한다.



인터넷 통화료가 무서워서? 아니! 몰라서 못한다

솔직히, 한동안은 인터넷 요금이 무서워서라고 핑계를 대면서 휴대폰 인터넷을 꺼려했다. 하지만, 나는 인터넷 무제한 요금제로 6천원의 정액만 내면 인터넷이 무제한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인터넷은 알겠는데, 대체 휴대폰에 있는 ez-i란 것은 뭔가? 이것도 인터넷 기능을 하던데.. 그럼 이건 과금이 어떻게 될까?

다들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적어도 인터넷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면 ez-i라 불리는 "휴대폰 전용 무선 인터넷"도 접속료는 무료다. 정보료가 따로 부과되는 것이 무섭다고 하지만, 정보료가 부과되는 서비스는 따로 표시가 되어있다.

그리고 대부분 우리가 필요한 포털이나 각종 서비스(버스 도착 안내 등)는 무료다. (유료면 표시가 되어 있으니 안심하시라.) 당연히 벨소리나 이런 것 다운로드 하는 것은 유료니까, 시비걸지 마시길. ^^


"안"터치폰으로 웹브라우징 즐기기 - 인내심만 있다면야

화살표 방향키만으로 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여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은 보통 인내심으로 되진 않는다. 이럴때는 터치폰을 선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생각도 해본다.

"이거라도 있으니 지금 내 블로그를 버스 안에서 볼 수 있는거야... "

그러고나면,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열심히 화살표키를 움직인다. ^^

팁하나! - 북마크(즐겨찾기)는 나의 힘! 거기에 한글 인터넷 주소 검색까지!

"안"터치폰에서 가장 힘든 것이 사이트 이동이다. 포털 등이야 원래 메뉴에서 골라서 들어가면 되는데, 내 블로그 주소 같은 것을 휴대폰 문자키로 입력하려고 하다보면, 정말 입에서 욕이(^^)나온다. 그런 것을 여러개 하려면.. 휴...

그래서 고안해 낸 것이, 내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내가 자주 가는 페이지 링크를 모두 만들어 놓고, 거기에 접속해서 모조리 '북마크(즐겨찾기)'를 걸어 놓는 것이다. 그러면 "북마크 보기"로만 유유히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북마크는 나의 힘!

그런데, 이제 OZ에서는 아예 한글인터넷 주소를 제공한다. 아래 그림과 같이 그냥 주소창에 한글로 입력하면 바로 이동하거나 목록이 나온다. 내 블로그 "미디어 한글로"만 입력해도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이 편한 세상!



▲ 이제 주소창에서 한글만 입력해도 바로 접속이 된다.

팁 둘 !- 오차를 즐겨라!

현재 OZ폰이라 불리는 아르고폰을 제외하고는 모두 '뷰어'방식의 웹브라우저를 내장하고 있다. 이게 뭔고하니, 보기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같은 녀석이 돌아가는 것 같지만, 실제 통신은 어딘가에 있는 컴퓨터에서 하고 휴대폰으로는 "그림"을 전송시켜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즉, 내가 보는게 보는게 아니야~ ^^ 라는 뜻이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쓰다보면, 이상하게 링크를 클릭해도 화면 이동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약간 위나 아래를 눌러보면 된다. 뷰어에서 약간 오차가 생겨서 그런것이다. ^^

팁 셋 !- 모바일 모드를 활용하라!

미디어 한글로는 http://media.hangulo.net  이다. 휴대폰에서 접속할 때는  http://media.hangulo.net/m 과 같이 뒤에 /m을 붙여주면 아주 간단한 화면이 나온다. 휴대폰 접속모드다.
몇몇 포털도 이런 모바일 전용 화면을 제공하는데, 쓸만하다.
자세한 내용은 http://mobile.daum.net/ http://mobile.naver.com/ 에서 확인하길!



휴대폰 전용 무선 인터넷이 정답이다!

사실, "안터치폰"에다가 화면도 약간 작은 상태에서는 일반 PC와 같은 웹브라우징은 약간 무리다. 그렇다고 완전 불가능하진 않다. 이게 내 결론이다. 급하면 볼 수 있으니 일단은 비상수단으로.. ^^

그래서 눈을 돌린 것이 ez-i다. 통신 3사마다 모두 있는 인터넷 방식인데, 작은 휴대폰 화면에서도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텍스트 위주의 메뉴형식의 화면으로 가득차 있다. 이것도 무시를 못하는게, 이걸로 이메일 보고 뉴스보고 거의 다 가능하다. 물론 요즘 하두 터치폰 등이 대세라서 휴대폰 전용 무선 인터넷 하는 것으로는 명함도 못내밀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휴대폰으로 사용할 때는 무척 편하다.

▲ 모바일 다음에 접속한 모습

LGT의 경우에는 ez-i를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각종 포털에서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전용 화면을 즐기면 된다. 각종 포털은 모두 따로 화면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단 이메일 사용은 가능하다. 문제는 아이디와 암호를 넣는 아주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해보시라. ^^) 이것은 "자동접속"으로 풀 수 있다. 문제는 자동접속을 해 놓을 경우 보안 문제다. 그래서 휴대폰에 인터넷 보안 암호를 설정하는 것은 필수다. (휴대폰 설정-휴대폰 잠금에서 설정가능)

 

팁 하나! 무선 인터넷 접속 번호 (WINC)로 접속하고 북마크(즐겨찾기) 하라!

풀터치폰이니 풀브라우징이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기 이전부터 인터넷 주소를 입력하는 문제는 모두의 골치였다. 그래서 나온 것이 그냥 전화번호처럼 번호로 인터넷에 접속하도록 하자는  개념이었다. 그리고 통신3사가 모두 모여서 공통 번호를 부여했다. 이것이 모바일 주소 WINC다. 마치 co.kr 도메인처럼 한 기구에서 관리한다.

지하철 광고에서 "oooo"누르고 인터넷 접속버튼! 식으로 나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지루하게 메인화면부터 이동하지 않아도 쉽게 바로 이동한다. 이때, 접속하자마자 "북마크(즐겨찾기)"하는 것은 필수다. 나중에 번호 잃어버리면 어쩌나?

www.winc.or.kr 에서 손쉽게 모바일 접속번호를 얻을 수 있다.


www.winc.or.kr 에 가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오른쪽에서는 손쉽게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의  모바일 접속번호를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포털이나 사이트에서도 안내하고 있다. 가장 많이 쓰는 몇몇 번호를 아래에 정리해 놓았다.

Daum 3355
네이버  369
야후 9090
파란메일 1001
MSN 6768
토씨 7055
구글 46645
연합뉴스 7070
KBS 527
SBS 727
M.net 2566
일간스포츠 5115
 기상청 131

서울 버스안내 287
경기도 버스안내 4247
대구 버스안내  8003
대전 버스안내 35487#0
광주 버스안내 5700
안양시버스안내 6292#1
김해 버스 안내 446

나는 내가 잘 가는 포털들과 더불어서 자주 타는 버스 정류장까지 모두 북마크를 걸어 놓고 편하게 버스 도착을 확인한다.

팁 둘! 다 필요없다. 오픈넷에 들어가라!
오픈넷은 통신 3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일종의 모바일 포털이다. 위의 번호를 하나도 몰라도, 그냥 오픈넷에 들어가면 링크가 다 존재한다. 내 폰의 경우에는 아예 "오픈넷"이란 메뉴가 따로 존재한다. 여기로 접속하면 무척이나 편하다. 물론 유료 서비스가 있긴한데, 모두 표시가 되어 있으니 잘 보면 쓸데없는 돈은 나가지 않는다.


▲ 오픈넷에 들어가면, 일단 끝!

팁 셋! 이메일을 활용하라

다음 한메일의 경우에는 암호를 입력하기 편하도록 한글로 입력해도 영어로 변환해주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폰 영문 입력이 어렵고, 암호를 한글을 활용한 경우 영문자판과의 배열을 찾아내기도 쉽지 않다. 즉 암호를 "사랑"이라고 해 놓은 사람이 휴대폰 입력시 "tkfkd"을 찾아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아래에 자판 배열을 보여주는 배려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냥 한글 상태로 '사랑'이라고 입력하면 알아서 바꿔준다.

어쨌든, 최근 이메일을 이렇게 사용하니 너무 편했다. 물론 복잡한 메일 기능은 지원되지 않지만, 적어도 어떤 메일이 왔는지 알아보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PC방을 두리번거리며 찾지 않아도,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어느정도 업무가 가능했다는 점은 아주 놀라웠다.



환경에 적응하라!

"너는 왜 굳이 터치폰을 안쓰면서 왜 이렇게 어렵게 사냐?"고 물어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햅틱을 몇 번 빌려서 사용해 봤는데, 내 손가락과 잘 맞지 않는지 이상하게 자꾸 전화버튼을 누르기 힘들었다. 그래서 그 후로는 터치폰을 선호하지 않는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화 버튼 기능이 불편하다면, 굳이 선택할 이유가 없지 않나? 바로 이런것을 '사람들의 기호'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좋은 폰을 가지고 있으면서 (혹은 나빠도 상관없다) 인터넷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좀 억울했다. 그래서 열심히 '샛길'을 연구하고 있다. 더 쉽고 더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각종 팁들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환경에 적응하라! 그리고 환경을 활용하라! 그것보다 좋은 환경(?)이 또 있을까.

한글로의 "안"터치폰으로 인터넷 정복하기.. 앞으로도 계속 된다.. 쭈욱!

주의! 나는 LGT의 OZ 인터넷 무제한 사용요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위의 인터넷 사용요금이 무료다. 일반 요금제에서는 데이터 통화료가 따로 부과되니 주의하시길!

2008.11.1
미디어 한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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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휴대폰 사용 2주만에 바뀐 것들


구형 휴대폰에서 최신형 휴대폰으로.. 2주가 지났다

 

카메라도 없는 휴대폰에서 최신형 LG 시크릿 휴대폰으로 바꾼지 어느덧 2주가 넘어갔다. 처음에는 무척이나 낯설 수 밖에 없는 이 기계가 이제 서서히 내 삶 속으로 들어왔음을 느낀다. 무엇보다도 내 생활 패턴을 상당히 많이 바꾸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버스? 기다리지 않아! ez-i 경기도 버스 정보

 

경기도에서 출퇴근을 하는터에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에 3-4시간이 넘는다. 일단 버스를 타는 것이 관건이다. 그런데, 이 버스가 그리 자주 다니지 않다보니, 평소에는 맨날 무작정 하염없이 앞만 바라보곤 했다.

 

 

그런데, 이제 무제한 인터넷 요금 (Oz)도 되어 있겠다, 손쉽게 이지아이에 접속해서 버스가 언제 도착할지 알아본다. 특히 강남역에서 탈때는 정말 효과 만점이다. 사람도 많은데, 위험하게 차도로 머리를 내밀고서 있다가,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이 뛰어가는 식의 끔찍한 버스타기. 이제는 언제 도착할 지 정확히 체크하고 여유있게 나선다. (그래도 탈 때의 혼잡은 어쩔 수 없다.. -.-;)

 

출퇴근? 지루하지 않아! DMB가 내 손안에

 

남들이 들으면 웃겠지만, 사실, 지상파 DMB가 있다는 것이 이리도 편리할 줄은 몰랐다. 이건 완전 딴세상이다. 출근할 때는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듣는다. 시사 블로거로서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정말이지 아주 소중한 존재다. 그리고, 속보를 보기 위해서 YTN을 본다.

 

퇴근할 때는 못챙겨보기 쉬운 소비자 고발, 불만제로 등을 챙겨볼 수 있다. 드라마는 그리 즐기진 않지만, 베토벤 바이러스 정도는 가끔 감상하는 편이다.

 

어쨌든, 그냥 잠만 쿨쿨 자던 출퇴근 시간이 너무 즐거워졌다.

 

 

음악? 이젠 정말 들을 수 있어

 

구닥다리 mp3플레이어가 있었지만, 맨날 충전하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구석에 처박아 둔지 오래다. 나는 인도 영화 동호회를 운영할 정도로 인도 영화를 좋아하고, 그 음악도 좋아한다. 집에는 정품 CD가 쌓아놓을 자리를 찾지 못해서 쌓여 있다.

 

이번에 휴대폰이 생기고서 인도 영화 음악을 몇 곡 넣어서 다니니 너무나 즐겁다. 하루를 신나게 시작하고, 하루를 신나게 마감한다. 물론 휴대폰 벨소리도 내가 좋아하는 인도 영화 음악으로 바꾸었다. 이참에 외장 메모리도 구입해서 아예 넉넉하게 들으려고 주문도 완료했다.

 

 

 

 

특종? 문제없어. 폰카가 있다

 

아직도 버릇처럼 들고 다니는 것이 Xacti 미니 캠코더다. 내가 특종을 여러번 하도록 도와준 기계다. 문제는, 이것을 들고 있지 않을 때 또는 배터리가 모두 닳았을 때, 혹은 꺼내기가 참 곤란한 상황들에서 시크릿폰은 아주 기가 막힌 카메라 역할을 해준다.

 

자체 500만화소 카메라에, 동영상에... 4G외장메모리까지 끼우면.. 웬만한 디카 저리가라 할 정도다. 시크릿폰을 선택할 때 가장 유심히 봤던 기능이다. (그런데 지금은 다른 기능들에 취해서.. ^^)

 

인터넷? 궁금하지 않아!

 

사실, 블로거로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내가 오늘 올린 글이 과연 블로거뉴스나 올블로그 등에 올랐을까, 즉 "떴을까"하는 부분이었다. 이동중이나 밖에 나가서는 언제나 집에 전화를 걸어서 인터넷에 접속해 보라고 문의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도 내 마음처럼 그렇게 잘 중계되진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시크릿폰을 꺼내들고 유유히 OZ에 접속한다. 터치웹폰이 아니라 약간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익숙해지니, 다음이나 네이버 메인을 서핑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 블로깅을 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내 블로그에 실린 댓글 정도는 모니터링이 가능했다. 물론, 조금 더 공력을 쌓아서 댓글도 달 참이다. ^^

 

그리고, 조금 더 노력하면 폰카로 바로 찍어서 바로 블로깅을 할 수도 있으니.. 앞으로 기대하시라.

 

 

휴대폰, 빨리 바꿀 걸...? ^^

 

사실, 돈이 겁나서 휴대폰을 못바꾸고 있었는데, 내 주변에 일어나는 변화를 보니, 정말 놀랍다. 더 빨리 바꾸었으면 내 생활도 벌써 많이 바뀌었을 텐데... 하는 후회도 든다. 다행히 랄랄라뉴스닷컴(lalalanews.com) 이벤트에 당첨 되었길래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어휴.. ^^

 

아직도 휴대폰 기능의 반도 습득을 못한 것 같다. 매일 매뉴얼을 읽는데, 백문이 불여일행이라! 내가 직접 사용해봄만 못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매일 매일 바뀌는 내 휴대폰 삶!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미디어 한글로

2008.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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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제 네이버 블로그 분점 (http://blog.naver.com/mhangulo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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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의 핸드폰을 꺼내며 
핸드폰,10년동안 얼마나 달라졌나


들어왔다.

그렇게 갖고 싶었던 폰카 달린 휴대폰.

남들이 들으면 웃을지 모르겠지만, 며칠전까지만 해도.. 나는 폰카가 없는 휴대폰을 썼다. 다들 구식이라 놀렸지만, 어쩔수가 없었다. 새로 휴대폰을 구입할 엄두도 나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내가 휴대폰을 꺼내면 다들 놀라곤 했다. 다들 '아직도 저런폰을?' 이러면서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긴, 버튼도 잘 안눌려지는 폰을 계속 사용하는 내가 이해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러던차에 랄랄라뉴스닷컴(http://lalalanews.com)에서 통신원을 뽑는다기에 덜컥, 응모했고.. 덜컥 당선이 되었다. 그래서, 아주 기분좋게 휴대폰을 교체했고, 덕분에 전화번호도 약간 바뀌었다. 또한 그 덕분에 많은 사람에게 전체 문자를 날렸고, 그 덕분에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친구들과도 문자를 한 두번 주고받게 되었다.

휴대폰 하나 바꾸었을 뿐인데... 상당히 많은 변화가 내게 찾아왔다. 그 변화는 차차 이야기하도록 하고...

새로운 휴대폰은 LG시크릿폰이다. 무엇보다 키패드가 있어서 선택했다. 남들은 터치폰을 선호한다지만, 나는 여전히 키패드가 있는 폰이 정감이 간다. 그리고 강화유리를 쓴 표면은 왜 이리 반짝거리는지... 정말 하루에도 몇번씩 닦고 있는 내 모습을 본 주변 사람들은 혀를 찬다. ^^

하지만, 뭐.. 그러면 어떤가?

그러고보니 내가 휴대폰을 쓴지도 10년이 넘어간다. 1999년에 야심차게 PCS폰을 구입했으니까. (이제 PCS란 단어도 아득한 옛날얘기지만..)

 책상서랍을 뒤지다보니 1999년에 구입했던 그 폰이 남아있었다. 아하! 바로 이거구나!

 

▲ 10년전의 휴대폰과 최신 휴대폰(LG시크릿 폰)

 

마침 충전기까지 같이 보관하고 있었기에 한 번 켜봤다.

  

 

정말 남다른 기분이었다. 오래간만에 보는 "플립형" 휴대폰이라니...

그런데 재밌는 변화가 눈에 뜨였다. 예전에는 싸이언을 CION으로 썼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 원래 LG싸이언의 영문표기는 CION이었다.

 

거기다가 문자도 달랑 2줄 밖에 입력이 되지 않았다. 저 당시에 어떻게 문자를 주고 받았을까? 그런데 놀라운 것은.. 별 무리없이 주고 받았다는거다. ^^ 입력하는 키패드 부분을 보면...

 

▲ 10년전의 키패드는 그냥 성의없이(?) ㄱㄴㄷ이 차례로 배열되어 있고
최신 LG휴대폰은 EZ한글이라는 과학적인 배열로 되어 있다.

 

보시다시피다. 예전 한글 배열은 좀 성의가 없는 정도를 넘어서는 것 같다. ^^ 최신 시크릿폰은 LG의 대표적인 한글 입력방법인 ez한글을 채택하고 있다. 예전 방식으로 입력을 해봤더니... 5초도 안되어서 신경질이 나기 시작했다. ^^

10년간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제 휴대폰을 가지고 영상통화를 하는 시대다. 예전 어렸을 때, 어린이 잡지에서 손에 전화기를 들고 다니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공상과학 소설'을 읽곤 했는데, 얼마 되지도 않아서 현실이 되어 버렸다.

이제 앞으로 휴대폰은 어떻게 진화할까? 그건 내 생활의 변화와 함께 찾아올 것 같다.

미디어 한글로
2008.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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