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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따라하면 KBS 수신료 안낸다
 박원순 변호사의 수신료 거부 선언에 부쳐



박원순 변호사의 KBS 수신료 안내기 결심

박원순 변호사께서 자신의 블로그 "원순닷컴(wonsoon.com)"에서 아래와 같이 KBS 수신료 거부를 선언했다.


 


새해 벽두 나는 이렇게 결심하였다. (2010년 1월 5일) 원순닷컴 

참으로 통탄스럽다.
KBS는 뉴스나 시사방송을 통하여 정부사업의 찬사를 늘어놓는 일이 많아졌다.
G20회의를 유치하였다고 바로 특집방송을 준비하여 마치 우리나라의 국운이 열린 것처럼 보도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국제회의 하나 유치했다고 국운이 열린다고?

UAE 원전수주건도 그렇다
사실상 확정된 원전수주를 마치 대통령이 혼자 현지로 날아가 따낸 것같이 보도를 했다
대통령의 세일즈외교를 부각하기 위한 청와대의 발표와 요청을 그대로 보도한 결과이다
이것이 공정한 언론이고 국민의 방송인가?

우리 국민의 수준을 무시하고 깔보는 보도이다.
전두환대통령 시절의 땡전뉴스로 되돌아가는 느낌이다.

그런데 시청료를 올린다니 어떻게 동의할 수 있는가?
KBS는 스스로 주장하듯이 국민의 방송이다
국민이 내는 시청료로 운영되는 방송이니만큼 정권이나 대통령을 위해 충성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와 권력의 감시를 위해 엄정하게 보도하고 운영되어야 한다.
그런데 권력의 시녀가 되고 시청료는 국민에게 내라니!
내가 바보인가?

그래서 나는 새해 벽두.
이렇게 결심하였다
앞으로 KBS는 일체 보지 않겠다고
그러니 시청료는 내지 않겠다고

보지도 않는 방송의 시청료를 낼 이유가 없지 않은가
모든 국민들이 이에 동의한다면 공동의 행동을 취할 것을 요청드린다
(이후 생략)

원문보기 : http://wonsoon.com/1078



그렇다. KBS의 보도가 "용비어천가"를 뛰어넘고 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아는지? KBS는 언제나 "편파방송"만을 일삼고 있었다.


뉴라이트도 KBS 수신료 문제를 심각하게 비판


다음의 보도를 보자.

"KBS 수신료 인상, 대국민사기극의 출발일 뿐" [데일리안] 2007.6.14

(앞부분 생략)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는 14일 성명을 통해 "돈 낼 사람에게 재대로 물어보지도 않고 더 내놓으라는 식이니 괘씸하기 짝이 없다"며 "적잖은 국민들로부터 정치적 편파성을 의심받는 방송을 일삼으면서도 수신료 이야기를 꺼낼 땐 공공성을 입에 달고 있는 KBS의 이중적 태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생략)

앞서 KBS가 디지털 전환에 따른 비용 부담을 고려해 수신료 현실화와 광고제도 개선 등의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데 대해 자유주의연대는 "디지털 전환 비용과 제작비 인상 요인 등을 그대로 수신료 부담으로 전가시키겠다는 것은 수익자 부담원칙에도 벗어나고 소득역진적인 발상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자유주의 연대는 "KBS는 수신료 인상으로 모든 골칫거리를 떨어버리겠다는 공급자위주의 안이한 발상을 버려야 한다"며 "차제에 수신료와 방송의 공정성 문제를 포함한 국민적 재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처 :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view.html?cateid=1026&newsid=20070614154005245&p=dailian


지금의 현실과도 맞아 떨어진다. 이 발언을 하신 분이 지금은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이시다.  뉴라이트의 선두 주자라고 일컬어진다. 앗싸! 바로 이명박 대통령의 가장 든든한 우군이 아니던가?

분명히, 이제 신지호 의원님께서는 KBS가 수신료 올리려고 하면, 분명히 앞장서서 "국민적 재합의"를 요구하실 것이 뻔하다. 너무 멋지다. 신난다!

이건 시작이다. 더 강한 분도 계시다.


이에 앞서 뉴라이트전국연합 KBS정상화운동본부(이하 전국연합, 상임의장 김진홍)는 13일 '58% 찬성, 그것은 이미 예견된 수치였다'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공정중립보도와 합리적 투명경영은 외면한 채 오로지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어 KBS와 정연주사장의 배만 불려주는 수신료 인상안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국연합은 "국민여론을 구미에 맞게 호도하여 추진하려는 수신료 인상을 즉각 철회하라"면서 "60%에 이르는 대폭적인 수신료 인상은 국민적 반감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수신료 폭탄'에 다름 없다"고 밝혔다.

전국연합은 "방송환경의 변화를 말하기에 앞서 케이블방송 등 시청환경의 변화로 인한 국민의 이중부담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선진국 공영방송수준에 맞는 수신료 비율을 말하면서 후진국 수준의 '통합징수제'를 폐지하는 것은 철저하게 외면하는 KBS의 이중잣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전국연합은 "지금 KBS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공영방송에 대한 신뢰회복"이라며 "부실정권 노무현 정권의 방패막이를 자임하는 정연주 사장이 추진하는 이번 수신료 인상은 대국민사기극의 출발일 뿐"이라고 규정지었다.

(위 기사와 동일)

김진홍 목사가 누구던가?

이명박 대통령의 든든한 "뉴라이트"를 대표하는 인물이며, 거의 모든 사안에서 힘이 되고 있는 " 그 분 "아니신가? 이런분이 말씀하셨다. 후진국 수준의 통합징수제를 폐지하라고 말이다.

빛이요 진리다.

이미 수신료 안내기 운동은 "보수단체"에서 시작했다

시점은 다르지만, 이렇게 마음이 맞을 수가 없다.

KBS 수신료 안내는 법, 보수단체가 알려줬네 [오마이뉴스] 2009.1.6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43632

(내용은 생략)


공영방송 쟁취를 위한 범국민 운동본부와 좋은사회를 위한 참여시민연대는 대표적인 보수단체다. 지금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과거에는 이렇게 KBS수신료 안내기 운동을 했는데, 지금은 다시 "수신료 다시 내기 운동"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저 위에서 이름만 좀 바꾸면 다 현재에도 적용이 될테니가.

어쨌든, 덕분에 박원순 변호사의 일이 좀 덜어진 것 같다.

만약, 수신료 안낸다고 처분하면.. 큰일이다. 저 운동을 벌인 분들.. 다 처벌한 경력이 있는지 한 번 찾아보면 된다.

보수와 진보가 하나로 합쳐지는 이 순간! 감격적이다.

보수가 차려놓은 밥상을 그냥 떠먹으려니 좀 미안하지만.. 괜찮다. 세상사.. 어차피 저들이 다시 떠먹을 날이 멀지 않았으니까. 미안해하지 말자.

사!랑!해!요! 보수단체!


미디어 한글로
2010.1.6
http://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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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시청료 올리고, 광고도 펑펑?



1시간 남짓한 영화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재밌는 이야기 하나로 시작해보자. 나는 인도 영화 동호회를 오랫동안 운영했는데, 인도영화는 보통 3시간이 넘고 긴 것은 3시간 40분을 넘기도 한다. 짧아야 2시간 40분정도. 그래서 인도 영화는 영화관에서조차 중간 쉬는시간을 갖는다.

그런데, 이 길고 긴 영화가 한국 케이블 TV에서 방영을 하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면... "하루종일" 하더라는 것이다. 왜 하루종일이냐고? 거야... 중간에 광고를 자꾸 넣으니, 안그래도 길고 긴게 엄청나게 늘어났다는 소리다. (그래서, 그 영화를 케이블TV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본 사람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다나... ^^)

그런데, 오늘 방송위원회에서, "지상파 방송, 즉 KBS MBC SBS의 중간광고 허용"을 의결했다고 한다.




첫번째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기 바란다. ('양날의 칼' 중간광고 허용되나)

어쨌든, 중간 광고는 추가적인 이익을 방송사에게 안겨주는 이점이 있겠다.

그리고, 시청자에게는 "중간중간" 딴짓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 특히, 흥미진진한 스릴러 영화를 보고 있는데, 중간에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궁금해서 가지 못했던 많은 영화 매니아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일 수도 있다. (거참.. 웃자고 하는 이야기임.. ^^)

하지만, 무엇보다 기분이 나쁜 것은... 이렇게 하는게 또 "시청자 니들을 위한거야!" 라는 논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 등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중간광고로 인한 '시청자 주권 침해' 주장은 명확한 근거가 제시되기 어렵다. 향후 지상파 방송사의 경영 악화로 HD프로그램과 같은 고비용 콘텐츠 제작이 지장을 받을 경우 오히려 시청자의 볼 권리가 침해된다는 점에서 더 이상 설득력 없는 논리다. 방송사 마케팅 활동의 핵심인 방송광고 운영제도는 광고편성권 자율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검토돼야 한다. 광고총량제를 근간으로 중간광고를 도입할 때 매출 증대는 약 40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문철수 교수, 10월4일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 토론회 주제발표문 <재원구조 개선을 통한 지상파 공익성의 구현>)

'양날의 칼' 중간광고 허용되나 [미디어오늘] 2007.11.2 중에서 발췌



시청자를 위해서 시청료도 올리고, 중간 광고도 내보내고...


KBS 수신료 인상
▲ KBS의 약속이 공염불이 되지 않기를..



그렇다. 시청료를 두배정도 인상하겠다는 목적도 "시청자들에게 HD프로그램과 디지털 전환이 어쩌고..." 하면서 모두 "시청자를 위한 것" 이었다.

그러니, 중간광고로 돈을 벌어도 모두 이것은 "시청자를 위한 재투자"로 갈 것이라는 말이 된다.

아하! 이렇게 시청자를 위하는 방송국이었다니... 눈물이 막 날려고 한다.

그런데, 그러면... 만약... 조금 덜 위해줘도 되니까 중간광고를 줄이고 시청료를 조금만 올리면 안되겠느냐고 시청자가 물으면 어떻게 답을 할까?

솔직히, 자기들 배불리기 위한 것임이 분명함에도 괜히 "시청자 배려"운운 하면서 그러는 것 천하가 다 알지 않나.

그나마 이번 결정이, 도저히 합의가 불가능해서 "표결 (5:4)"로 간신히 통과되었다는 것은 방송위가 그나마 양심적이라는 이야기가 되려나?


시청료를 올리면, KBS는 중간광고를 포기해야 옳다

그렇지 않나? 논리를 따져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KBS는 광고 수익이 시원찮아서, 그리고 공영방송은 원래 시청료를 받아야 국민의 권익이 높아진다고 주장해 왔다. (물론,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이 기회로 광고 수익이 팍팍 올라가는데도 시청료를 기존 주장처럼 올리면.... 둘 중의 하나는 포기해야 하지 않나? 공영 방송 아닌가.

다른 MBC와 SBS도 중간광고를 조심해서 하지 않으면, 사람들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케이블TV는 중간광고 하는데 무슨 불편이냐고?" 케이블 TV와 공중파와 같지 않다는 것은 이미 공중파 방송들이 더 크게 외치던 꺼리다.

파급효과도 그렇고, 시청인구도 그렇다. 시청률도 엄청난 차이가 난다.

한마디로, 공중파TV가 케이블TV처럼 야해지면, 우리나라 성교육의 수준은 아마 세계 최고가 될 것이다. (물론 그 교육의 질은 보장못한다) 아마 집에서 TV 부숴버리는 일이 많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


시청자를 위한다는 소리는 안했으면 좋겠다

어차피, 결정이 되었으니 몰고 가겠지. 우리같은 서민이 무슨 힘이 있겠나. 그냥 보여주시는대로 보는거지.

하지만, 이 결정이 '시청자를 위한 위대한 결단'이라느니 하는 말은 삼가했으면 좋겠다. 듣는 시청자가 너무 기분이 나쁘다. 한 대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

이건, 누군가를 아무 이유없이 막 때리면서 "이건 너를 위한거야"라고 외치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중간 광고로 내가 무슨 피해를 입냐고? 그거야, 보는게 좀 짜증날거다. 이게 피해가 아닌가? 시청자가 좀 불편한게 피해가 아니면, 대체 뭐가 피해냐고.

하긴, 중간광고 좋아하는 분도 계실테니, 이 정도로 하는게 좋겠다. 어쨌든, 시청자를 위한 결단이라는 뉴스만 내일 아침에 안봤으면 좋겠다. 알겠습니까...!


미디어 한글로
http://media.hangulo.net
200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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