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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메타 블로그 만들기 쉬워진다
엔디소프트, 블로거뉴스 시스템을 지원하다

깜짝놀란 화면 - 경남 도민일보의 블로거's 서비스

충격이었다. 블로거뉴스 2 가 나온 줄 알았다. 디자인도 비슷하고 기능도 비슷했다. 그런데, 이 시스템은 다음의 블로거뉴스가 아니고 경남 도민일보의 블로거's 서비스였다.(http://metablog.idomin.com/)



▲ 블로거뉴스와 올블로그의 중간 형태의 경남도민일보의 블로거's 서비스 (http://metablog.idomin.com/)

깜짝 놀라서 가입도 하고 글도 내보내기 해보았다. 전반적으로 블로거뉴스와 닮았으나, 글 보내기가 자동으로 된다는 점에서는 올블로그와 닮았다. (솔직히 모든 인터페이스는 다음 블로거뉴스를 과도하게 복제했다. 양해가 되었다면 상관은 없겠지만.. ^^)


신문사가 많이 사용하는 엔디소프트의 서비스

주목할 점은 바로.. 이 시스템이 350여개 이상의 국내 유수 신문사와 잡지사가 사용하는 "엔디소프트"의 시스템을 이용한 것이라는 것이다.

인터넷 신문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것이 플랫폼 비용이다. 그런데, 엔디소프트는 서버도 제공하고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신문사 입장에서 그렇게 큰 부담도 들지 않는다. 그래서 많이들 사용하는데, 대표적으로 시사인(www.sisain.co.kr)도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 시사인(www.sisain.co.kr) 역시 엔디소프트의 신문 프로그램을 사용중이다.


내가 글을 보내는 뉴스보이(www.newsboy.kr)도 같은 시스템을 사용중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렇게 높은 수준의 시스템은 아니다. 어딘지 좀 불편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그래도 신문사 시스템을 그 가격에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어딘가.. 하는 생각에 다들 쓰는 모양이다.
▲ 인터넷 신문 뉴스보이(www.newsboy.kr)도 엔디소프트의 솔루션을 사용한다.



그런데, 이번에 Daum 블로거뉴스로 보내기 기능과 더불어서 메타블로그 시스템을 오픈했다는 공지가 떴다. (관련글) 이로 인해, 각종 신문사의 글들이 티소토리를 거쳐 손쉽게 블로거뉴스로 유입될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거기에 덧붙여... 이제 블로거뉴스 같은 시스템을 큰 돈 들이지 않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다. 이미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경남도민일보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시사인도 준비중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엔디소프트는 상당히 큰 사고를 친 셈이다. 이제 대박이 나지 않을까? ^^


관건은...누가 와서 읽느냐?

하지만, 시스템만 있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올블로그와 블로그코리아 등의 고민은 언제나 비슷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이트를 찾아와서 읽게 하느냐?' 에 달렸다.

결국 사이트 방문자수가 많지 않으면, 신문사에서 개설한 블로거뉴스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기 쉽다. 물론, 초기에 많은 블로거들을 등록하게 하는 문제도 있다. 이것을 넘는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사이트 방문자수에 발목을 잡히게 된다.

그렇다면,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그 해법은 웹2.0 정신에서 찾으면 어떨까 싶다. 많은 사람이 들어오게 하려면 작은 사이트끼리 서로 트래픽을 주고 받는 방식이 어떨까? 십시일반이라고 했던가? 더 많은 군소사이트들이 서로의 블로거 기사를 서로 주고 받으며 공생하는 모델이 어떨까 싶다.

메인 포털과의 협약이 힘들다면, 조금 작은 군소포털과 서로 제휴해서 서로의 글을 주고 받는 등,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쉽지는 않다)

무엇보다도, 성패는 오직 하나... 트래픽에 달렸다는 내 생각은 변함이 없다. 물론, 우수한 블로거 글을 신문에 실음으로써 여러가지 효과를 가져오는 부분도 있겠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 계속 그런 선순환이 되려면, 결국 블로거 자체에게 트래픽 혜택을 주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블로거뉴스가 성공한 부분이 바로, 포털의 트래픽을 블로거들에게 나누어주는 획기적인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 트래픽 덕분에 여러 사이트들이 혜택을 받았으니 말이다.

모두 대박 나시길!

다음 블로거뉴스를 비판하는 글마다 나오는 것이 '포털의존적 블로거'라는 단어다.  대부분의 트래픽이 포털에 집중되어 있으니 어쩔 수 없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그렇다면, 이런 생태계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수많은 지방신문, 잡지 의존적인 블로거가 되는 것이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수많은 신문 잡지들은 우수한 컨텐츠를 수혈받고, 블로거들은 자신의 글을 읽으러 들어오는 통로를 여럿 갖게 되고, 이것이 바로 한국적 웹2.0의 미래가 아닐까 싶다.

RSS서비스의 보급이 더디고, 펌블로그가 난무한다고 무조건 실망하고 있을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공유문화를 가지고 발전해 나가면 될 것 같다.

아무쪼록, 새로 시작하는 신문사, 잡지들의 미니 블로거뉴스! 모두 대박 나시길!


미디어 한글로
2008.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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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거리 편집국의 최대 적은?


시사IN 거리 편집국에 가다

시사IN이 거리 편집국을 차렸다기에 시청광장에서 한참 찾았다. 근데.. 시사IN 거리 편집국은 청계광장, 골뱅이 탑 바로 앞에 있었다. (2008.6.7. 방문 http://blog.sisain.co.kr/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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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PC도 잠깐 빌려 쓰거나 할 수도 있고, 독자들이 갖다준 음식도 슬쩍 얻어먹을 수도 있었다.

6월 2일부터 10일까지만 운영한다고 했으니, 아직 이틀은 더 기회가 있는 셈이다.

평소 낯익은 얼굴들도 보고, 기사로만 보던 기자님들도 만나고 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 시위대 최전방에 갔다가 소화기 분말에 도저히 못참을 정도가 되면 와서 잠시 숨을 돌리고 가곤 했다.

그런데, 이 거리 편집국에는 매우 거대한 "공공의 적"이 있었다.

바로... "정전"이었다.



소형 발전기, 왜 이리 말썽이야?

이곳의 전기는 소형 발전기에서 나온다. 그런데...

첫번째 적은, 고유가 시대, 발전기 연료였다. 이게 똑 떨어지는 시점이 한밤중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 그대로 기동대(?)가 출동해서 간신히 연료가 확보되었다.

그 다음은 "연료보급"이었다. 뭔 소린고 하니, 깔대기도 제대로 없는 상황에서 연료 주입구에 정확히 넣어야 하는임무가 문제였다. 다행히, 페트병을 잘라서 간이 깔대기를 만드는데 성공! 역시,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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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은 잘 안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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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조한 깔대기..



그리고 다음 적은 시동걸기였다. 이게 힘껏 당겨도 제대로 걸리지 않는다. 진땀을 빼게 했다. (천관율 기자님, 애쓰셨어요. ^^) 간신히 시동이 걸리고, 다시 시사IN 거리 편집국은 문명의 혜택을 받는다.

한 시간 남짓 지났을까?

다시 찾은 시사IN 거리 편집국은 다시 암흑이었다. 아니, 다시 불이 들어왔다. 아니, 다시 암흑이었다.

시동이 자꾸 꺼져서 계속해서 시동을 다시 걸어야 했다. 옆에서 보기에 너무 안쓰러웠다. 자리에 앉은 시간보다 시동걸러 간 시간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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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리 자꾸 시동이 꺼지는지...


이거야 원...

시사IN 최대 적은 바로.. "정전"이다. 아니.. "소형 발전기"다. 어디 건물에서 전기라도 끌어다 주면 참 좋을텐데.. 라는 상상을 했다. 옆의 동아일보 건물엔 환한 불을 켜 놓은 층이 보였다. 거리와 건물의 차이는 바로 그런 것일까?

시사IN 거리 편집국, 화이팅! (www.sisain.co.kr / blog.sisain.co.kr )
동아일보보다 더 낫습니다!  (당연한 말인가?)


미디어 한글로
200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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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복지부 싸움에 실종 아동 죽어가네

실종 어린이를 찾는 일은 경찰청 몫이고, 아이를 찾기 위한 총괄적인 일과 자료 구축 등은 복지부 몫이다. 그러나 두 기관이 업무 협조, 자료 공유는커녕 '알력 다툼'을 벌여 실종자 찾기 시스템이 '실종'됐다.

또 다시 희생이...

온 국민의 기원에도 불구하고 작년 크리스마스때 실종된 두 여자아이는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작년 제주도 사건과 마찬가지로 사건의 범인은 이웃이었고, 초동수사에서 많은 것을 놓쳤으며, 간신히 범인을 잡았다. 모든 비난의 화살은 경찰로 돌아갔고, 경찰은 또다시 ‘잘 하겠다’는 예전의 약속을 되풀이 했다. 과연 우리 실종 시스템에 무엇이 문제가 있길래,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어린이 유괴 사건의 문제점 - 전문 인력과 시스템의 부재

요즘 유행하는 미국 드라마들을 보면, 실종 사건 전문가들이 손쉽게 실종자를 찾아내는 모습을 접하게 된다. 과연 우리나라에는 실종 사건 전문가가 있을까? 몇 명의 전문가로 불리는 분들이 있지만, 실종 전담반이 따로 없는 관계로 일선 경찰서에 배치되어서 업무를 보고 있다. 실종 사건이 발생해도 서로 다른 관할에 있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기대할 수 없다. 또한, 수사인력이 아닌 여성청소년과가 실종사건을 전담하게 하는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초동 수사가 늘 허술할 수 밖에 없다.

작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실종아동 앰버경보(Amber Alert) 시스템’도 비판의 대상이다. 이 시스템은 실종아동 발생시 고속도로 전광판을 비롯, 각종 방송, 지하철 TV 등에 실종자나 용의자의 인상착의, 사진 등을 게재해서 최대한 빨리 실종자를 찾도록 고안된 것이다. 2004년부터 미국 전역으로 확대된 이 시스템은 2500만달러(한화 약250억)의 엄청난 예산의 지원을 받으며 100%에 가까운 실종자 찾기와 범인 검거에 실적을 자랑한다.

하지만, 성급히 받아들인 탓에 예산 확보가 어려워서 지상파 방송 등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한데다, 매뉴얼 구축, 기본적인 발생 시점 등에 문제가 있어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제주도 사건에 이어 벌써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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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아동 찾기 앰버경고 시스템의 일환으로 전광판에 실종경보가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의 주도권 잡기 경쟁에 실종자 가족은 발만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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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2005년 5월에 제정된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실종아동 찾기의 주무 관청이 보건복지부로 지정되어 있다. 대부분이 경찰청이 담당한다고 알고 있지만, 법률상으로는 아니다.

그래서 ‘실종아동 전문기관’은 보건복지부에서 민간 복지법인에 위탁해서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경찰청에는 실종아동 찾기센터(182센터. 182는 ‘아이빨리’란 뜻)란 것이 있다. 이 기관은 실제로 실종자를 신고받고 찾도록 지시하는 일을 한다.

법률에 따르면, 아이를 ‘찾는’일은 경찰청이 담당하고, 아이를 찾기위한 총괄적인 일과 자료 구축, 실종 가족 지원 등은 복지부의 몫이다. 덕분에, 각종 실종아동 찾기 포스터에는 신고 전화번호가 두가지로 나뉘어서 적혀 있다. (왼쪽 그림 참조)

과연 이 두 기관의 업무협조는 원활할까? 여태까지 실종자 관련 단체와 실종자 가족을 여러명 면담해 보았지만, 한결같은 반응은 ‘두 기관이 서로 싸우고 있다’는 것이었다. 법률 제정 이전에 주도권을 가졌던 경찰청에는 수많은 자료가 지금도 신고받는 즉시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 자료를 관리하는 임무는 복지부에게 있는데, 이 자료가 100% 공유되지 않는다. 두 기관의 홈페이지만 접속해봐도 손쉽게 알 수 있다. 기본적인 데이터의 수도 다르거니와 사진의 상태 등도 차이가 난다. 그리고, 실종아동 배너나 동영상을 배포하는 시스템을 잘 살펴보면, 정보제공자가 경찰청인 것도 있고, 복지부의 위탁기관인 것도 있다.

장기 실종자를 찾기 위한 나이 변환 기술도 따로 따로

세계적인 미국의 실종자 단체인 NCMEC(National Center for Missing &Exploited Children / missingkids.com)에서는 오래된 실종된 사람의 경우에는 현재의 모습을 추정한 가상의 사진도 같이 제공한다. '나이변환 기술 (Age progression)'이라 불리는 이 기법은, 현재의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통해 재현하기 때문에 무척 효과적이다.

하지만, 그보다 몇 달 앞서서 발령된 경찰청 실종경보(앰버경고)에서는 이미 나이 변환 기술을 적용한 사진들이 같이 배포 되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복지부 위탁기관에서도 NCMEC에서 지원받아서 변환 사진을 휴대폰을 통해 배포하기도 했다.

과연 두 기술은 같은 것일까? 아니다. 경찰청은 자체 기술인 컴퓨터 몽타주 기법에 따라서 작업한 것이다. NCMEC의 기술은 포토샵을 이용한 것인데, 실종자의 옛날 사진, 가족들의 사진, 해부학적 지식, 얼굴 변환에 대한 수많은 데이터가 같이 적용되어야 하며, 수작업에 의존하므로 많은 연습과 경험이 필요하다. 마침, 복지부 위탁기관에서는 미국에서 1주일간의 교육을 받아왔으며, 올해부터 기술을 전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렇지만, 경찰청에는 이 기술이 전달되지 않았다.

장기 실종자를 찾는 결정적인 기술인 나이변환 기술도 두 기관이 따로 따로 개발하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과거의 기술과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 모습을 보기는 힘든 것일까?

또한, 이번 안양 초등생 사건때도, 경찰의 앰버경고(실종경고) 발령에도 불구하고 복지부 위탁 실종아동 기관의 홈페이지에는 며칠이 지나서야 실종자 데이터가 게재되었다.

현재는 서로 전혀 “소통하지 않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나이 변환 기술에 대한 한글로의 글 읽기]

실종은 잠재적인 내 문제

실종자 가족들은 모두 한결같이 말한다. ‘내가 이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느 날 학교에 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아이. 어린이집 소풍을 갔다가 사라진 아이. 갑자기 사라지신 아버지... 실종은 ‘미래의 내 문제’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남의 일이 아니다.

십수년간 실종자 찾기에 뛰고 있는 “전국미아 실종 가족찾기 시민의 모임”의 나주봉 회장은 현재의 문제점을 이렇게 말한다.

“현재 실종이라고 하면 어린이 실종만 생각하지만, 성인 실종도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어른 아이 가릴 것 없는 실종자에 대한 종합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또한, 실종 수사청을 신설해서 전문가를 한 곳에 모으고 육성해야 합니다. 요즘 영화들이 너무 잔인해져서 그런지 그것을 모방하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가 실종에 대해서 끊임없이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국민에게 홍보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일만 지나면 잊어버리는 현실속에서 또 다른 실종자는 분명히 발생합니다”

익명의 어떤 실종자 가족은 ‘실종’으로 인해서 또다른 ‘실종’을 겪고 있다고 했다. 남은 가족들의 삶이 황폐해짐은 물론, 잃어버리지 않은 아이마저도 그동안의 소홀함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가족 한 사람의 실종이 가족 전체를 해체하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통일된 전문기관 설립이 가장 큰 관건

실종자 부모들은 왜 실종자를 찾지 못하는지 잘 알고 있다. 심지어 어떻게 하면 찾을 것이라는 논문 수준으로 정리한 분도 있다. 하지만, 이런 주장들을 두 기관 누구도 귀담아 듣지 않는다. 심지어 실종아동 배너를 효과적으로 개선해 달라는 구체적인 요청에도 복지부동이다. 손 쉽게 실적을 올릴 수 있는 일에 예산을 집중하는 모습에 분통이 터진다는 소리도 들었다. 장기 실종자의 경우, 누군가에 의해서 입적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최소 10년 동안 입적된 사람을 포함해서 검색하게 해달라는 기초적인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DNA검사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법적 근거까지 마련하고도 제대로 활용이 되지 않고 있다. 실종자 부모의 DNA채취가 홍보부족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리도 나온다.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절규가 국회에 전달되는데 십수년이 걸렸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법률이 또다시 ‘알력다툼’이란 명목아래 실종자 가족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하루빨리 하나의 독립 기관을 설립하고, 모든 역량을 한곳에 집중해서 실종자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점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실종자 가족들은 애타게 바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글은 시사IN(제28호, 3/29발행일자)에 기고한 글의 원본입니다. 시사IN에서는 약간 편집되어서 나갔습니다. 시사IN에 실린 기사는 다음 링크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시사IN에서 글 보기]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았으나, 지면제한이 있어서 많은 부분을 삭제해야 했습니다.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만, 모두들 경찰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을때, 예산을 상당히 많이 쓰고 있지만 숨겨진(?) 보건복지부의 실종아동기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는데에 의미를 찾고 싶네요.
(시사인에 실린 감격을 적은 글도 읽어보시길..)




▶ 실종아동에 관한 글 더 읽기


미디어 한글로
2008.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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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에 글이 실렸습니다
블로그가 바꾼 내 삶



시사IN, 최고의 시사잡지에... 영광스럽게...

이번 시사인(제28호, 3/29발행일자 - 이번주에 판매하고 있는 것입니다)에 제 글이 실렸습니다. 몇 주전에는 간단한 인터뷰 기사만 실렸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필자대우를 받으며 두 쪽에 달하는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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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경찰과 복지부의 알력다툼에 실종아동찾기 시스템이 '실종'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제 블로그에 작년 내내 주장했던 부분입니다. (관련카테고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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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www.sisain.co.kr) 제28호 2008.3.29발행일자
(시사인에서 기사를 공개하는 시점에 링크를 걸겠습니다. ^^)


우리나라 실종아동 찾기 총책임은 법률에 의해 (우습게도) 보건복지가족부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찾는 것은 경찰청이죠. 더 재밌는 것은 실종아동찾기 "전문기관"(복지부 위탁 민간 복지법인)도 있고 경찰청의 "실종아동 찾기 센터"도 있습니다. 신고 전화번호도 두 개, 홈페이지도 두 개... 글에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실종아동찾기 민간 모임도 경찰청에 가까운 1개, 복지부에 가까운 1개... 이렇습니다.

실종아동 배너도 그렇죠. 다음 한메일 아래에 붙는 실종아동 배너는 경찰청이 하는 것이고, 다음 애드클릭스(지금 위에 붙어 있는 것)은 전문기관이란 곳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두 데이터는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그뿐일까요? 실종아동 전문기관은 자신들의 전산망이 뻥 뚫려있음을 알리고 고쳐준 제게 '명예훼손'이란 이유로 한 달간 글을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더 재밌는 것은, 그 글은 그대로 다시 살아났고, 보건복지부는 실종아동 관련 배너달기를 제안했다고 저를 추천, 행정자치부 장관상(국민제안상)을 타게 해주었습니다.

이런 불협화음을 아무리 블로그에서 소리쳐도 듣지않고 꿋꿋이 "자기 갈길을 간다" 더군요. 특히 최근에 미국 연수까지 갔다고 자랑한 "실종아동 얼굴 나이변환 기술"은 두 기관이 각자 개발합니다. (아직 복지부 측의 결과물은 구경못했습니다. 1주일 연수를 받았다던데...)

실종아동문제의 전문가로 인정받다(?)

제가 실종아동 문제에 관심을 가진 것은 불과 1년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저는 전문가 반열에 올라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 자체가 거의 없는데다가, 모두 정부측의 연구를 받아서 하는 교수님들이 대부분이기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지도 못했지요. 오히려, "실종아동 부모님"들을 전문가로 계속 양성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무슨소리냐구요? 하두 양 기관에서 무시하고, 도와주지 않으니 실종아동 부모님들이 스스로 연구하고 건의하고 개선하는 현실입니다. 대체 국가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딱 1달만, 아니 몇가지 문서만 들추어봐도, 우리나라 실종아동 시스템은 문제가 많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해결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죠. 왜냐? 두 기관이 서로 대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자 애쓰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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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위탁기관의 전화번호와 경찰청 전화번호로 나뉘어진 실종아동 포스터


그리고, 복지부측의 실종아동기관은 복지부 공무원이 아닌 '복지법인'에 위탁해서 운영합니다. 위탁운영이 더 효율적이라구요? 어느 복지시설에서 복지법인에서 내리는 지시를 '옛썰!'하면서 받을까요? 복지부나 지자체(지원금을 주는 주체)의 말에 더 귀를 기울입니다. 당연한 것이죠. 누구나 알만한 일입니다. 복지부에는 실종아동만 전문하는 공무원도 없습니다. 여러가지 일을 같이 하고, 담당자도 주기적으로 바뀌는 듯 합니다.

이러니, 한 달만 들여다 봐도 전문가 소리를 들으니, 1년간 글을 써온 저는 전문가중의 전문가로 추앙(?)을 받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시사IN에서 이번 안양 어린이 유괴 살해 사건을 계기로 실종아동 시스템에 대한 글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을때,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신문이나 각종 방송에서는 줄기차게 "경찰문제"만 떠들고 있었으니까요. 누구도 이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를 건드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블로그 덕분에 바뀐 삶

어찌어찌 하다가 글 하나가 블로거뉴스에 실려서 히트를 친 이후, 1년 남짓 저는 많은 글을 썼습니다. 쓰면서 성장하고 성장하면서 썼습니다. 글쓰기 전문 교육을 받은 적도 없었고, 문학소년도 아니었습니다. 전 공대를 나온 그냥 평범한 프로그래머에 지나지 않았지요. (물론 그 이후 행적은 좀 괴이합니다만.. ^^)

어쨌든, 블로그 덕분에 각종 상도 받고, 인터뷰도 하고, 신문이나 잡지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우리날 최고의 시사잡지이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잡지인 시사IN에 이름 석자를 올린 것입니다.

아, 그보다 앞서, 기자 타이틀도 얻었습니다. 뉴스보이 (www.newsboy.kr) 라는 인터넷 신문에 제 블로그 글을 선별적으로 게재합니다. 뉴스보이는 인터넷 중앙일보의 오른쪽 날개에 글이 공개되기에 중앙일보 독자들이 제 글을 읽게되는 결과를 가져오더군요. 제 글은 조중동을 비난하는 글이 많은데, 그것이 중앙일보에 소개되는 꼴이니 정말 세상일을 모르겠더군요.

그리고보니,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정보문화포럼'이란 곳에 블로거 자격으로 '위원'자리에 위촉되었네요. 다른분들의 명단을 보니 제가 얼마나 영광스러운 자리인지.. ^^

운이 좋았습니다. 블로거뉴스가 커지기 시작할 때 뛰어들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듯 합니다. 만약, 그 시절에 지금처럼 쟁쟁한 분들이 계셨다면, 아마 이런 일도 생기지 않았겠지요. 약삭빠르게 "호랑이 없는 굴에서 왕노릇 한 여우"처럼 그렇게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정말 어렵습니다. 글을 중단한 적은 없지만, 특종 따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덕분에 특종에 대한 꿈은 버렸습니다. 단지, 제 글을 매일 읽으러 오시는 수천명의 방문자들을 위해서 글을 씁니다. 작년에 '내 블로그에 매일 4천명 정도가 오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했는데, 요즘엔 약간 못미치긴 하지만, 대충 그 숫자는 맞추는 듯 합니다.

블로거뉴스의 트래픽 폭탄은 상당히 달콤한 유혹이지만, 그런 유혹이 없이도 트래픽을 유지하는 것이 올해 제 목표입니다. 올블로그나 블로그 코리아, 메쉬, 온20, 오픈블로그, 피플로그 등의 다양한 메타에 등록해서 "적은 숫자지만 다양한 방문자"를 꾸준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비율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블로그 논쟁보다는 글을 쓰시길

요즘보면, 블로거를 잡아먹는 블로거가 인기인 듯 합니다. 솔직히, 남이 한 일을 비판하는 것은 참 쉽습니다. 저도 그래서 손쉽게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고 있지요. 하지만, 저보고 직접 정치를 하라면.. 못할겁니다. 마치 야구 해설가가 감독을 해도 별볼일 없이 끝나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다른 블로거를 욕할 시간 (논쟁이라고 쓰고 욕이라고 읽는 단어죠)에 자신의 글을 하나라도 더 썼으면 좋겠습니다. 그 글이 '뉴스'냐 '신변잡기'냐 따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의 출발은 신변잡기였고, 그것이 발전해서 1인 미디어가 되었지만, 그렇다고 그 자리에 '신변잡기'를 써서는 안된다는 뜻은 아닐테니까요. 아니, 그렇지 않다고 해도 강요하지는 마십시오.

더 썼다간 또 태클이 들어오겠습니다. 태클 사양합니다. 제 편협한 생각일 뿐입니다. 만약 틀렸다면 죄송합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블로그 덕분에 제 삶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도 블로그로 바꾸어보지 않으시렵니까?


미디어 한글로
2008.3.25
media.hangulo.net




제대로 된 링크드인 활용서
LinkedIn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정광현 저
예스24 | 애드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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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글로
며칠전에 쓴 글 구형 컴퓨터 우려먹기 에서 밝혔듯이, 컴퓨터가 모두 연달아 엎어진 관계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제 응급조치를 끝내고, 하나하나 치료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나 할까요. (뉴하트의 휴유증이.. ^^)

이제 다시 날카로운 눈길을 가지고, 세상 모든 일에 다시 관심을 가질 차례입니다.
3월이 되니, 주변에서 행사도 많고 오라는 곳도 많고 그러네요.
이제 좋은 소식이 가까웠나봅니다.

어제는 블로거축제에 가서 배불리 먹고 왔습니다.
그리 많은 분과 소통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는 더 열심히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참, 시사인에 인터뷰 기사가 실렸더군요.


(기사중에서 일주일에 특종상 네 번은 일주일에 특종 네 번으로 바로잡아야.. ^^)

이래저래, 즐거운 나날입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이제 "미디어 한글로"는 "시사 블로거"라는 딱지를 붙여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누군가 물어오면 저는 늘 "오만잡것"을 다 쓴다고 했는데, 올해의 행보를 보니... 시사쪽에 대부분 올인을 했더군요. 그래서, 그냥 "시사 블로거"이면서 "오만잡것"을 다 쓰는 블로거가 되기로 했습니다. (물론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

매번 찾아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더 열심히 할게요.

대한 독립 만세!


미디어 한글로
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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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링크드인 활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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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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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는... 한글로 정광현 - Android Developer ( Udacity Android Developer Nanodegree 보유 [Google 공인 과정]) - SNS 컨설턴트 - 각종 기업체 특강 / SNS 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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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LinkedIn) 사용했더니 구글 취업 문이 활짝!

(이 글의 내용은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구인,구직, 경력관리까지"에 실린 글을 약간 편집한 것입니다)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구입하러 가기 http://www.yes24.com/24/Goods/82068..

LinkedIn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 출간의 말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 구인, 구직, 경력 관리까지 정광현 지음. 성안당. 2012 링크드인(LinkedIn)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 저자 정광현 지음 출판사 성안당 | 2012-12-19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자료로 살펴본 이자스민 "인종차별" 보도 - KBS,MBC 조작 보도 처벌하라

먼저, 이 글을 읽기 전에 아래의 두 글을 읽고 오시기 바란다. 2012/04/17 -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MBC뉴스를 고발한다. 2012/04/17 -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 KBS뉴스를 고발한다 그..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 KBS뉴스를 고발한다

2012/04/17 -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MBC뉴스를 고발한다. 는 읽으셨나요? KBS와 MBC 모두 똑같습니다. 이 글은 머니투데이 2012년 4월 17일자에 두 개의 기사로 실렸습니다. 이자스민 비난 트윗은 ..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MBC뉴스를 고발한다.

이자스민 인종차별 글의 실체는? - KBS뉴스를 고발한다 도 읽어주세요. MBC뿐 아니라 KBS도 점령당했습니다. 이 글은 머니투데이 2012년 4월 17일자에 두 개의 기사로 실렸습니다. 이자스민 비난 트윗은 어디에? 트위터..

나경원 후보 "자화자찬" 트위터 사건에 대해.. [한글로의 꼼꼼한 분석]

들어가기 전에... 나경원 ‘자화자찬’ 트위터, 누가 썼을까… [한겨레] 2011.10.17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0955.html 좀 우스운 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