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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위 인터넷 카페 모임은 기차역에서?
서울역 회의실 사용기



전국 모임은 어디서 하는 것이 좋을까?

인터넷 카페는 동호회의 성격을 띄기 때문에 정모(정기모임)를 하게 된다. 그런데, 이 정모 장소가 항상 문제다. 대부분 서울에 집중되어 있어서 지방 회원들은 참 힘들다. 기차타고 버스타고 힘들게 참석하고, 또 돌아가기 위해서 무척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

나도 몇 달전에 그런 고민을 하다가, 코레일 명예기자단 활동을 하던 중에 '서울역 회의실을 빌려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게 되었다. 사실, 이 광고는 지하철 등 여러군데 있지만,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 회의실을 빌려준다는 광고


그래서, 카페 모임을 한 번 "전국적으로" 해보기로 했다.

서울역에서 하게 되면 KTX등을 타고 쉽게 연결이 가능하고, 시간도 절약된다. 또한, 시내 중심부에 있으므로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 인근에서도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서울역 회의실은 어디에 있을까?

서울역 회의실은 KTX를 타는 3층 (들어가서 한 층만 올라가면 3층이다.) 끝에 있다. 킨코스 백화점을 지나서 화장실 옆 작은 통로를 찾으면 된다. 물레방아가 있는 곳 근처니까 찾기 쉽다. 물론, 회의실로 가려면 한 층을 더 올라가야 한다.

지하철에서 연결되어 나오면 이곳이다. 여기서 3층으로 올라간다.

갑자기 여기로 올라가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하지만, 굴하지 말고 그냥 쭈욱 가길.. (4층으로 올라가고 싶은 충동은 꾸욱..)

물레방아가 보일 무렵.. 이제 회의실에 도착했다.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서 윗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아주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이 있는데,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 업무 관계로 지방과 서울을 오가는 회사가 있다면 아주 유용하게 이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 서울역의 다양한 회의실 종류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 1,2인실을 비롯작은 규모의 회의실도 많다


가격은 얼마나 할까?

회의실 임대에 관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지만, 좀 찾기 힘들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기차역 회의실 임대 사이트 http://info.korail.com/2007/etc/room/room_info01.jsp

서울역, 용산역, 광주지사, 신이문역, 동대구역, 대전지사, 서대전역, 천안아산역에서 임대가 가능하다.

가격은 조금씩 다른데, 서울역의 경우 이래와 같다.

2시간 기본으로 8인실이 4만원 정도니까, 1인당 5천원 정도의 가격이다. 이는 회의 전문 공간과 비슷한 가격이다. 빔프로젝터나 노트북, 인터넷 등도 추가 요금을 내면 사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위의 링크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직접 사용해보니...

내가 운영하는 카페는 전국에 걸쳐 회원이 있었지만, 한 번도 전국 모임을 꿈꾸지 못했다. 물론, 그날도 그리 많은 지방분들이 오시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예전보다 더 나은 환경이 되었다고 입을 모은다.


▲ 우리가 사용한 대 회의실


우린 대회의실을 빌렸는데 무척 넓은데다 깔끔한 책상과 의자가 맘에 들었다. 사실, 동호회 입장에서 이런 넓은 곳을 이만한 가격에 빌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모임을 주선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찾아오는 것도 쉬워야 하고, 여러가지 부대시설 등등... 보통 신경쓰이는 것이 아닌데, 서울역 회의실은 한 번에 해결이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주변에 커피숍 등 여러 부대시설과 마트까지 위치하고 있는데다, 교통이야 말할 것도 없었고.. 일단 설명이 쉬웠다. (서울역까지는 쉬운데.. 그 이후가 약간 헷갈려서.. 찾아오는 안내 종이를 붙여 놓았다.)

만약, 전국적인 모임을 하는 동호회가 있다면, 서울역이나 용산역 또는 대전역(지사) 등을 이용하면 좋을 듯 하다. (이미 많은 기업체에선 애용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인터넷 카페 운영자들도 좋은 정보가 되길! ^^)


기차역 회의실 임대 사이트 http://info.korail.com/2007/etc/room/room_info01.jsp


코레일 명예 기자
미디어 한글로
2008.12.30
http://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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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안에서 열린 고유가 토론회


어제 소개한 "고유가 시대 극복을 위한 한국철도의 역할" 세미나는 달리는 열차 안에서 열렸다.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짤막하게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조하면 된다.



2008.7.23 달리는 열차안에서 벌어진 고유가 극복 세미나




[##_1C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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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한글로
2008.7.24
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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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달리는 열차 속 세미나에 가다
"고유가 시대 극복을 위한 한국철도의 역할" 열차 세미나


달리는 열차에서 세미나를 연다고?

세미나 혹은 토론회는 보통 호텔의 무슨 룸이나 번듯한 강당 등에서 열기 마련이다. 그런데,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서는 자신들의 열차에서 세미나를 연다는 획기적인 생각을 했고, 오늘 바로 그 역사적인 세미나가 열렸다. 물론, 달리는 열차안에서...

(글 읽기 싫은 분을 위한 동영상 서비스 ^^)



나는 코레일 명예기자단 자격으로 참석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도 달리고 있는 열차속에서 첫번째 주제토론을 들으면서 이 글을 쓴다. (이 글은 앞으로 조금씩 고쳐쓸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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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역, 세미나 등록 현장



세미나가 가능한 열차 - 레이디버드(Lady Bird)

레이디버드는 '숙녀 새'가 아니고 '무당벌레'를 뜻한다. (솔직히.. 나도 몰랐으니 너무 자신의 영어실력을 탓하지는 마시라. ^^)  왜 그런지는 이 열차를 척 보면 안다. 빨간 몸체에 검정 무늬가 무당벌레를 연상시키도록 만들었다. 그런데 이 열차의 쓰임새가 무척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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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쓰임새가 있는 열차, "레이디 버드(무당벌레)"


이 열차는 워크숍을 열 수 있는 완벽한 장치가 되어 있다. 프로젝트 부터 전차량 화면 방송시설까지.. 그리고 각종 테마가 있는 객차들에서는 온갖 이벤트도 가능하다. 이 열차에 대한 소개는 다음에 다른 글을 빌어서 하기로 하고, 어쨌든.. 용산역에서 레이디버드를 탑승한 것은 오늘 아침 9시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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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좋은 곳. 이제 멋지게 구경하면서 여행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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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모습의 객차가 있다.





역사적인 세미나가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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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열차 안에서 세미나를 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한다. 하긴, 누구한테 '나 열차타면서 토론회 하러 용산역 간다' 라고 하면 믿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렇지만,  코레일 강경호 사장님의 환영사를 듣고나서 시작된 주제발표를 보면서 나 자신도 너무나 신기한 광경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완전히 이건 '있다!없다!' 프로그램에 나올만한 일이다. 그리고 이 역사적인 순간, 내가 이 곳에 서서 사진을 찍고 있다니 놀라운 일이다.


고유가 시대, 철도가 가장 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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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대체 고유가와 철도가 무슨 상관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런데 설명을 듣고나니, 아차! 싶었다. 고유가 시대에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이미 KTX는 전기로 가고 있지 않는가? 그러니 아무리 기름값이 올라도 철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5%도 되지 않는다는 소리는 이해가 간다.

거기에다 유가의 고공행진 덕분에 철도는 날로 번창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6월의 철도 이용률이 7년만에 최고였다는 소리도 이해가 갔다. 철도는 수많은 승객을 효율적으로 이동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쉬운 예로, 서울-부산을 4명이 이동한다고 할 때, 가장 효율적이고 저렴한 방법은 생각할 필요도 없이 '철도'다. KTX를 이용한다고 해도, 각종 할인을 받으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가능하니까. 1000명이 이동한다면 더 쉽게 산정이 가능하다.

화물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컨테이너박스를 부산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할 때, 차를 이용하면 57만원인 것이 철도를 이용하면 39만원에 가능하다고 한다. 유가가 오르면 오를 수록 차이는 더 크게 늘어날 것이다.

그러니, 이 시점에서 '대운하'보다는 철도가 좋다는 의견도 힘을 얻는다. (동아일보기사) 대운하에 대한 반대 의견으로 '철도를 더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유가의 급상승으로 이 의견은 더 큰 힘을 받게 되었다.


신선한 충격 - 열차 안 토론회

상징적인 의미를 위해서 이 세미나 열차는 서울-천안-익산-대전-서울을 일주하게 된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정차한 역에서 각자의 갈 길로 가는 모습을 보면서 묘한 감정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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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장, 발제자... 열차안 토론회는 여느 토론회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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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 안에는 토론회 내용이 생중계 되었다


점심도 열차안에서 먹었고, 퓨전 국악 공연도 보았다. 열차 안에 갇혀서 하루종일 지루한(?) 토론만 보게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볼거리는 많았다. 특히, 다양한 객차들의 모습을 구경하러 다니는 것도 쏠쏠한 재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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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었다가 가자...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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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전 국악 그룹, "플라워"의 멋진 공연




고유가 때문이 아니더라도...

굳이 고유가 때문은 아니더라도, 철도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생활화 되어야 한다. 거리에 차가 너무 많다고 불평하면서도, 조금 편하려고 자신의 차를 끌고 나오는 모순이 바로 오늘의 위기를 불러왔다.

그리고, 오늘 세미나에서 강조한 부분이 바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부분이었다. OECD국가 중에서 우리나라와 멕시코, 터키만이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어서 초기 규제에서는 빠졌다고 한다. 이미 일본, 미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 이런 '탄소배출권'을 사고 파는 산업도 생겼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곧 이런 규제를 받게 될 것이고, 그때가 되면 아무리 기름값이 싸다고 해도, 과거처럼 자동차를 마구 굴릴 수는 없을 것이다.

여태까지 철도가 사양산업으로 분류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버핏이 지난해부터 철도관련주를 사들였고,[관련기사]  적자 투성이던 세계의 철도회사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이미 자명한 사실이다. 앞으로 온실가스 규제 등이 실시되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철도 뿐이다.

물론 (지금 발표자가 이야기하고 있지만..), 철도 서비스 자체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여러가지 서비스를 개발하고, 각종 새로운 아이디어, 이벤트로 사람들을 철도로 끌어들여야 한다. 이것은 단순한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나아가서는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를 위해서도 더욱 그렇다.

또한, 하이브리드 카 등의 여러가지 기술도 같이 개발해야 한다. 철도가 가장 효율이 좋다고 무조건 철도에만 올인하는 것은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가 아니다.


그리고 열차는 달린다

요즘 EBS에서는 '은하철도 999'를 방영중이다. 30년 차이 나는 아이의 입에서 그 유명한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이란 노래를 들을 줄은 몰랐다. ^^ (하긴, 코난, 톰소여의 모험, 빨간머리앤도 이미 했다.)

어쨌든, 그 노래를 들을때마다 자꾸 열차를 타고 싶어진다. 아직도 우리 아이는 한 번도 '기차'를 탄 적이 없다. (하긴, 이젠 진정한 칙칙폭폭하는 증기기관차-'기차'는 없지만..) 아직도 지하철을 기차라고 굳게 믿고 있는 아이와 함께, 정말 '기차'를 타고 근교라도 나가봐야겠다.

그러고보니, 우주 시대에도 기차 형태의 우주선이 가장 효율이 좋으려나? (은하철도 999 뿐만 아니라, 에스탄시아 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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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창밖으로 보이는 모습이 너무나 정겹다. (뒤의 아파트는 빼고 ^^)




그나저나.. 여기가 어디지? 언제나 느끼지만... 우리나라 참 넓다. 창밖의 풍경 정말 좋다.

달리는 열차안에서
미디어 한글로
2008.7.23.
media.hangulo.net

(이 글은 노트북과 티로긴, 열차내의 전원을 사용해서 작성해서 현장에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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