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광고 아닌가? 하필이면 왜 자신이 광고하는 맥주를?
뜬금없는 '비어 치킨' 그리고 '맥주광고'
2009년 11월 1일 방영된 1박2일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국도를 캠핑카를 타고 여행하는 주제였다. 물론, 아직 달리기 전에 장보는 단계에서 끝나버렸지만 말이다.
그런데, 좀 이상했다. 이승기는 갑자기 엉뚱한 요리를 제안했다. 맥주와 향신료를 가지고서 닭을 훈제 방식으로 요리하는 것이다. 이상하리만큼 집착하는 것이 이승기다웠다고 할 수도 있다. (댓글을 읽어보니, 캠핑에서는 유명하다고 하지만, 일반인, 특히 1박2일 멤버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엉뚱하고 뜬금없는 요리일 수 밖에 업삳.)
그런데, 이승기가 수많은 맥주들 사이에서 자신이 광고하는 맥주를 집어들었고, 제작진이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서너번 상표가 노출되었다.
관련기사 : http://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view.html?cateid=1032&newsid=20091102110116325&p=SpoChosun
나는 이승기의 안티팬이 아니다. 난 1박 2일의 안티팬도 아니다. 늘 즐겁게 재방송까지 보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광고하는 맥주, 그리고 그 맥주를 활용한 요리를 계속 고집하는 모습은 어딘가 부자연스럽다.
11월부터 허용된다던 PPL - 헌법재판소 판결 덕분에 늦어져
당당히 돈을 내고서 간접광고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영화 등에서는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 국내 예능프로그램 등에서는 금기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른바 PPL이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11월부터 시행되었어야 하나, 자료를 찾아보니, 그런 법률은 보이지 않는다. 방송법 개정안에는 "간접광고"라는 정의를 넣고, 대통령령으로 그 세부사항을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 법은 발효가 되었으니 시행령만 있으면 된다. (시행령은 국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PPL 허용…빅스타 광고효과 벌써 술렁 [헤럴드경제] 2009.9.8
http://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view.html?cateid=1032&newsid=20090908122214703&p=ned
왜냐하면, 방송법 관련 논의 자체가 헌법재판소의 판결 뒤로 미루어졌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바로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성명도 발표했다.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market/view.html?cateid=100014&newsid=20091030101208039&p=moneytoday
내용은 이렇게 된다고 한다.
" 어린이 프로그램과 보도 시사 논평 토론 등 객관성과 공정성이 요구되는 방송 프로그램을 제외한 오락과 드라마, 교양 분야에 한하여 할 수 있다. "
그러니 1박 2일의 경우, 충분히 간접광고가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위법 논란을 넘어선 간접광고 문제
이제 방송법이라는 튼튼한 배경 덕분에, 앞으로는 '대놓고 광고하는 행위'가 많이 늘어날 듯 하다. 그런데, 적어도 이럴 경우에 '자신이 광고 모델로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좀 조심해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출연자를 보게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 모델로서의 그 사람을 보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출연자의 이미지가 어떻게 변할지는 모두다 아는 사항이다.
이번 이승기의 '맥주'관련 논란은 어쩌면 호들갑일 수도 있다. 그냥 보고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방송이 지난 후에 다시 맥주 광고를 보게 되고, 다시 어디선가 수없이 재방송 되는 그 맥주 치킨 헤프닝을 보게되면.. 묘한 연결이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또한, 1박 2일같은 간판 프로그램이 간접광고를 한다면, 적어도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 그 파급력이 엄청날 것이기 때문이다. 연예인, 제작사들의 책임있는 접근이 필요한 듯 하다.
그나저나 1박 2일, 다음 주가 기대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국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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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7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신종플루의 유행은 더욱 심해져 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도 관계당국이라는 곳에서 보수 신문에만 그러한 광고를 개제한 행태는 비판받아야 마땅해 보이네요.
잘 읽고 트랙백 남기고 갑니다.
ㅇㅇ 2010/03/26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보냐? 돈 줄려고 선정한거지. 노무현, 김대중은 정부의 광고 계약 진보 신문한테 줬을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