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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이승기의 비어 캔 치킨 소동이 불편한 이유
간접광고 아닌가? 하필이면 왜 자신이 광고하는 맥주를?


뜬금없는 '비어 치킨' 그리고 '맥주광고'

2009년 11월 1일 방영된 1박2일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국도를 캠핑카를 타고 여행하는 주제였다. 물론, 아직 달리기 전에 장보는 단계에서 끝나버렸지만 말이다.

그런데, 좀 이상했다. 이승기는 갑자기 엉뚱한 요리를 제안했다. 맥주와 향신료를 가지고서 닭을 훈제 방식으로 요리하는 것이다. 이상하리만큼 집착하는 것이 이승기다웠다고 할 수도 있다. (댓글을 읽어보니, 캠핑에서는 유명하다고 하지만, 일반인, 특히 1박2일 멤버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엉뚱하고 뜬금없는 요리일 수 밖에 업삳.)

그런데, 이승기가 수많은 맥주들 사이에서 자신이 광고하는 맥주를 집어들었고, 제작진이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서너번 상표가 노출되었다.


관련기사 : http://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view.html?cateid=1032&newsid=20091102110116325&p=SpoChosun 

나는 이승기의 안티팬이 아니다. 난 1박 2일의 안티팬도 아니다. 늘 즐겁게 재방송까지 보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광고하는 맥주, 그리고 그 맥주를 활용한 요리를 계속 고집하는 모습은 어딘가 부자연스럽다.



11월부터 허용된다던 PPL - 헌법재판소 판결 덕분에 늦어져

당당히 돈을 내고서 간접광고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영화 등에서는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 국내 예능프로그램 등에서는 금기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른바 PPL이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11월부터 시행되었어야 하나, 자료를 찾아보니, 그런 법률은 보이지 않는다. 방송법 개정안에는 "간접광고"라는 정의를 넣고, 대통령령으로 그 세부사항을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 법은 발효가 되었으니 시행령만 있으면 된다. (시행령은 국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PPL 허용…빅스타 광고효과 벌써 술렁 [헤럴드경제] 2009.9.8
http://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view.html?cateid=1032&newsid=20090908122214703&p=ned


왜냐하면, 방송법 관련 논의 자체가 헌법재판소의 판결 뒤로 미루어졌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바로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성명도 발표했다.

최시중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조속히 처리" (머니투데이) 2009.10.30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market/view.html?cateid=100014&newsid=20091030101208039&p=moneytoday

내용은 이렇게 된다고 한다.

" 어린이 프로그램과 보도 시사 논평 토론 등 객관성과 공정성이 요구되는 방송 프로그램을 제외한 오락과 드라마, 교양 분야에 한하여 할 수 있다. "

그러니 1박 2일의 경우, 충분히 간접광고가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위법 논란을 넘어선 간접광고 문제

이제 방송법이라는 튼튼한 배경 덕분에, 앞으로는 '대놓고 광고하는 행위'가 많이 늘어날 듯 하다. 그런데, 적어도 이럴 경우에 '자신이 광고 모델로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좀 조심해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출연자를 보게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 모델로서의 그 사람을 보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출연자의 이미지가 어떻게 변할지는 모두다 아는 사항이다.

이번 이승기의 '맥주'관련 논란은 어쩌면 호들갑일 수도 있다. 그냥 보고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방송이 지난 후에 다시 맥주 광고를 보게 되고, 다시 어디선가 수없이 재방송 되는 그 맥주 치킨 헤프닝을 보게되면.. 묘한 연결이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또한, 1박 2일같은 간판 프로그램이 간접광고를 한다면, 적어도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 그 파급력이 엄청날 것이기 때문이다. 연예인, 제작사들의 책임있는 접근이 필요한 듯 하다.

그나저나 1박 2일, 다음 주가 기대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국도를..!!

2009년 11월 2일, 다음 메인에 떴네요. ^^


미디어다음 메인 오른쪽 날개에도 글이 소개되었습니다!


미디어 한글로
2009.11.2
http://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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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예방 광고, 보수 인터넷 신문에만 광고한 이유는?

신종 플루 광고, 왜 생소한 인터넷 보수 신문에 올인했을까?

얼마전 아래와 같은 한겨레 기사가 있었다.

‘신종플루 예방’ 홍보비 편향
질병관리본부 “언론재단 의견으로 문화방송 빼”
100위 밖 보수 인터넷매체 3곳에 6천만원 지급

(일부발췌)
질병관리본부는 또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보수 성향 인터넷 사이트 <프런티어타임스> <프리존> 등 3곳에는 6000만원을 들여 홍보를 맡겼다. 이 3곳은 인터넷 이용자 수로 순위를 매기는 ‘랭키닷컴’에서 100위 안에도 들지 않는 매체들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청와대에 정책광고 집행 계획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쪽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 홍보기획관실 담당자는 “홍보를 균형 있게 하고 있는지 살펴보긴 했지만, 특정 매체에 광고를 내라고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나는 질병관리본부에 질문을 했다. 물론, "국민신문고 www.epeople.go.kr"을 통해서였다.

어렵게 어렵게 받은 답변은, 희한하게도 위의 내용과 달랐다.

2009.7.3 질병관리본부 답변
인터넷 매체 홍보는 네이버, 다음 등 4대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하여 홍보를 실시하였으며, 집행잔액으로 정부 정책 홍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사이트를 한국언론재단으로부터 자문받아 3개 사이트를 추가하였습니다.

청와대가 추천했다고 했던 사이트 3개는 다시 한국 언론 재단으로부터 자문을 받은 3개의 사이트로 바뀌었다. 저 위의 기사가 진실이라면, 말이 바뀐 셈이다.

이명박 정부의 말바꾸기는 흔한 일이라서 그리 심각하지는 않다. 이제 다시 논점을 살펴보자.


왜 한국 언론재단은 순위가 낮은 보수 사이트를 추천했을까?

내가 신문을 못봤다고 해서 유명하지 않은 신문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인터넷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생소하다면, 그것은 생소한 사이트다. 또한, 인터넷 순위나 전체적인 지표도 그것을 증명해준다.

일단, 랭키닷컴은 100위 안에 들지 않는다고 했으니, 그것은 제쳐두고, 다음 디렉토리 검색 결과를 살펴보자.



제법 순위가 높은 신문이다. 신문에서는 118위이고 정치신문은 2위다. 누가 뭐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생각될 수 있겠다.

다음을 보자.



이 사이트는 좀 미안할 정도다. 미디어 한글로가 조금 열심히(?)글을 쓸때 보통 주간 순방문자가 3만 정도에 다다르는데, 그에도 한참을 못미친다.

가만.. 여기서 잠시 다른 신문 하나를 보자.



자, 이제 왜 내가 의문을 제기했는지 아시겠는가?

벌써, 단위가 다르고 숫자가 다르다. 전체 순위에서 100위안에 드는 언론이 있지만, 1000위권이나 7000위권의 신문을 선정한 것이다. 그러니 좀 이상하다고 안하겠는가?


신종 플루가 4대강 선전도 아닐텐데

신종 플루의 위험성을 알리는 일이 4대강 '살리기(를 가장한 무엇)'도 아닐진데, 굳이 보수 성격의 매체를 고른 것도 이상하다. 어차피 광고 아닌가? 광고의 뜻이 무엇인가? "널리 알린다"는 것이다. MBC를 제외한 것에는 구구절절 말이 많다. 하지만, 그건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왜 인터넷 신문 광고는 보수 매체에만 집중을 했을까? 오마이뉴스 등의 독자들은 신종 플루에 대해서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광고를 할 필요가 없었을까? 아니면, 가격이 너무 비싸서?

왜 언론재단은 저렇게 순위가 낮은 사이트를 골라서 줬을까? 왜 처음에는 청와대 입김을 이야기하다가 다시 언론재단의 추천이라고 했을까?

언론재단에 물어볼 방법을 잘 몰라서 나는 여기서 글을 끝맺어야 한다. 하지만, 한마디는 해야겠다.

"언론재단의 선정은 분명히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고, 그것을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인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도 문제가 있다."

정부에서 광고를 주려면, 공정하게 줘야 한다. 아니면, 좀 이해가 가도록 줘야 한다. 매체 길들이기 차원에서 자꾸 그렇게 하면, 다시 우리는 독재정권 시대로 돌아간다는 비참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데자뷰는 이 정도면 족하다. 반성하길 바란다.


미디어 한글로
200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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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글로
대통령 선거에 나선 노무현 후보.

기호2번 노무현 후보의 TV광고입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때,

그분은 해내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

다시, 이 광고 동영상을 보면서,

그 분을 추모합니다.




* 자료는 민주당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미디어 한글로
2009.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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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글로
조중동 광고 중단 운동
언론 소비자 주권 국민캠페인이 낸 신문광고와 최후 진술서

경향과 한겨레에 신문 광고 낸 "언소주"

조중동에 광고를 내는 것을 중단해 달라는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언론 소비자 주권 국민 캠페인이 최종 선고를 앞둔 지난 1월 23일, 경향과 한겨레에 신문 광고를 냈다. 모금을 해서 냈는데, 너무 많이 모여서 한 번 더 낸다고 한다. 감동의 물결이다.

그 광고를 미디어 한글로가 좀 뿌려주고자 한다. 물론, 경향과 한겨레와 비교도 안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힘이 되라고, 힘 내시라고! 화이팅!

(클릭해서 크게 보시길!)

소비자 주권

(클릭해서 크게 보시길!)

그리고 저번 글 2009/01/22 - 조중동 광고 불매운동.. 3년 징역형? 기소만 당해도 좌천? 에서도 소개했지만, 이번에 재판 받은 분 중의 한 분의 "최후 진술서"를 아래에 공개한다.


노로이세이 최후진술서

최후 진술에서 2가지 사안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의 확산에 대해서

두 번째,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의 확산에 대해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건의 개요 및 과정과 알려진 사실들보다도 이 소비자운동이 촉발된 궁극적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다소 주관적이겠지만 제 나름대로 밝히고 싶습니다.

먼저 인용하고 싶은 것이 있어 말씀드립니다.


한국 현대사의 위대한 사상가 씨알 함석헌 선생님께서 주간으로 발행한 “씨알의 소리”(1970년 4월 19일)자 창간호에 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앞에 것 중략) 정부가 강도의 소굴이 되고, 학교, 교회, 극장, 방송국이 다 강도의 앞잡이가 되더라도 신문만 살아있으면 걱정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민중의 눈을 쥐고 입을 쥐고 손발을 쥐고 있으면서 그것을 아니합니다. 그래서 나는 정치 강도에 대해 데모를 할 것이 아니라 이젠 신문을 향해 데모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실 생각이 있는 국민이면 누가 시키는 것이 없이 불매 동맹을 해서 신문 몇 개가 벌써 망했어야 할 것입니다...(이하생략)”


씨알 함석헌 선생님께서 1970년에 주장하시던 말씀이 세기가 바뀐 21세기, 2009년에도 가슴에 와 닿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봤습니다.

이번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이 시작된 계기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과 관련하여 촉발된 촛불집회라고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재판과 관련된 증거 수집을 위해 지난해 뜨거웠던 다음 아고라나 여러 대형 커뮤니티, 82쿡닷컴, 마이클럽, DVD프라임, SLR 클럽, MLB Park 등 촛불시위와 관련된 게시판들을 살펴보면서 5월 초순 또는 중순경 조중동신문이 촛불시위와 관련되어 왜곡된 기사를 싣는 시기에 각 게시판에서 광고불매운동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그 때는 확산되지 않고 왜 5월말 경이 되어서야 엄청나게 확산되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조중동 광고 불매운동이 확산된 시기는 5월 말경, 대략 5월 27일부터 31일 사이에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기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기억하시는 분이 많지 않으리라 생각되어 다시 상기시키는 차원에서 말씀드리면, 5월 29일 그동안 발표를 미루어왔던 쇠고기 수입고시가 강행되었습니다. 5월 21일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이 되지 않아서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담화를 발표한 후 그것에 대해 국민들은 만족할 수는 없었지만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쇠고기 수입고시가 강행되고 촛불시위대를 물대포와 경찰특공대까지 동원해서 강경진압하는 장면이 인터넷으로 생중계되고, 또한 여대생 머리를 군화발로 짓밟는 동영상장면 등이 공개되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습니다.

이 때 이러한 국민의 분한 감정을 조중동이 최선을 다해 기사화하고 정부를 향해 고시 강행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항의하는 기사를 많이 실었다면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은 확산되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촛불집회에 참석하거나 그것을 인터넷으로 지켜보던 시민들, 그들의 심정을 대변해 주었다면 아마도 촛불시민들의 조중동에 대한 인식은 바뀌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이 외면당하고 촛불집회의 본질을 신문에 싣지 않거나 다른 것으로 호도하는 것이 시민들의 분노를 자극하고 급기야 소비자들의 최후의 수단인 불매운동을 전개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촛불집회 시민들의 명예가 훼손되고 조중동과 이명박 정부가 일치됨으로 인해서(오버랩 되면서) 국민들이 더욱 조중동을 싫어하게 된 것 같습니다. 2008년 7월 5일 MBC 뉴스 후 방송프로그램에서 나온 시민들이 “매국노 기자들 절필하라” “조선일보 폐간하라” 등 분노의 찬 구호들이 나옵니다.


국민의 건강권과 행복권을 위해 최선을 다해, 아니 그 이상으로 기사를 썼다면 조중동 언론사, 그들에게 주어진 언론의 자유가 빛을 발했을 것입니다.


1974년 1월 긴급조치 1호가 선포되어 언론의 자유가 위축되고 암울했던 시대상황에서 서민, 노동자의 삶을 제도권 언론에서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유신체제에 맞서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사가 1줄도 실리지 않던 시기에 더 이상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동아일보 기자들이 “자유언론실천선언”을 했습니다. 그 선언이후로 민주화 운동이나 서민, 노동의 삶, 암울한 대한민국의 그늘진 곳에 대한 기사화를 점차 확대해 나갔습니다. 그것이 박정희 정부의 눈엣가시가 되어서 정권차원에서 광고압박을 통해 동아일보 경영에 위기가 초래되게 했습니다. 이른바 백지광고 사태를 맞이한 것입니다. 그 때 전 국민은 물론 멀리 외국 재외 교포까지도 그 백지 신문광고란을 격려의 광고로 채웠습니다.

왜 그렇게 했을까요? 바로 국민을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언론의 책임을 다하려는 동아일보의 언론의 자유를 지키려고 많은 국민들이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번 촛불집회에서는 한겨레신문이나 경향신문은 국민들의 심정을 대변해주었습니다. 기사의 논조나 사실 여부를 떠나 언론을 통해 심정적으로 국민들은 분한 감정을 보상받고 싶어했습니다.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일본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일본은 미국산 수입쇠고기를 20개월 미만의  위험부위(SRM)를 제거한 살코기만 들여옵니다. 아무리 미국산 쇠고기가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광우병 위험수준을 벗어났다고 해도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2005년 2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인간 광우병(vCJD)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희생자는 50대 남성이었습니다. 일본 보건 당국은 사망자의 가족과 주치의를 상대로 망인의 평소 건강에 대한 청취 조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망자에게는 다른 병력이 전혀 없었습니다. 수술, 수혈, 치과 치료, 침 치료 등을 받은 사실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평소 일본식 중심의 식사를 주로 하였습니다. 도대체 그 사람은 어떻게 해서, 인간 광우병에 노출되어 사망했는가가 원인을 밝히기 쉽지 않았습니다.


일본 보건 당국은 희생자가 1990년에 영국에서 약 한 달 정도를 체류하였던 사실을 주목하였습니다. 그는 당시 아침 식사는 대부분 일본식으로 해결하였으나, 점심과 저녁은 주로 영국의 현지 식당에서 먹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가 영국에서 밥을 먹을 당시 영국은 이미 광우병(BSE) 발생 국가였습니다. 그리고 광우병 감염 소의 숫자가 최고조에 달했던 때였습니다. 반면 영국정부가 소의 위험부위 식용금지조치를 한 때는 한참 뒤인 1996년이었습니다. 결국 일본 정부는 사망자가 영국 체류 중에 인간 광우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런 사실 때문에 일본은 자국 국민의 건강권을 위해 최고 수준에서 안정성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당연히 수입쇠고기에 대해 전수검사를 합니다. 제가 이 얘기를 드리는 것은 검역주권을 빼앗긴 지금 아무도 미래에 대해 불안한 요소를 떨칠 수가 없습니다. 인간광우병으로 죽은 일본인이 기껏 한달 영국에서 체류했는데 15년 뒤에 인간광우병으로 발병하여 사망했으니 광우병에 대한 미래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광우병 걸릴 확률이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다고 하더라도 단 한 명의 광우병환자라도 발생되면 전 국민이 공황상태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저는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선진국은 국민을 위해 미래의 불확실한 요소에 대해 최대, 최고 수준의 예방과 대책을 마련하고 노력하는 것을 후진국보다 휠씬 더 앞서서 하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조중동 신문이 국민의 건강권을 위해 정권이 바뀌었어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문제 제기를 계속했다면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은 활화산처럼 분출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국민의 편에서 주장했다면 조중동에 대한 이미지도 바뀌었을 것입니다.


광고불매운동과 관련하여 표현의 자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광고불매운동은 기업의 업무를 방해하고 기업의 영업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를 벗어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소비자들이 벌이는 광고불매운동의 양상과 판례를 보면 모두 표현의 자유가 결부된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조중동 광고불매운동과 관련하여 네티즌들이 고소당한 사실 알리는 중앙일보  인터넷기사 일본어버전에 일본인들이 단 댓글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 말하고 싶은 것도 말할 수 없는 세상이다”라고 한국은 단적으로 표현의 자유가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로버트 하그리브스라는 사람이 쓴 “표현자유의 역사”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재판 관련된 것이 아닐지 몰라도 그 책 중에 인상적인 부분이 있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책에 보면 위대한 반대자로 칭송받았던 올리버 윈델 홈스라는 미연방대법관 판사와 관련된 얘기가 있습니다. 그는 수정헌법 제1조의 보호자로 그의 법률가로서의 삶은 논리학이 아니라 경험이었습니다. 그는 “법은 오랜 기간 국가가 발전한 이야기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국가란 수학 책이 오직 자명한 원리와 필연적 결과만을 포함하고 있는 것처럼 다루어질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책의 내용 일부를 인용하겠습니다. “연방대법원 제도는 서구 사회의 독특한 것이다. 말하자면 미국 사회에 세워진 엘리트 지배 시스템이다. 그들과 대통령의 관계는 전통의 보호자로서 중세 봉건시대 군주와 교회의 그것과 유사하다. 개혁의 보증인이자, 전통의 보호자로서 9명의 나이든 대법원 판사들은 법률가이면서 정치인의 역할도 요구되는 것이다. 토크빌은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합의 진정한 존재 여부는 대법관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


홈스는 1902년 연방대법권으로 입명된 지 30년 동안 재직하면서 1910, 20년대 당시 언론의 자유나 표현의 자유가 극히 제한적이였던 시대에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미 연방대법원이 유죄를 지지했던 사건마다 홈스와 루이스 브랜다이스 대법관(이 두 분은 항상 소수의견을 제시하여 소수파로 불리워짐)은 항상 반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판단은 머지않아 미국 연방대법원의 최종평결이 되었고 오늘날 미국 헌법에 반영되어 그대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20세기 초반에 재판을 결정한 것은 다수파였지만 미국의 앞날을 결정한 것은 홈스와 브랜다이즈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헌법을 형성하는 데 그토록 깊은 영향력을 가졌던 적은 없었습니다.바로 표현의 자유에 대해 현재의 시점에서 생각한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 재판은 작년 6월에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던 사건에 대한 판결이지만 저는 미래에 대한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기소된 24명의 개인들의 미래가 걸린 판결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있어서 표현의 자유와 소비자 운동의 미래에 대한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표현의 자유나 기타 인권에 대해 글로벌 기준이나 천부적인 의미를 축소하거나 제한하고 우리만의 규정을 적용한다고 하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고립된 민주주의, 아니 명목상의 민주주의일뿐입니다.


요즈음 경기침체로 인해 여러 공포스런 상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D(Depression 공황)의 공포, R(Recession 침체)의 공포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그런 공포들보다 BigBrother의 공포가 더 두렵습니다.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어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못한다면 그 사회는 죽은 사회나 다름없습니다.

가끔은 미국의 노숙자, 일본의 노숙자들이 부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들 처지에 있어서 당장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경제적 어려움은 있겠지만 표현의 자유만큼은 최대한으로 보장되어 있는 사회에서 지내고 있어서 부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 조중동광고불매운동과 관련하여 광고불매운동에 참여했던 그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저희가 선택되어 이 법정에 서게 된 것은 공소사실과 관련된 혐의보다 어쩌면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신념을 밝혀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표현의 자유의 수호에 대한 저의 신념을 밝히라고 한다면 다이아몬드와 같은 견고함과 변함없음으로 지킬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덧붙여 마지막으로 영국의 윤리적 소비자 단체 사이트(www.ethicalconsumer.org) 에 있는 내용을 한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사이트에 성공적인 불매운동 사례들이 여러 가지 나와있는데 2000년 12월 열대우림네트워크(RAN)가 불매운동 사례는 대단히 위력적이였습니다.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미쓰비시자동차, 전기, 그 그룹에 대한 불매운동은 700,000통의 편지와 그 밖의 전달수단으로 미쓰비시그룹에 대해 5년간 불매운동을 전개했습니다. 그러나 그 불매운동, 즉 소비자 운동에 대해 어떤 소송을 건 사실은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옳은 것을 옳다고 하는 일은 아름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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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블로그 광고를 냈습니다


한겨레라는 존재

모든 신문이 한자 혼용에 세로쓰기에 열중할 때, "가로쓰기, 한글전용"이란 파격적이며 "체통없는" 방법으로 창간한 신문이 있었다. 바로 '한겨레 신문'.. 당시에는 운동권 학생들, 특히 한자 모르는 무식쟁이들이나 읽는다는 "자칭 지식인"들의 비판에도 꿋꿋하게 자기 자리를 지킨 신문.

이제는 그 신문을 따라, 조선일보도 중앙일보도 동아일보도 가로쓰기에 한글 위주의 표기를 하고 있으니, 격세지감이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한겨레 신문이 '한겨레'로 제호를 바꾸었어도, 그 역사에 흐르는 정신은 변하지 않았으리라 믿는다. (물론, 한겨레도 모두의 입맛에 맞다거나 하는 말은 아니다. 또한, 최근에 약간 어딘지 이상한 면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래도 다른 신문에 비하면... ^^)


어차피 신문은 신문, 광고주 없으면 꽝!

우리는 '시사저널'기자들이 삼성에 대항하다가 결국 쫓겨나고, 어려운 시간을 거쳐서 "시사IN"을 창간한 사실을 기억한다. 그만큼 "언론"과 "광고주"는 밀접하다. 광고주는 언론에게 '밥'을 먹여주는 고귀한 존재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그들에게 무조건 엎드리라고 하면, 그것은 언론에게 하는 태도가 아니다.

어쨌든,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기업 삼성이 한겨레가 마음에 안드신다고, 광고를 끊으셨다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삼성이란 커다란 형님이 그렇게 좁은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참 안타깝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삼성을 탓할수도 없다. 그들의 생각 좁음은 어차피 그들의 색깔일 뿐이다. 또한, 그들의 논리대로 "자신을 비난하는 언론에 광고를 싣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한다. 사실, 이런식이면, 언론은 절대로 기업의 비리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기사를 쓸 수 없게된다. 즉, 언론이 언론이 아니게 된다. 하지만, 어차피, 자기돈 자기들이 쓰겠다는데... 누가 뭐라할까? (근데, 삼성은 한 사람의 회사인가? 수많은 주주들의 의견이 모아진 것인가?)

광고가 없어 고민? 블로거가 낸다!

물론, 신문 1면 광고처럼 엄청난 금액의 광고는 개인이 내지 못한다. 하지만, 생활광고란의 작은 지면.. 대기업이 광고를 내지 않아서 비는 지면들에는 분명히 광고를 낼 수 있다. 그리고, 이미 많은 이들이 움직였고, 거기에 블로거가 힘을 더하기로 했다.

이런 커서님의 제안에 동참했고, 그 결과가 아래의 광고다. 앞으로 몇 번을 더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몇 번을 더 하느냐가 아니고, 이런 운동이 일파만파로 번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거창하게 "한겨레를 살린다"는 것이 아니다. "이 기회에 내 블로그도 신문에 광고해보자"라는 가벼운 마음이면 더 좋겠다. 광고를 내서 하루에 수천명이 더 온다는 보장은 없다. 그냥 스쳐지나가는 소용없는 광고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그 광고를 보면서, "내가 왕년엔 신문에도 광고를 낸 블로그를 운영했다"고 큰 소리칠 정도의 '안주거리'라도 되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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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2008년 2월 11일 10면 / 한겨레 PDF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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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2008년 2월 11일 10면 / 신문 실제 촬영 (사진제공 : 커서님)

계속 이어지길 기원하며!

단지, 한겨레가 특별한 언론이라서 이렇게 편을 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단지, "부당하게 언론의 목소리를 막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하는 것이다. 우리는 전직 시사저널 기자들이 시사IN을 창간할때도 무한한 힘을 불어넣어 주었고, 이번에도 그렇게 하는 것이다.

블로거 둘 셋씩만 짝지으면, 어느정도 크기의 광고를 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여러분들도 동참하시길!





* 동참하기 싫으시다고 괜히 쓸데없는 댓글은 달지 말아주셈~~ ^^ (그러면 조중동에 내시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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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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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지하철의 비상전화 앞을 지나다가 발견한 작은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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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고가 아닌 것 처럼 버젓이 무엇인가 붙어 있다


처음에는 "특별한 주의사항이 있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
가까이...

다가가니...

아니다!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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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S라는 글자와 "딱! 한번만 기회를 달라"는 문구는 묘하게 어울린다.
하지만, 교묘하게 잘 만든 광고 스티커일 뿐


그런데, 이정도 깔끔함과 아이디어면.. 이런 기회를 안바래도 잘 살수 있는 분 같다. (물론, 광고하시는 분이 아이디어를 냈겠지만.. ^^) 정말 아주 교묘하게 이상하게 잘 어울리는 광고다. (그렇다고 저 광고가 좋다는 뜻은 아니니 오해는 마시길~)


오늘 뉴스에 지하철에 불법 사채광고를 달아주었다는 기사 [관련기사]를 보고나니 갑자기 이 사진 생각이 나서 올려본다.

그런데, 과연 철도공사에게 도덕성을 강요할 수 있을지... 요즘같은 세태에선.. "철도공사, 돈이나 잘 벌어서 경제나 살려라!" 이게 정답 아닐까?


미디어 한글로
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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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드클릭스 클로즈드베타에도 참석하고 있어서, 다음의 두번째 블로그에 별로 어렵지 않게 달 수 있었던 애드센스!

하지만, 티스토리에 달려고 했더니... 어허...!

실패했네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새롭게 시도하려는 '애드클릭스(AdClix) 오픈베타' 에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는 아쉽게도 애드클릭스 오픈베타 블로그로 선정되지 않으셨습니다.

귀하의 블로그는 애드클릭스의 심사기준 중 하나인 다른 회사의 광고코드가 이미 있기 때문에
애드클릭스 광고를 운영하실 수 없습니다.
애드클릭스 이용약관 및 운영정책에 의하면, 애드클릭스 광고는 다른 회사가 제공하는
광고와 함께 노출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애드클릭스에 대한 꾸준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또한 언제라도 애드클릭스 오픈 베타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애드클릭스의 관한 소식은 '애드클릭스 공식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저는 통과되면 교체하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아니랩니다.

여러분!
여러부운~!

다음 애드클릭스 신청하려면... 애드센스 지우고 신청하세요~

저도 바로 재신청 들어갑니다~!

* 애드 클릭스 공식 블로그의 심사기준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듯 하네요!


한글로. 2007.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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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나경원 ‘자화자찬’ 트위터, 누가 썼을까… [한겨레] 2011.10.17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0955.html 좀 우스운 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