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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날치기 국회에 대해서는 블로그에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게 날치기였느냐는 우문에 대한 답변도 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아래 두 개 기사를 보면서, 한나라당이 추구하는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잘 알겠습니다.

의무급식에 대해서는 "부잣집 아이들 말고 가난한 아이들이.." 운운하던 한나라당이 자기들 멋대로 모두 잘라버린.. 방학중 가난한 아이들 급식비 지원금.


‘0원’…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지원 예산 전액 삭감 [경향신문] 2010.12.9


(앞부분 생략)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지원은 교육청과 지자체를 통해 각각 학기 중과 방학 중으로 구분해서 이뤄지고 있다. 2009년 현재 학기 중 교육청이 급식을 지원하는 결식아동 수는 69만여명. 그러나 지자체가 지원하는 방학 중 급식지원 대상 아동수는 27만여명에 불과하다. 방학하면 굶게 되는 아이들의 숫자가 40만명이 넘는 셈이다.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20~30%에 불과한 실정에서 국가예산 지원을 전액 삭감해 버리면 급식 지원을 받던 빈곤아동이 다시 굶게 될 수밖에 없다”면서 “‘친서민’을 강조하는 이명박 정권은 ‘부자 감세’하고 4대강 사업에 돈을 쏟아부으면서 결식아동 예산을 전액 삭감해 버렸다”고 비판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마 울분을 토하게 될지도 모르는 또 하나의 삭감 기사.

'난장판 국회'…필수예방접종 민간 지원예산 난도질 [청년의사] 2010.12.9
(앞부분 생략)

그러나 이날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증액해 올린 필수예방접종 민간 병의원 지원 예산 338억8,400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복지위는 필수예방접종 민간 병의원 지원 예산을 증액했지만 예결산특위 심의에서 전액 삭감했던 지난해 2010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이 다시 반복된 것이다.
민간 병의원 지원 예산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만 12세 이하 아동이 민간 병의원에서 필수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1만5,000원인 본인부담금을 5,000원으로 낮추려던 계획도 무산됐다.
필수예방접종 민간 병의원 지원 예산뿐 아니라 12~24개월 영유아에 대한 A형간염 예방접종비 지원 예산 62억6,500만원도 예결산특위에서 전액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를 낳아서 기르려면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먹고 입히는 것이야 절약이 가능하지만, "예방 접종"은 절약이 불가능하며, 선택할 수도 없는 항목입니다. 어느 부모가 돈 조금 아끼겠다고 필수 예방접종을 피합니까? 

출산율 걱정을 하는 MB정부가 이런 만행을 서슴지 않고 저지르면서, 대체 어떤 변명을 할 수 있을까요? 추경 예산에 넣으면 된다고요? 지금 장난하십니까?

의무급식에 지원을 늘려도 시원찮을 판국에, 이게 무슨 짓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통과된 예산을 보고 대통령이 흡족해 했다는 기사를 보니, 정말 울화가 치밉니다. 정말 대통령의 눈과귀는 안드로메다에 있는 것일까요?

4대강에 퍼주는 것 가지고 뭐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해봤자 소용 없잖아요. 하지만, 적어도, 우리 아이들에게 가는 예산을 이렇게 잔인하게 깎지 맙시다. 물론, MB가 걱정하는 서민들이야 10억짜리 집에서 맘놓고 사시니, 종부세 걱정이나 하시겠지만요. 

그냥 화가 많이 납니다.

화를 내지 않게 하는 사회를 기다려봅니다.

한글로.
20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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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육감/교육의원 - 민주 진보 후보들 전체 정리

교육감, 교육의원은 소속된 당이 없고, 순서를 제비뽑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눈을 크게 뜨고 봐야 합니다.

자신의 동네에는 누가 있는지,
그 사람의 공약은 어떻게 되고, 다른 사람과 무엇이 다른지...
찾아보시길...

민주-진보 진영에서 선정한 교육감/교육의원 후보들입니다.

아이들의 교육.. 정치만큼 중요합니다.



서울 교육감 후보 곽노현  http://blog.naver.com/kwaknh02/50087822881

서울 교육의원 후보

1선거구 정영배 / 성북,강북,중구,종로 http://blog.naver.com/joauuu

2선거구 최보선 / 은평,마포,서대문

3선거구 이부영 / 노원,도봉,중랑 http://blog.daum.net/bawi46

4선거구 이 건 / 동대문,광진,성동

5선거구 김형태 / 강서,양천,영등포 http://blog.daum.net/riulkht

6선거구 최홍이 / 관악,금천,구로 http://blog.daum.net/choihong2

 

경기 교육감 후보 김상곤  http://blog.naver.com/gon_edu

경기 교육의원 후보

1선거구 최철환 안양,군포,의왕,과천,광명 http://twtkr.com/i_sarang

3선거구 이재삼 / 남양주,의정부,포천,동두천,가평 http://www.jaesam.kr/

5선거구 류귀현 / 수원,오산,화성,평택 http://blog.naver.com/chamhs

6선거구 최창의 / 고양,김포,파주,양주,양천,연천 http://www.educhang.kr/default/

 

인천 교육감 후보 이청연 http://www.incheon-edu.com

인천 제5선거구 교육의원 후보 이언기 / 계양군,강화군

 

부산 교육감 후보 박영관  http://blog.daum.net/happyedu2010

 

광주 교육감 후보 장휘국 http://www.chamjhk.org

광주 제2선거구 교육의원 후보 김선호 / 서구 http://blog.naver.com/ksho47

광주 제3선거구 교육의원 후보 정희곤 / 북구

 

대구 교육감 후보 정만진 http://www.daeguedu.net/

 

울산 교육감 후보 장인권 http://www.2010jang.net/

울산 제3선거구 교육의원 후보 이선철 / 동구,북구

울산 제4선거구 교육의원 후보 정찬모 / 울주군

 

전남 교육감 후보 장만채 www.cmc0602.kr

전남 교육의원 후보

1선거구 오영석 / 목포,신안,해남,완도,진도 http://oys21.kr/

2선거구 한창진 / 여수 http://www.yosupia.pe.kr/

4선거구 김 목 / 나주,함평,영광,무안,강진,장흥,영암 http://www.yosupia.pe.kr/

5선거구 박두규 / 광양,구례,곡성,화순,담양,장성 http://blog.daum.net/7610428

 

전북 교육감 후보 김승환 http://www.kim-edu.net/

 

충북 교육감 후보 김병우 http://www.happy-edu.net/

충남 제1선거구 교육의원 후보 김지철 천안

충남 제3선거구 교육의원 후보 임춘근 / 예산,홍성,청양,보령

 

경남 교육감 후보 박종훈 http://www.eduknpark.com/

1선거구 교육의원 후보 조형래 / 창원,밀양,창녕

3선거구 교육의원 후보 조재규 / 진주,함양,산천,거창,합천

 

강원 교육감 후보 민병희 http://www.min-edu.org/

 

제주 제2선거구 교육의원 후보 이석문 /

일도1,이동1.2삼도1.2동 오라동 건입동 용담1,2동 도남동 http://twitter.com/jejued




더이상 리틀MB 공정택 부패 교육감 같은 사람을 뽑아서는 안됩니다!

(위 그림은 트위터에서 떠도는 것으로 아마 널리 퍼뜨려 주면 줄수록 좋아할 겁니다. ^^)


스크랩은


원본 트윗 :
@hoongkildonghttp://j.mp/a3bTt5 전국 민주진보 단일후보 교육감 및 교육의원 명단 완벽정리!(다시 올렸네요) http://twitpic.com/1qn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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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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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조전혁 의원, 전교조명단 공개 벌금 자기 돈으로" - 무시하고 하시길!

정말 몰랐을까?

선관위 "조전혁 의원, 전교조명단 공개 벌금 자기 돈으로" [오마이뉴스] 2010.5.8



조전혁 의원은 수구파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는다. 그래서 열사라고 부른다. 그래. 인정한다. 적어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헌법 파괴마저도 서슴지 않는 '열사'에 속한다.

그런데, 궁금점

이미 법원에서 "공개하지 말라"고 한 사항을 어기면 강제 이행금이 돌아온다는 사실을 조전혁 의원이 몰랐을까?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그걸 몰랐다면, 자격미달이다. 당연히 알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 "조전혁 펀드"니 뭐니 하는 것을 만들든지, 후원 행사를 해서 그 벌금을 충당하려고 했는데, 이게 정치자금법에 정면으로 위반된다는 사실을 몰랐을까?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그걸 몰랐다면, 자격미달이다. 당연히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 왜 조의원은 그냥 무시하고 그걸 언론에 냅다 질렀을까?


이미 알고도 그렇게 한 것 - 검찰의 수법과 똑같다

한 나라의 국회의원이 되려면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 자신이 지식이 없으면, 지식이 많은 보좌진을 두면 된다. 그래서 국가에서 보좌관 월급까지 주는 것이다.

그러니, 이번에 선관위의 결정도 미리 알고 있었을 것이다. 법률적 지식이 미천한 나도, "그게 법률에 위배되지 않나?"라고 반문할 정도였으니까.

과거 선관위의 유권해석에도 불구하고 유죄를 받은 사례(문국현 의원)도 있는것을 보면, 선관위의 유권해석은 상당히 느슨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도, 그런 느슨한 문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이미 알고 그런것이다.

그걸 몰랐다고 항변하면, 자신을 비롯한 보좌관들, 주변의 국회의원들 모두를 잘라야 한다. 법도 모르면서 무슨.. 

여기에 동조해서 전교조 명단을 올린 국회의원들.. 모두들 돈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돈이 많은 분들이니 뭐... 다들 알고도 그러는 것이다. 그게 위법이란 것을!

가만히 보면.. 한명숙 총리의 수사때, 그때그때 조작된 수사 사실을 언론에 흘린 검사들도 그렇다. 그게 분명히 법에 위반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한 것이다. 그렇게 한 이유는 다들 알고 있는 바다. 얼마나 효과적이었나? 심지어 관훈클럽이라는 곳에서도 재판에서 있었던 일을 들먹이면서, 이미 밝혀진 사실을 다시 들추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우리나라 수준이 이 정도다.

그러니, 조전혁 의원의 이번 사태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고, 그러한 것이 신문에 보도되면서 조전혁 의원을 지지하는 "전교조와 원수진"사람들이 일치단결하는 효과를 본것이다.

솔직히, 이번 사건은 "전교조"사건이 아니다. 김형오 의장은 이게 "전교조 사건이니 복잡하다"는 식으로 에둘러 말했다. 




위의 대답은 

@hangulo 국회에서 법률 준수를 늘 외치시는 김형오 국회의장님 @hyongo , 현 국회의원인 조전혁 의원이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불법인줄 알면서도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것은 옳은 일입니까? 

이에 대한 답변이었다.

"불법"에 방점을 두고 물었는데 "전교조"에 방점을 두고 답했다.

이게 바로 이 문제의 핵심이다. "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초헌법적 사건"을 두고, 애써 시선을 돌리려 하고 있는 것이다. 다. 각오가 되어 있다는 분이 억울하다느니, 혹은 돈이 무서워서 명단을 내리는데... 이게 뭐가 각오된건가?


나는 조전혁 의원이 자신의 의견이 옳다면... (어차피 나중에 헌재에서 판결난다면서?)

다시 전교조 명단과 교원노조 명단을 올리길 빈다. 그리고 당당히 돈 내라. 어차피 돌려받을 자신이 있지 않나?

그리고, 또 하나.. 선관위의 결정 무시하라. 어차피 법원도 무시하는데, 선관위의 유권해석 쯤이야 어떻나? 

그래서, 후원 콘서트를 열고, 후원 바자회도 열길 바란다.

물론,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또다시, 예전의 법정에 다시 설것이다. (이미, 조전혁 의원은 위장 전입으로 유죄를 받았다. 물론, 의원직 유지를 가능하도록 법원이 선처를 해줬다. 교욱을 담당하는 국회의원이 위장전입 전과라니.. 문제는 없겠지?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한나라당은 야당시절에 대통령이 법률을 어겼다며 탄핵했다. 그래. 그런데 국회의원이 이렇게 법률을 어기는 것에 대해서는 왜 그리 관대한가? 자기편이라 괜찮은 것인가? 법치를 강조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물어봤지만, 모두 묵묵부답. (물론 트위터로 물어봐서 무시할 만도 하지만..)

어쨌든, 이명박 대통령의 "법치" , "한나라당의 법치"는 아래 기사를 보면서 그 절정에 다다른다.

독일 언론 장식한 대한민국 외교관의 음주운전 사건은 수치다 [미디어스] 2010.5.8

법을 어기고도 저리 당당한 모습을 보인 외교관. 이게 MB정부의 법치 현실이다.

미디어 한글로
20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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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곁을 영원히 지키겠습니다
국민참여 박석을 신청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립묘지가 아닌, 봉하마을에 잠들어계십니다.

그 묘역은 국민들의 사랑이 담긴 '박석'들로 꾸며진다고 합니다.

15자 이내의 글을 담아서, 그 분의 곁을 지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박석 하나에 5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박석은 세월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발길에 서서히 지워질 것입니다.

그렇게 글들이 모두 지워질 때 쯤이면, 아마 그분이 꿈꾸던 세상이 성큼 다가와 있을 것입니다.

한글로는 국민참여 박석을 신청합니다.

여러분도 함께하세요.

이미 1만개가 매진되고 추가로 5천개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여유가 되시면, 봉하재단의 정기 후원회원으로 가입하세요.

이 어이없는 시절에 제정신을 차리기 좋은 방법입니다. 

노무현 재단 후원하기  -> http://www.knowhow.or.kr/foundation_nsupport/main.php




노무현 대통령 추모 박석
노무현 대통령 추모 박석
노무현 대통령 추모 박석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 영상 메시지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지못미
바보
대통령

** 참.. "노무현 대통령 2010년 탁상 달력"도 있습니다. Yes24, 알라딘 딩에서 "노무현 달력"이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대박입니다! **]
알라딘 노무현 대통령 달력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6000368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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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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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중 대운하 안한다 = 임기 중 사면 없지만 이건희 회장은 한다
치밀한 '뒷구멍' 발언에 속지말자


대통령의 말... 주어가 없는 말...

이명박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도 당당했다. 자신이 버젓이 나와서 "BBK를 설립했다"고 말하는 동영상 앞에서도 "오해다"라고 일축했다. "립서비스"라고 했다. (덕분에 투자해서 손해본 수많은 사람들은 그냥 바보일 뿐..) 그리고, 그 명석한 두뇌의 나경원 의원은 "주어가 없다"는 국문학적 분석으로 그 말이 이명박 대통령이 한 말이 아님을 증명했다.

좋다. 인정한다. 주어가 없고, 그냥 립서비스 차원에서 했다고 하는 것 다 인정하자. 그거 인정해서 대통령되었다는 것.. 다 인정한다.

"임기내 대운하 안하겠다"고 또 밝혀? 하지만...

이미 라디오 훈화말씀에서 밝혔지만, 또 오늘 밝히셨나보다.

李대통령 "임기중 대운하 추진 않겠다" [아이뉴스24] 2009.12.30
(일부)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토해양부, 농림수산부, 행정안전부, 환경부로부터 내년 SOC(사회간접자본), 지역경제 분야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미 이 정부의 임기 중에는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물리적, 시간적으로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 우리가 이 말에서 문제삼는 것은 두가지다.

첫째, 왜 "임기 중"라는 단서 조항을 붙이나? 

음모론을 펼쳐보자. 임기 내에는 착공하지 않도록 해 놓고, 미리 예산 통과까지 다 시키는 작전을 한 후에, 대통령에서 물어나는 바로 그 해 겨울... 바로 착공한다는 뜻인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대운하는 추진 않겠다" 라고 밝혀야 맞다. 하지만, 워낙 정상적인 상황 자체가 없는 동네가 정치판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다. 거기에 "임기 중"라는 단서를 밝히는 것은 어딘지 이상한 낌새가 느껴진다. (그 낌새는 MB정부에서 어김없이 사실로 나타나는게 문제다.)

둘째, 대통령 말을 누가 믿나?

선거때는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선거에서 정치인은 뻥쳐도 된다"고 이미 면죄부를 스스로에게 내렸다. 그래서인지 "세종시 원안 추진 관련 발언"을 수도 없이 했으면서, 이제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백년 대계니 뭐니 하는 말 자체가 자기 모순인데 뭘)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세종시를 완전 엎어서 이상한 것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이미, 자신이 국민과 약속한 것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명분"만 내세우면 되는 대통령 아니던가? 그게 "이명박 식" 믿음이다.

사면권에 대한 논란? 역시 "단서 조항"이 있었다

그리고, 사면권에 대한 논란도 그렇다.
[동영상]李대통령 "임기내 범법자 사면·복권 없다" [경제투데이] 2009.8.12
(일부발췌)
이 대통령은 12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8·15특별 사면안을 심의·의결한 뒤 이번 사면이 정권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면이 될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제 정권이 바뀐건가? 그래서 이건희 회장을 사면했나?



아니다. 충분히 이명박 대통령은 "뒷구멍"을 마련해 놓았다. 아래 뉴스를 보자.

李대통령 "내 임기 내 비리 사면 없다" [노컷뉴스] 2009.8.12

[일부발췌]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기업인과 정치인 사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법질서를 엄정히 지켜나간다는 새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이번 사면은 현 정부 출범 이전 법을 어긴 사람이 대상이 됐다"고 설명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 부정비리에 대해서는 공직자 기업인 불문하고 단호히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새 정부 출범 이후 빚어진 범범행위에 대해서는 일체 사면이 없을 것 임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얼마나 머리가 좋나? 행간을 잘 읽어보면... "이번 정부에서 잡은 사람에 한해서 사면을 안하겠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건희 회장은 얼마든지 사면해도 된다.

한 마디로 "지난 정권에서 나쁜 짓 한 사람은 우리 식구니까 사면해도 되고, 이번 정권에서 나쁜 짓 한 사람은 우리의 정적이니 절대 사면이 안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번 정권에서 나쁜 짓 한 "자기편" 사람은 절대로 사면할 정도의 형량을 때리지 않도록 할 것이니 걱정이 없다. 

이렇게 치밀하게 "뒷구멍"을 마련해 놓고서 "논리 논쟁"을 할 것이다. 아마도 100분토론이 이 문제로 다시 벌어진다면, 나경원 의원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분을 가지고 또 국문학 강의를 할 것이 뻔하다. 정말 대단한 실력이다.

이렇듯, 대통령 말을 곧이 곧대로 믿으면 바보된다.


정의가 있긴 있나?

대통령의 말이 "헛말"일색인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을 것이고, 이게 국가 경쟁력, 국가 브랜드를 깎아 먹고 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은 자신의 뜻에 반하는 사람은 무조건 "권력"을 이용해서 잡아 넣고, 전과자를 만들고, 자신의 이익에 부합되는 사람은 감옥에 있는 사람이라도, 현재 처벌중인 사람이라도 구해준다. 정말 아름다운 "정의사회 구현"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말 장난에 재미를 붙인 대통령. "임기 중에"라는 단서를 계속 붙이면서 "대운하"를 안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다음의 그림 하나만 봐도.. 아주 간단히 그 거짓말을 알 수 있다.


2009년 12월 24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캡처

4대강 사업의 "보"가 갑자기 대운하 사업 수준으로 "격상"된 것은 아무리 내가 "MB각하 만세"를 108번 외치고 나서 봐도 이해가 안된다. 갑자기 (멀쩡한) 강이 극도로 오염되어서 저렇게 깊이 파야 한다고 달라진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국민은 잘 속는다

하지만, 국민들은 속이기 쉽다. BBK때도 설렁탕 먹으면서 조사 받을 정도로 "검찰 친화적"인데다가 자신의 수많은 전과도 모두 "사면, 복권"으로 지워지지 않았나? 그런 그에게 사면권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리라 생각한 국민이 바보다. 하지만, 또 속을거다.

하지만, 속지 말자. 우리, 제발 "괴물은 되지 말자". 아이들에게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치면서, 자신은 떳떳하게 거짓말하는 못난 어른은 되지 말자. 아니, 제발 어른이라도 되자.

그리고, 우리 "그만 속자" 이명박 대통령의 말은... 모두 "오해"라는 말과 "죄송하다"는 말로 엎을 수 있는 "거짓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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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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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과 인터넷, 이제는 연결하자

정치인은 컴맹? 넷맹?

정치인이라고 하면, 대부분 컴맹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 왠지 '정치'와 'IT'는 동시에 사용하면 안될 것 같은 기분까지 드는 것은 또 왜 일까?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보여준 모습들에서 그 답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회의장의 노트북 컴퓨터는 어딘지 정치인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보따리로 한 뭉텅이 정도가 놓여 있어야 조금 정치인"답게" 보인다. 오랜 시간동안 익숙해진 우리 정치인의 전형이다. 그래서일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것을보고 '천박하다'는 식의 보수적인 시각이 있기도 했다. 나로서는 어이없는 지적이었다. 지금처럼 인터넷을 '악의 축'으로 보는 시각이 더욱 천박하고 문제가 많다고 할 수 있다.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는 정치인 몇이나 될까?

정치인의 블로그는 대부분 보좌관이 운영한다. 보좌관이 바쁘거나 블로그에 익숙하지 않으면, 그 아랫사람이 한다. 이도 저도 아니면 아예 대행업체에 맡기기도 한다. 그리고, 대부분 보도자료를 쓱 긁어서 "복사, 붙여넣기 (Copy & Paste)"하는 정도다. 살아있는 글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직접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국회 여기저기를 찍고 다니던 최문순 의원(문순c네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soonc)의 경우는 참 신선했다. 네티즌들이 최문순 의원이 쪼그리고 앉아서 사진찍는 모습을 찍어서 블로그에 올렸을 정도다. 나또한 그런 사진을 몇 장 가지고 있다.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는 국회의원이라니!

▲ 문순C네 블로그. 김문순 의원이 직접 올리는 글이 많아서 화제가 되었다

또한, 김진애 의원의 경우는 아예 "블로거 출신" 국회의원이라 자처한다. 실제로 "사람, 공간 그리고치" http://jkspace.net/ 라는 블로그로 유명했던 분이다. 최근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도 블로거 간담회는 물론이고, 블로거를 직접 국회 토론회의 패널로 초청하기도 하는 등 블로거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물론, 모든 글을 본인이 직접 작성하는 것은 기본이다.

트위터, 변명할 수 없는 소통의 장

이제 트위터가 인기다. 홈페이지, 블로그, 미니홈피에 이어서 정치인들은 너도 나도 트위터를 열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 개점휴업이다. 트위터도 그냥 다른 매체와 똑같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냥 보좌관이 쓰든지, 대행업체에서 해주겠지.. 이런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트위터는 '맞짱뜨기' 사이트다. 본인이 직접 쓰지 않으면 대답이 불가능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발로 뛰고 '손으로 써야' 한다.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없다고 핑계댈수도 없다. 휴대폰으로도 충분히 글을 보낼 수 있다. 값비싼 휴대폰이 아니라 카메라 달린 구형 휴대폰으로도 가능하다. 다른이의 글에 답장은 나중에 해도 된다. 일단, 열심히 "쓰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런 전형을 보여주는 사람이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http://twitter.com/hcroh)다. 트위터 사용을 가장 열심히 하는 정치인 중의 한 명이다. 최근에는 정동영 의원( http://twitter.com/coreacdy)의 약진도 눈에 뜨인다. 글을 쓰는 수준은 이미 넘어섰고, 트위터를 잘 하기 위해 아이폰이나 블랙베리폰을 가지고 답변까지 훌륭하게 달고 있다.

하지만, 아직 소통이 잘 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트위터란 곳은 소통하기 좋은 '장소'일 뿐이지 '소통 그 자체'가 아니다. 무슨 소리인가 하면, 아직 10만명 남짓 수준의 트위터에서는 모든 국민과 대화할 수 없다. 사람들을 트위터로 더 데리고 오든지, 아니면 정치인이 더 많은 접점을 찾아 나서야 한다.

어렵지만, 가야 할 길

결국은, 홈페이지, 블로그, 미니홈피, 트위터, 미투데이... 등등의 여러 접점을 직접 운영하는 것이 가장 좋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것을 다 하려면 절대로 의정활동이나 정치활동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대안이 있을 수 있다.

적어도 자신의 글을 쓰는 란을 만들어 놓고, 그곳에는 일주일에 하나라도 자신이 직접, 자판과 싸워가며 글을 올리는 것이다. (아직도 독수리타법인 의원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또한, 국회만이라도, 이러한 인터넷 운영 담당 직원을 의무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블로그 운영 하나만 해도 한 사람의 능력으로 부족할 때가 많은데, 현재는 인원의 부족으로 인해서 수많은 업무를 가지고 있는 보좌관이 홈페이지, 블로그, 미니홈피의 운영을 같이 하고 있다. 한마디로 "중요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인터넷은 이미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대세다. 계속 무시만 할 수는 없다. 어차피, 제한된 범위 안에서 문제라면, 쓸데없는 행정인턴 제도에 돈을 쏟아붓지 말고, "블로그 담당관" 정도의 직책을 만들어서 모든 국회의원실에 한 명씩 두게 하면 어떨까? 고용 창출 효과도 생기고,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수 있다.

물론, 당장 불가능한 꿈이란 것은 안다. 하지만, 불가능한 꿈을 꾸어야 세상이 변하는 법.

그리고, 이러한 담당관을 두느냐 하는 것보다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 정말로 내가 국민과 소통하길 원하는지, 자신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진심이 담기지 않은 글은 티가 금방 난다. 특히 인터넷에 올린 글은 더 그렇다.

어렵지만 가야 할 길이다. 그 길로 뚜벅뚜벅 나서는 자, 분명 미래를 이끌 정치인이 될 것이다.

미디어 한글로
2009.12.23
http://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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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안 전 의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지켜보며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현대카드 대표이사..

이계안이란 이름은 어쩐지 낯설다. 이미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에 비하면 인지도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현대자동차,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등의 대표이사를 지낸 사람이고, 지난 17대때 동작을에서 국회의원을 했던 분이라는 것을 알고나면, 고개를 갸우뚱하며..그래.. 아는 것 같아.. 이 정도다.
그런데, 어제(2009년 12월 21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물론, 아직 민주당 경선을 거쳐야 하지만, 좀 복잡한 현 정국에서는 의외의 선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예상된 출마선언, 의외의 시기?

이미 이계안 전 의원은 서울을 직접 걸어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일을 계속해 왔다. "이계안의 서울걷기"라고 하면서, 서울을 "올레길" 걷듯, 구석구석을 걸었다고 한다. 그때의 글과 사진은 http://www.leeconomy.net/media/seoul.php 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미 이계안 전 의원의 출마선언은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단지, 시기만이 문제였을 뿐이다. 이미 한명숙 전 총리라는 거대 후보가 예상되는 민주당에서의 출마 선언은 어쩌면, 지금을 놓치면 안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꽁꽁 얼어붙은 정국에다 한명숙 전 총리의 홍보를 검찰이 도와주는 형국에서는 좀 힘겨운 싸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국회의원 한 번만 하겠다?

참 재밌는 것은 이 분의 지난 국회의원 선거 공약 중의 하나가 '국회의원 딱 한 번만 하겠다'였다고 한다. 그 약속은 어김없이 지켰다. 솔직히, 4년간 다져온 지역구를 버리고 무관으로 나선다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참으로 '바보같은' 선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인생의 목표를 위해서 그런 욕심도 버렸다고 한다.

솔직히, 현대카드니 하는 재벌의 대표이사를 지냈을 정도의 사람이라면, 우리가 우려하는 '이명박 대통령 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출마 선언문을 보면, 이 분이 정말 그런 곳의 CEO를 하신 분인가 싶을정도다.

출마 선언문은 아래의 링크에서 읽을 수 있다.




이길 수 있을까?

정말 이계안 전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가 되고, 또 서울시장이 될 수 있을까? 그걸 점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단지, 나는 민주당이 조금 제대로 정치를 했으면 하고, 이계안 전 의원도 그런 흐름을 이끌어줬으면 한다. 너무 무기력한 정당, 한나라당과 차별화가 거의 없는 정당이란 오명을 빨리 벗길 바란다.

그리고, 이 나라가 제대로 흘러갈 수 있도록 좀 해줬으면 좋겠다.

이계안 전 의원의 선전을 빈다.


미디어 한글로
20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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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 사건, 검찰이 떳떳하다면 영장 받아오라

한명숙 전 총리 사건 일지

사실, 이 사건은 그리 어려운 사건이 아니다. 단순하다. 어느 사람을 비자금 문제로 조사하고 있었는데, 이 사람의 과거 행적을 찾아보다가 "참여정부" 인사들에게 인사청탁을 해서 좋은 자리에 앉은 것이 포착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일보는 이 거대한 "참여정부를 완전히 밟을 수 있는 사건"을 1면에 소개했다고 한다.

한 달 전인 2009년 11월 13일 한국일보 1면에 실린 기사다.

한국일보 2009.11.13
"참여정부 실세 3명에 금품 줬다"
비자금 구속 대한통운 前사장 "연임 로비" 진술
관련자들 의혹 부인… 檢 대가성조사 소환 검토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된 대한통운 전 사장 곽영욱(69)씨가 검찰 조사에서 "참여정부의 실세 정치인 3명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수사가 정ㆍ관계 로비 여부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곽씨의 진술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참여정부의 도덕성은 또 다시 큰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12일 검찰과 사정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최근 곽씨로부터 참여정부 시절 여권 실세 정치인들에게 거액을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곽씨가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정치인 가운데는 참여정부 당시 입법부와 행정부에서 핵심 요직을 지낸 실세 정치인 J, K, H씨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략)

이에 대해 J씨 측은 "절대 사실이 아니며 곽씨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했으며, K씨도 "누가 그런 악의적 소문을 퍼트리나. 전혀 터무니없고 가당치도 않은 소리"라고 일축했다. H씨의 측근은 "전혀 모르는 일이며, 이러한 방식으로 연루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알파벳 놀이를 하고 싶으면, JKH를 가지고 맘대로 갖다 붙이면 되겠다. 하지만, 미디어 오늘의 잘 정리된 아래 기사를 보면, 이 기사는 그 후에 사실확인이 어려워서 그냥 묻혔다고 한다.

참고기사 
‘인격살인’ 보도, 여전히 책임 안지는 언론 [미디어 오늘] 2009.12.9

그런데, 조선일보는 자신있게, H를 "한명숙"이란 이름으로 바꾸고, 1면 톱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뜬금없는 이 사건은 최초 보도 후 20일 가량 된 12월 4일에 일어났다.

[조선일보] 2009.12.4
"한명숙 전(前)총리에 수만불(弗)"

대한통운 비자금 조성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3일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기소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2007년 무렵 수만달러를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 대가성 여부를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곽 전 사장이 2007년 4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 사장으로 선임된 점에 주목, 이 돈이 사장 선임을 도와주는 대가로 준 것인지 아니면 불법 정치자금인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검찰은 곽 전 사장이 이들 외에도 지난 정부 때 여권 실세이던 J, K씨에게 로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의 두 기사를 살펴보라. 조선일보는 3일 무슨 특별한 내용이라도 포착한 듯 쓰고 있지만, 이미 20일 전에 한국일보에 실렸던 내용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다르다면 H를 한명숙이란 이름으로 대치하고, 친절히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프로필을 달아 놓은 것 뿐이다.

이런 철지난 기사를 1면 톱으로 올리려면 무슨 특별한 '확증'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재밌게도 검찰에서는 이 내용을 흘린 적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수사중이라서 어떤 것도 확인을 못해주고 있다. 그러면, 조선일보는 누구에게서 정보를 얻어서 이리도 강력히 몰아붙였을까?

정치인은 소환만으로 재판 끝이나 다름 없어

솔직히 그렇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정치인"이 존재할까?" 이게 바로 우리 국민의 정서다. 워낙 천문학적인 돈을 해드신 한나라당은 차치하고라도 (차떼기로 돈을 펑펑 갖다쓰신 분들.. 아직도 국회의원 잘하고 계신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도 크고작은 수뢰사건은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을 부추겼다.

이미 검찰에 소환되는 순간, 그 정치인은 '유죄'가 판결나는 것이나 다름없다. 왜냐하면, 다들 "결백하다"고 포토라인에서 외치지만, 결국엔 파란 죄수복을 입고 1면을 차지하곤 하기 때문이다.

이런 식이라면, 한명숙 전 총리는 이미 유죄다. 우리나라의 거대 신문사인 '조선일보'가 1면에 실은 이상, 그냥 혐의는 사실이 되었다. 솔직히 소환에 응하고 안하고를 떠나, 이미 보수 신문들은 한 전총리의 유죄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무죄 추정의 원칙은 어차피, 우리나라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교과서에나 있는' 원칙이니 그렇다고 치자.

그러면, 일단, 왜 이런 것이 문제인지 한 번 체크해 보자.

돈 받았다고 기소했다가 안받은 것으로 판명나면?


경남 단체장들 "기축년은 기억하기 싫은 해" [연합뉴스] 2009.12.11

`무혐의' 그러나 도덕성에 상처= 김태호 도지사와 정현태 남해군수는 `없는 죄' 때문에 도덕성에 상처를 입은 경우다. 
김 지사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6월 대검의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정 군수도 체육공원 조경공사와 관련해 업자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지만 역시 무혐의 처분됐다. 

이들은 수개월에 걸쳐 검찰의 조사와 소환 과정이 보도되면서 도덕성에 상처를 입는 아픔을 겪었다. 

정치인을 기소해서 검찰이 무조건 이기는 것은 아니다. 위의 사례와 같이 무죄가 입증되지만, 이미 저분들은 검찰 조사 과정이 낱낱이 언론에 소개되었으므로, "받은게 있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이런 일이 한 두가지는 아니다.

문국현 전 의원도 처음 검찰이 기소할 때는 대단한 뇌물이라도 받은 것인양 언론에 알려지고 난리를 쳤지만, 처벌 받은 것은 전혀 다른 혐의였다. 선관위의 유권해석까지 받아서 당채를 발행한 것이 너무 이자가 낮아서 당이 부당이익을 본 것이므로 그 책임을 지라는 식이었다. 뇌물 받은 것과는 완전히 천지차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뒷 이야기는 관심이 없고, 문국현 의원이 나쁜 짓을 했다고 기억할 뿐이다.

한마디로, 검찰에 소환되는 것 자체가 유죄라는 식의 국민인식이 있는데, 이것은 검찰이 그동안 제대로 된 확증을 가지고 수사를 잘 진행했다는 반증도 된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정말 이상하다.

검찰은 가만히 있는데, 신문사가 수사 촉구?

언론의 역할이 제대로라면, 이와 같은 일은 가능하다. 하지만, 검찰은 아직 내사중이고, 제대로 된 증거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언론이 실명보도를 뻥 터뜨린다. 아니나 다를까, 참여정부에 컴플렉스를 가진 수구집단들의 엉망수준의 댓글은  온갖 욕설로 가득차 있다. (스스로의 수준을 알려주는 것일 뿐이다.)

어쨌든, 이번 한명숙 전 총리 사건에서 검찰은 조선일보를 앞세워서 "심증수사"를 하는 격이 되어 버렸다. "진술을 제대로 확보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법률을 어겨가며 피의사실을 흘렸다"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죄가 된다. 하지만, 검찰은 그런 적 없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누구한테서 그런 확증을 들었을까? 정말 궁금하다. 

그리고, 한명숙 총리의 연락처는 아주 쉽게 찾을 수도 있지만, 본인에게 정확히 연락도 안취하고 꼭 피하는 것처럼 썼다고 한다. (이해찬 전 총리의 말) 참 조선일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른 신문에 20여일 전에 "아니다"라고 난 H씨가 한명숙 전 총리라는 것을 몰랐을까? 


왜 한총리는 떳떳하다면 검찰에 나가지 않나?

어제(2009.12.11) 한명숙 총리에 대한 비상대책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전 총리와 간담회를 가졌다.

한명숙 공대위에서는 2009.12.10. 블로거와의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


한 전 총리는 떳떳하다면 검찰 조사를 받으면 될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런 대답을 했다.

먼저, 적어도 검찰에서 사람을 불러서 수사하려면 육하원칙에 의거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근거를 전해받은 적도 없거니와 근거랍시고 흘리는 것도 모두 언론을 통해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피의사실을 직접 알리지 못하고 언론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것.

또한, 검찰에서 정말 제대로 된 근거가 있다면, 굳이 이렇게 여론몰이 식으로 할 것이 아니라 정식으로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을 받아오면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한 법적인 절차를 절대로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언론에 허위 사실을 흘리고, 마치 이미 유죄가 확정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면서, 전화로 다짜고짜 출두요청을 하는 것은... 절차에 어긋나는 행동이란 소리다.

이미 "내란음모죄 전문가(^^)"로 검찰 수사에 일가견이 있는 이해찬 전 총리의 말로는, 이와 같이 기획되어 있는 경우에는 나가는 순간, 본질의 혐의는 없어지고 이상한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서 도덕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사람들은 무척 굴욕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물론, 도덕성은 상관없고 경제만을 생각하는 여러 정치인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오히려, 검찰이 떳떳하다면, 왜 정식으로 수사과정을 밟지 않고, 언론을 이용한 물타기와 이상한 혐의 씌우기에 열중이겠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

만약, 돈을 줬다는 진술을 포착했다면, 그게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전달되었고, 그걸 본 사람은 누구인지, 그것을 뒷받침해 줄만한 근거는 어떠어떠한 것인지.. 이런게 제대로 조사되어야 한다. 그런데, 언론보도에 따르면(이것도 언론..) 어제에서야 뒤늦게 공관 출입 일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정상은 아닌 듯 싶다.

그리고 검찰의 소환에 무조건 응해야만 법치를 따르는 길이라고 호도하는 댓글들이 많은데, 그러려면 검찰이 체포 영장이나 구속영장을 발부해서 와야 한다. 그냥 소환에 거부했다고 유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 (피의자 조사 없이 바로 재판에 넘길 수도 있다.)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의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전 총리


냄새가 술술 난다

그 냄새에 대해서는 굳이 이야기하지 않겠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것이라고 믿겠다. 그렇다면, 적어도 이런 것 하나만 생각해 보자. 내가 대단한 기업의 사장으로 앉혀 달라고, 한 나라의 총리를 찾아가서 뇌물을 주고 싶다고 치자. 그럴경우, 출입이 모두 기록되고 CCTV에 찍히는 총리 공관에 찾아가서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나? 백번 양보해서 그렇게 했다고 치자. 총리 공관에는 보는 눈이 수두룩한데, 어떻게 그걸 몰래 주나? 액수도 문제다. 5만달러라고 하면 당시 환율로 4500만원 정도인데, 이 돈으로 총리가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울 수도 있는 인사청탁을 했다? 이게 사실이라면, 참여정부에서 자리 하나 따기 참 쉽죠잉..이 된다.

액수가 적으니 괜찮다는 이야기가 절대 아니다. 액수 자체도 좀 이상하고, 직접 현금으로 총리에게 전달했다는 부분도 어색하다. 그것도 달러로 말이다. (달러로 표기하면 이상하게 대단한 돈 처럼 느껴지기 마련이다. 100만달러 뇌물 수수설과 20억 뇌물 수수설.. 어느게 더 커 보이나?) 

또한, 이해찬 전 총리의 말로는 참여정부의 인사 시스템에서는 절대로 총리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단언했다. 내 생각으로는 그런 시스템을 확고히 만든 것이 참여정부인데, 지금 MB정부는 아무래도 총리가 손쉽게 그런 곳에 손을 쓸 수 있는 허술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참여정부 인사도 의심하는 것일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내가 외치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검찰.. 법을 지켜라. 절차를 제대로 밟아서 한 총리의 체포영장, 구속영장을 청구해서 수사하라. 그리고, 신문기자들에게 자꾸 흘리지 말고 대변인을 통해서 당당히 발표해라. 만약, 기자들에게 흘린 적이 없다면, 기자를 조사해서 누구한테 그런 소리를 들었는지 알아보라. 빨대를 색출하겠다고 했으나, 아직도 그 빨대 못찾았나? 

최소한 대통령 사돈그룹인 "효성그룹"의 비리 수사처럼 해라. (검찰에 소환된 것도 6개월 후에 알려질 정도로 철저히 법을 지킨 수사였다. 한명숙 총리는 대통령 사돈이 아니라서 무시하나? )

아무리, "국민들에게만" 법치를 강조하는 이명박 정부라고 하지만, 자신들도 좀 "법"이란 것을 지키는 모습을 좀 봤으면 좋겠다.


미디어 한글로
200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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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 우렁이쌀을 샀습니다 (봉하 오리쌀, 우렁이쌀 2009)


대통령이 직접 농사지은 쌀을 먹었던 작년

대통령이 농사를 짓는다는 말. 아무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묵묵히 농사를 지으셨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한정된 생산량 때문에 '추첨'을 해서 쌀을 사야 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조금씩만...

저는 작년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직접 농사지은 "봉하 오리쌀"에 당첨되었습니다. 그래서 먹었습니다.




올해, 그 분은 가셨어도 쌀은 나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그 분을 안타깝게 보냈습니다. 어설픈 이양기 운전 솜씨로 남의 논을 망쳐 놓는 그런 '사진찍기용 대통령'이 아닌, 진정 손수 오리를 풀고 다시 들이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옆집 아저씨 같은 대통령. 그런 분을 우리는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 분은 가셨어도, 그 분의 뜻을 따르는 분들, 현지의 농사짓는 분들은 묵묵히 쌀을 가꾸셨습니다. 오리쌀에 이어서 우렁이쌀까지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그 쌀을 팝니다. 올해는 현미까지 있어서 더욱 풍성한 느낌입니다.


봉하 오리쌀 장터 : http://shop.knowhow.or.kr/bongha_goods_list.php
(10kg 까지만 택배 1묶음으로 되는 관계로 위의 묶음으로만 판다고 합니다.)

봉하 우렁이쌀 두 상자를 받았습니다

저는 봉하 우렁이쌀 현미 1상자와 봉하 우렁이쌀 1상자를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기분 좋게 왔습니다.

서둘러 열어봤습니다.

역시 그 분이 반갑게 웃고 계셧습니다. 왼쪽은 현미입니다.

지퍼 포장이라서 조금씩 꺼내 먹을 수 있습니다.




왜 밥맛이 좋은지 설명해 주는 부분입니다. 직접 제가 봉하에 가서 본 모습들이라, 믿음이 갔습니다. 어설픈 무농약이 아니라, 정말 무농약 쌀이지요.

바쁘게 밥을 지어 먹어보니... 꿀맛입니다. 아이도 맛있다고 합니다. 그 분의 향기가 밥맛을 좋게 했겠지요.

황제의 밥맛을 맛 보십시오

전직 대통령이 직접 지은 밥을 계속 먹는 호강을 누리려고 했는데, 세상이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네요. 그렇다면, 전직 대통령 비서실의 수장들이 농사지은 밥을 드십시오. 얼마나 대단한 자리인지는, 현직에 있는 분들의 위엄(?)을 보면 알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 논에는 그 분의 정신이 서려 있습니다.

강바닥을 파헤쳐서 '자연을 살리겠다'는 허황된 어느 분과는 달리, 직접 농민들 속에 뛰어들어, 농민들이 살 길을 만드신 그런 정신 말입니다.

그 분이 오늘따라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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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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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출신 김진애 의원, 소통의 정치 열다
블로거와 함께 의정을.. 간담회에 다녀와서


정치에서 잊혀진 단어, 시사 블로거

지난 대선 때, 떠오른 단어는 UCC와 블로거(혹은 블로그)다. 하지만, 정말 아쉽게도, 두 가지는 모두 '감시'의 대상으로 잘 쓰였다. 그래서, 별로 쓰지도 않던 여러가지 잣대를 들이밀고, 10년도 넘은 아날로그식 선거법을 인터넷 시대에 적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선거 시작도 전에 조사를 받고, 법정에 서야했다. 결과는 거의 80% 정도의 유죄 선고. (벌금형을 흔히 범칙금과 착각하는데, 벌금형은 전과에 해당하는 형벌이다.)

상당히 위축된 시사, 정치 블로그는 조금씩 가라앉는 듯 했다. 그러다가, 대박 사건이 터졌다. 촛불 집회! (어떤 정신나간 사람들은 '폭력'이란 단어를 자꾸 촛불에 갖다 붙인다.) 전세계 역사상 유래가 없었던 대단한 사건이었다. 블로거들은 이슈의 중심에 뛰어들었다. 그 뿐이 아니라, 캠코더와 와이브로로 무장한 1인 방송국의 전성기를 누렸다. 경찰들의 무자비한 폭력은 생중계로, 누군가의 사진으로, 동영상으로 생생히 전달되었고, 그 때마다 사회는 들끓었다. 시위가 있을 때마다, 시위대만을 향하는 조중동의 카메라는 여전히 시위대의 폭력적 대응을 앵글에 담았지만, 시위대 쪽의 블로거들은 경찰들의 무자비한 폭거를 담아냈다.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들은 법을 등에 업은, 아니 MB각하의 지엄하신 분부를 등에 업은 '공인된 폭력'을 휘두루는 자들이었다. 스스로 닭장차에 타도 벌금 100만원을 때리는 무자비한 폭거가 이어졌다. 몰아주기 재판에 촛불 재판에 영향을 주는 일도 서슴지 않고 저질렀지만, 그러한 과오(또는 공로)에도 불구하고 대법관 자리를 튼튼하게 지키고 있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이명박 대통령의 거짓 사과 쇼가 몇 번이나 이어지면서, "니들 말은 안들어"라고 외치는 각하의 부르짖음 속에, 촛불 집회는 '불법 폭력 집회'로 수구 언론들의 낙인찍기로 자꾸만 기억은 왜곡되었다.

그리고 또다시 오랜 세월이 흘렀다. 이제 '블로거'는 마케팅쪽에서는 '기본 옵션'으로 통할 정도로 상당히 대중화 되었다. 예전에는 몇십만원이 들던 '블로그 포스팅'의 단가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싸졌다. 이른바, '시사 블로거'들은 블로그 마케팅에서 제외 1순위가 되었다. 왜냐? 정부에 반하는 글을 쓰는 사람에게 상품 선전을 맡겼다간 정부의 미움을 살 수 있어서다. '좌파 기업'으로 찍히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그냥 상상에 맡기기로 한다.

그 뿐이 아니다. 이미 네이버는 그렇다고 치고, 다음(Daum)조차도 정부의 꾸준한 무언의 압력에 어쩔 수 없었다. 물론, 아무리 이야기해도 듣지 않는 '불통' 정부에게 계속해서 소리치는 블로거들의 글은 이미 그 이슈성을 잃어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시사를 다루는 블로거는 조금씩 조금씩 이슈의 중심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네이버를 평정했다는 모의원의 발언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다음도 어느정도 평정되었다. 그래. 이게 바로 2009년 말의 시사 블로거 지도다.

이미, 파워 블로거 자리는 정부의 엄청난 지원에 힘입은 '정부 블로그' 들이 꿰어찬지 오래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였다. 블로그를 가장 잘 아는 기업이 정부 블로그를 대행 운영해 주는 현실, 그리고 그들로부터 노하우를 전수 받은 정부쪽 사람들은, 정말 기가 막히게 블로그 세상을 접수했다. 어쩔 수 없었다. 그냥, 어어? 하는 사이에 밀리고 말았다.

서론이 참 길었다. 어쨌든, 현재 시사를 다루는 블로거들은 실의에 빠져있다. 이슈의 중심에서, 트래픽의 중심에서 저만치 멀어져있다. 어쩔 수 없다. 이명박 정부는 학습능력이 참 뛰어난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간과했다. 아뿔싸. 이제 어쩐다?

그런데, 정치인들도 그랬다. 대선때는 블로거 간담회니 뭐니, 많이도 열었다. 그런 곳에 직접 가서 대통령 후보와 이야기를 나누는 영광도 누렸다.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하지만, 곧.. 수그러들었다. 솔직히, 버린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누구는 내 어깨를 치며 말한다. "임마... 정치란 원래 그런거야"


그리고, 다시.. 블로거 간담회

김진애 의원 주최. 블로거와 함께 의정을.. (2009.11.18. 국회의원 회관)

스스로 블로거 출신 국회의원임을 자처하는 김진애 의원. http://jkspace.net 을 오랫동안 직접 운영하면서, 이슈의 중심에 여러번 섰다. 자신의 바로 앞에서 비례대표 당선이 끝났을 때, 가졌을 허탈감은 얼마나 컸을까. 그리고, 유죄가 확실시 되는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끝까지 사퇴를 하지 않고, 의원직을 박탈당했을 때, 얼마나 억울했을까. 하지만, 친박연대의 헌법소원과 더불어 함께 되살아난 '한 석' 덕분에, 이번에 금뱃지를 달게 되었다. 그 여정도 길고 길었다. 계속해서 판결이 늦추어지면서, 오랫동안 국회 입성을 기다렸던 탓인지, 이미 초선 의원이라는 기분은 들지 않았다. 


국회의원 뱃지 실물. 김진애 의원은 블로거들에게 촬영을 위해 기꺼이 뱃지를 빼서 주셨다.


그리고,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바로 블로거들을 초대했다.  "블로거들과 함께 의정을!"이란 표어를 내걸었다. 이거 얼마만에 듣는 소린가?

반가운 마음에 달려갔다. 이미 지난 노무현 대통령 서거때, 봉하마을 입구에서 김진애 의원을 마주친 적이 있었다. 나는 들어가고 있었고, 의원님은 나오고 있었다. 블로거 대 블로거로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그리고 몇 달만에 다시 뵙게 되었다.

나조차도 껄끄러운 정치 이야기

솔직히 말하자면, 난 정치 이야기를 하기가 껄끄럽다. 거참.. 그래도 시사블로거로 조금 명함을 들이밀었던 사람이 이런 소리를 한다는 것이 어이가 없긴 하다. 그렇지만, 요즘 세상에 정치 이야기를 쓰면.. 그건 블로그를 안하겠다는 소리와도 같다. 무슨 소린고 하니.. 블로그에 이런저런 상품 선전도 하고, 으뢰받은 글도 쓰고 그래야 하는데, "강성" 정치 블로그 글을 쓰면, 시쳇말로 "장사가 안된다."

블로그로 돈을 벌어서 먹고 살아야 하는 나로서는 참 암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냥 '1박2일' 이슈에 뛰어드는 것이 오히려 쉽다. 요즘에 10만명 방문자 모으기 어렵다고 하는데, '1박 2일'만 잘 분석하거나, 비판하면 10만명은 예사다. 그러니, 괜히 정부에 찍혀서 요주의 블로거로 이런 저런 자리에 초청도 못받느니, 적당히 타협하는 것이 먹고사는 일에는 도움이 된다.

그러니, 정치 이야기를 입에 담는다든지, 내가 어떤 정파를 지지한다는 소리를 낸다든지 하는 것은 참 미련한 일이다. 하지만, 그게 어디 그런가. 가끔씩 툴툴대고, 트위터(http://twitterkr.com/hangulo)에 계속해서 비판 글을 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껄끄럽다고 하면서, 더 껄끄럽게 만드는 요즈음이다.

블로거와 정치, 어떻게 할 것인가?

블로거 간담회에서 오간 내용을 세세히 정리하는 일보다는, 그냥, 간담회에서 한 마디도 못했기 때문에, 내가 하려던 이야기와 약간의 의견으로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블로거들을 부르는 문제다. 부른다고 하면 무엇하지만, 일단, 정치인들이 블로거를 부르는 자리를 많이 마련했으면 좋겠다. 물론, 여당 국회의원들이 그렇게 할 가능성은 없지만, 야당도 마찬가지다. 매번 1회성으로 사람들 모을 생각 하지말고, 어떠한 행사가 되었든 블로거들을 '열린 마음으로' 초청했으면 한다.

4대강 관련해서 무엇인가를 발표할 때에도 부르고, 그냥 체육대회나 이런 것 할 때도 불렀으면 한다. 예를 들어서 전혀 정치적이지 않은 공연을 할 때도 부르고, 매번 국회에서 열리는 강연회, 세미나, 토론회 등에도 초대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국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잘 모른다. 적어도, 국회의 누군가가 국회 의원회관의 게시판에 붙어있는 각종 광고물이라도 중계를 해주면, 더 많은 사람들이 국회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토론회라고 국가의 비용을 들여서 하면서, 그냥 국회의원들이나 당직자들끼리 자리 채우고 앉아서 시간 때우는 것보다 더 낫지 않나?

또한, 정치인이라고 정치 블로거, 시사 블로거만 불러서는 안된다. 솔직히, 정부쪽에서는 상당히 많은 행사에 블로거들을 초청하고 있다. 그 모든 것들이 현 정부의 방향성에 동조해서는 아니다. 그것과 전혀 상관없는 행사들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런 행사들을 거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주부 블로거, IT블로거, 여행 블로거.. 모두 다 초청하라.

이건 쉽게 말하면, 현재 기업들이 블로거 마케팅을 하듯이, 정치인들도 따라해야 한다는 뜻이다. 아무리 IT회사라고 해도, 블로거 행사에는 각종 분야의 블로거를 초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그런 다양한 시각들이 제품이나 회사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적어도, 각 의원실에서 1년에 한 번씩만 그런 행사를 해도, 1년 내내 행사가 그칠 날이 거의 없을 것 같다.

블로거들에게 정보를 많이 줬으면 좋겠다. 하긴, 블로거는 누구나 될 수 있으니, 이 말은 '국민들에게 정보를 많이 줬으면 좋겠다'는 말과도 상통한다. 기자가 아닌 일반 국민이 정부쪽의 답변을 듣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다. 전화를 직접 걸면, "웬 미친놈이냐"는 식의 대응이 돌아온다. "누구시죠? - 블로거인데요 - 그래서요? " 뭐 이런 대화는 일반적이다.

그 대안으로 참여정부 시절에는 '국민신문고 (http://epeople.go.kr)'이 효과적이었다. (현재 이재오씨가 위원장으로 있는 곳에서 운영한다.) 그런데, 수장이 바뀌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요즘에는 거의 돌아오는 대답이 가치가 없을 정도다. 일부러 그러는지는 몰라도, 아주 아주 늦게 처리해서 진을 빼거나, 그나마 돌아오는 대답은 엉터리나 신문기사를 되풀이하는 정도의 자료 뿐이다. 정보공개 (http://open.go.kr)도 마찬가지. 

국민에게 공개해도 되는 자료라면, 국회에서 솔선수범해서 자료를 공개하고 나서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한 가지 제안하는 것은.. 국회의원에게 국민(블로거)이 질의를 하면, 그 질의를 대신 정부기관에 보내주고, 그 답변이 오면 국민(블로거)에게 공개하는 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면 어떨까 싶다. 각 상임위별로 한 사람 정도만 나서주면 되는 일이다. 물론, 아주 귀찮고 불편한 일이 되겠지만, 이미 국민 신문고 사이트나 정보공개 사이트가 의미없이 운영되는 상황에서는 별 수 없지 않을까. 하긴.. 요즘 국감에서 보니, 야당 국회의원의 질의에 자료조차 주지 않는 담대한 기관들이 많던데.. 걱정이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우리같은 무지렁이 국민보다는 국회의원의 약발이 조금 더 잘 먹힐 듯 하다.

그리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통로를 열었으면 좋겠다. 요즘 정치인들은 4종 셋트를 맞춰야 한다. 일단 홈페이지는 기본. 미니홈피와 블로그.. 거기에 트위터까지. 트위터가 인기라니까, 너도 나도 만든다. 하지만, 그냥 만들어만 두고, 몇 번 쓰다가 만다. 오바마 대통령이 트위터로 톡톡한 재미를 봤다는 소리 때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오바마 대통령도 자기가 직접 트위터 운영 안하는게 뽀록났다. 그래도 뭐... 열어만 놓고 한 달이 넘게 글 안올리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굳이 트위터가 아니라도 좋다. 뭐, 굳이 국산 서비스를 써야 한다면, 미투데이도 좋고 플레이톡도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시간 소통을 '꾸준히, 공개적으로' 해 달라는 것이다. 휴대폰으로 사진찍어서 바로 올리기도 하고, 간단한 논평도 휴대폰 문자로 날리기도 하면서 말이다.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 그 국회의원의 의견을 듣기까지의 엄청난 시간의 '간격'을 단축해 달라는 것이다.

사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이러한 소통이 필요한 것은 한나라당쪽 의원들이긴 한데.. 뭐, 큰 기대는 안하겠다. 당론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어떠한 결정도 해서는 안되는 식의 의사소통 과정을 가진 곳이니. 민주당이라고 크게 낫지는 않지만... 

어쨌든, 굳이 블랙베리나 아이폰 같은 휴대폰 아니라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 많다. 에그와 아이팟으로 무장해서 다니라고도 하지 않는다. 그저, 문자 메시지로 간단히라도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싶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은 '진심'으로 했으면 좋겠다. 거창한 뷔페가 차려진 곳에서 파티를 열자는 것이 아니다. 그냥, 삼겹살을 구우며 소주 한 잔을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 이러한 관계를 단순히 김진애 의원, 한 분에게만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수백명의 국회의원, 그보다 더 많은 보좌관, 당직자들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블로거...

다시 블로거 이야기다. 어쨌든, 현재는 블로거의 전성시대다. 이미 많은 부분에서 들썩이고 있다. 돈을 쫓아 다닐 수도 있고,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도 있고, 유명해질 수도 있다. 그 모든 부분을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 어차피 다양성은 존재하는 법이니까.

시사, 정치를 다루는 블로거가 위축되었다고 너무 실망은 말자. 어차피, 한 번은 있어야 할 일이었다. 포털의 트래픽 '하사'에 매달려 있어서는 어차피 안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달콤한 유혹에서 빠져나오기가 쉬웠을 리가 없다. 당연한 일이다.

누구를 원망할 일도 아니다. 정권의 미움을 사면서, 회사가 망하는 것을 보면서까지 시사, 정치 블로거들을 키워줄 포털은 어디에도 없다. 아니, 그래서도 안된다. (그러면, 정말 망할테니까.) 그냥 슬쩍 슬쩍 모르는 척, 한 번씩 도와주는 고마운 손길이야 있겠지만...

어쨌든, 환경이 변했으니 그 속에 살아가는 우리도 변해야 한다. 환경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간, 공룡처럼 멸종할 수도 있다.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 하고, 그 방법은 우리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어렵기에 도전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

김진애 의원의 블로거 간담회는, 이 모든 일들의 시초가 되기 바란다. 다시 정치권에서 블로거들을 초청하는 바람이 불길 빈다. 물론, 진심을 담아서..라는 조건으로 말이다.

아. 오늘도 추울 것 같다.


미디어 한글로
2009.11.18. 참석하고 11.20에 쓰다.






제대로 된 링크드인 활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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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현 저
예스24 | 애드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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