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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내 대운하 포기? MB연설문 어디에도 그런 내용은 없다
"주어"가 없다던 동영상과 다를 바 없어


BBK를 설립했지만, 주어가 없어

나경원 의원의 재치라고 기억한다. 이른바 '이명박 BBK 고백 동영상'은 그렇게 '주어가 없어서... 아니다'라는 식으로 매듭지었고, 바보같은 국민은 다 믿는 것 같았다. 아마 그날 한나라당은 '주어가 없으면 아니라고 우길 수 있다'라는 진리를 하나 배웠을 것이다. 하지만.. 난 국어시간에 '우리나라 말은 주어가 자주 생략된다'라고 배웠으니... 교과서를 찢어야 했다. ㅠㅠ




대운하 포기는 '임기내'에서만? 결국은 한다는 소리

말장난의 시작이다.

그냥 "난 대운하를 영원히 안하겠다고 국민앞에 선서합니다"라고 하면 모두들 박수칠 것을.. (주어가 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구시대적인 라디오 연설에서  아래와 같이 발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가 정치적 쟁점이 되어 국론을 분열시킬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한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실 대운하의 핵심은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에서는 그걸 연결할 계획도 갖고 있지 않고 제 임기 내에는 추진하지 않겠습니다.
   그렇다고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자원인 강을 이대로 둘 수는 결코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18차 라디오연설 중에서 (출처)


이 문장을 가지고 나중에 발뺌할 방법을 찾아보자.

1) 우리 정부에서 연결한 계획이 없다고 했다 - 계획을 나중에 세웠다고 우기면 된다.
2) 핵심은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것이고, 이것만 안한다고 했다. - 연결 직전까지의 모든 일은 다 할 수 있다. 즉, 연결만 나중에 하고, 그 전에 4대강 죽이기 사업을 통해 모두 초석을 다져 놓는다.
3) 제 임기 내에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다 - 주어가 없다. 그리고, 임기 후에는 가능하다.

즉, 연설문 어디를 찾아봐도 "대운하"를 안하겠다는 소리는 없다. 왜 언론은 확대 해석을 하려고 애쓰는 것일까?


대운하 포기가 아니라 "대운하 핵심 임기내 추진 보류"다

대통령 후보시절, 위장전입을 그리도 부인하다가 나중에 들통나니 사과했고, 자녀의 위장취업도 별 문제없다고 넘어간 것으로 기억한다. 준법 정신을 부르짖는 그 분께서는 법을 십여차례 어겨서 전과도 14번인가 있으시다. (물론, 사면, 복권 되었다.)

그리고, BBK관련 해서는 스스로 사람들에게 '설립했다'고 한 동영상까지 있지만, "주어가 없다. 그냥 독려 차원에서.." 라고 얼버무리고 만다.

놀라운 것은.. 이것을 믿어주는 국민이 많다는 것이다. 아! 대한민국.

이번에도 그렇다. 문장을 잘 뜯어보면, 나중에 대운하 추진하고도 별 무리없이 '내가 언제? 잘 모르시고 하는 말씀' 이라고 넘어갈 수 있다.

속지 말자. 정말, 대운하를 포기할 것이라면, 주어 목적어 제대로 넣어서 발언하면 된다. 하지만, 저렇게 숭그리당당 넘어가는 것은, 모두 BBK식 말장난에 놀아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는 것은 한 번이면 족하다. 정신차리자.


미디어 한글로
2009.6.29.
http://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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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초석을 다 다져놓겠다는거죠. 그러니깐 사업을 보면 강 정비사업 이상으로 강바닥을 파고 넓히고 이 ㅈㄹ을 하고 있는거.. -_- MB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한번 더 고민해보고 꼼꼼히 찾아보고 믿을라구요.

  2. BlogIcon 청공비 2009/06/30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4대강 추진하기 위해서 세종시 작살내고 예산 돌리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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