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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뉴스 AD에 바란다

블로거뉴스 AD에 바란다


또 나오는거야?

이미 블로그의 수익 모델이라고 나온 광고 프로그램은 참 많다. 구글 애드센스를 필두로 비슷하거나 조금 다른 모델이 참 많이도 나왔다. 그렇지만, 구글 애드센스가 아직도 강자에 군림하는 것은 오직 한가지 이유. 그나마 벌이가 낫기 때문이다.

물품을 사야지만 수익을 나누어주는 모델은 참 돈벌기 어렵다. 물론, 좋은 도메인(낚시 도메인)으로 몇천을 번다는 사람도 있지만, 정직한 블로거에겐 꿈같은 소리다. 어쩌다 몇백원 벌면 그만이다.

일반적인 블로거도 애드센스고 뭐고, 이게 다 남의 일이다. 클릭률도 아주 낮거니와 단가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런 가운데, 블로거들에게 그나마 '트래픽 폭탄'의 꿈을 심어주는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새로운 광고모델을 낸다기에 한 번 건의해 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bloggernews.media.daum.net/event/ad_beta/index.html

1. 클릭과 노출을 모두 아우르길

CPC니, CPM이니 이런 거창한 단어 쓰지 않겠다. 클릭해도 돈주고, 몇번이상 노출되어도 돈주면 좋겠다. 특히, 노출 광고의 경우 기업의 이미지 광고를 많이 유치하면 좋을 것 같다.

이미 폐색이 짙은 애드클릭스도 이것과 아우르면 어떨까 싶다. 한 회사에서 두개의 서비스를 별개로 끌어가는 것보다 하나로 통합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사업부서가 달라서 좀 그렇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지금 중요한 것은 성공이지 결코 부서간의 알력다툼은 아닐 것이다.

2. 애드클릭스의 '워크온'을 이어받길 - 착한 광고운동

나는 애드클릭스의 '공익광고' 프로그램인 '워크온'을 적극 지지한다. 하지만, 워크온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 공익광고란 그리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블로거가 광고를 달 때에 많은 공격을 받는다. 지금은 그때 공격하던 사람도 많이들 달아서인지 공격은 그리 많지 않다. 어쨌든, 달긴 다는데, 나는 '내 트래픽의 10%는 공익광고로 하겠다'는 식의 설정을 달아 놓으면 알아서 공익광고가 나오는 모델이었으면 좋겠다.

이른바, 착한 광고운동 말이다. 공익광고 협의회와 잘만 협의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3. 원하는 광고를 차단할 수 있도록 - 정부 쇠고기 광고, 사채광고

당연히 기능을 넣기야 하겠지만, 얼마나 쉽게 넣느냐 하는 문제다. 내가 원치않는 사채광고를 넣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 애드센스는 일일이 그 URL을 찾아서 넣어야 하는데, 이게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니다. 분야를 정하든지 해서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부 쇠고기 광고도 가장 차단하고 싶은 1순위다.

4. 부정클릭은 시스템이 알아서 배제하길 - 위협은 금물

애드센스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이다. 딱히 프로그램을 제공하지도 않으면서 부정클릭에 대한 보고를 블로거에게 요구한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 소스는 모두 자기들이 가지고 있고, 사용자는 그 소스를 볼 수도 없는데 말이다. 검색해서 프로그램을 찾아서 하라고 하지만, 이건 어딘가 이상하다.

애드클릭스와 같이 부정클릭 의심가는 부분을 알려주고 스스로 리포트하도록 하는 방식은 아주 좋다. 하지만, 그냥 다 귀찮다. 부정클릭 의심가는거 그냥 빼달라. 돈 안받으면 그만이다. 어느날 갑자기 부정클릭으로 계정 정지되었다는 소리 듣기는 싫다.



5. 무엇보다 블로그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길

블로그로 큰 돈을 벌 수 있게 해달라는 소리는 못하겠다. 그렇게 되기엔 아직 우리나라에서 블로그의 위치가 참으로 애매하다.

단지, 블로그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 이 광고를 달아서 내가 값진일을 하고 있다는 그런 느낌만으로도 충분하다.


미디어 한글로
2008.8.11
media.hangul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