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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그냥 재미로

이번 정권은 참 잘될 것 같다지만...

이번 정권은 정말 잘될 것 같다.

아니, 적어도 신문에서는 그렇게 이야기한다.
자신들의 '수준'에 맞지 않는 대통령이 되었던 5년 전과는 참 다른 모습이다.
이제 자신들이 원하는 대통령이 되었고,
대체 무엇이 탄압인지는 모르겠지만, "언론탄압"안하고, 기자들의 특권을 100% 살려주는 대통령,
청와대 출입기자 하면 집 몇채는 손쉽게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다시 돌려줄 대통령을 맞이했으니 그런가.

요즘 용비어천가는 신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모두가 이명박님 덕분이다.
아마, 그 전의 정부에서 한 조치에 따른 결과가 나와도, 모두... 이명박님 덕분이라며 용비어천가를 부를 것 같다.

관련기사 : 민족고대 정신 울린 '해도 너무한' <고대교우회 100년 사> [노컷뉴스] 2008.1.8
(일부발췌)
이명박 당선인을 낯 뜨거운 찬사로 추켜세운 것이야 집안 식구끼리니 그렇다 치더라도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 10년을 ‘잃어버린 10년’, ‘낡은 광신자’, ‘집권좌파의 역주행’, ‘이명박과 함께 기다려온 인고의 시간, 승리의 새벽’ 이라고 표현한 것은 거의 우익단체의 투쟁 선전지 수준이다.
(중략)
문제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원회를 꾸려 갈 때는 “점령군이냐, 뭐냐”, “다 뒤집어 버리고 있다”, “해도 너무 한다”라고 아우성치던 언론들이 이명박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대해선 부르는 대로 받아쓰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가 그랬다.
노무현 대통령의 가장 큰 실수는...
감히 기자님들을 건드린 것이라고....
그분들의 특권을 건드려서 잘한 일 조차도 못한일로 치부되는 것이라고....
하긴, 생각하면 그렇다.

그런데, 아래 기사를 보면, 또 걱정도 앞선다.


외국은 우리나라 정보통신부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는데, 우리 정통부는 이제 다 찢겨나갈터, 정말 재밌는 현상이다. 특히 인수위의 "정부 부처가 분산·통합된다고 해서 그 기능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해당 업무는 보다 전문화된 형태로 진행돼 업무 축소 등의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는 부분은... 그저 웃음만 나온다.

한 업무를 여러부처에 분산시키면, 그것이 부처간의 알력다툼으로 인해서 틀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지만, 인수위만 모르는 사실일까?

그저 궁금하다.

그리고 더욱 궁금한 것은 부처간 통폐합이 이루어지고 "쓸데없는" 부처를 여러개 없애는데도 공무원은 그대로 유지한다니... 이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국민의 호응을 얻으려면 "쓸데없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다 잘라야 하는 것 아닌가? 공무원표를 의식해서 "걱정말아라, 니들은 보장해준다"는 식의 선심으로는 "무늬만 개혁"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경제만 살리면 된다"는 기치아래 "부패한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면제"라든지 이런 제도를 만들고 있는 그 분들.. 궁금하다. 어떤 분일까? 공항귀빈실을 기업인이 이용해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꽈당"했다.

관련기사 : 인수위, 경제만 살리면…‘줄줄이 특혜’ 논란 [경향신문] 2008.1.8

이명박 정부. 지켜보고 있다. 우리 모두.

미디어 한글로
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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