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뉴스, 한해동안 자~알 놀았다 끄적끄적 2007/12/25 00:44
생각해보면, 블로거뉴스 덕분에 한 해동안 참 잘 놀았다.
두근거리며 데뷔를 했고, 올해 첫 베스트블로거의 영광도 안았다.
그리고 1년동안 여러개의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여러가지 모양의 글을 많이도 갈겨댔다.
마음이 편치 않았던 때도 있었고, 날아갈 것 같은 때도 있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수십번의 특종으로 가계에 보탬도 되었다.
그런데, 자꾸만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은,
블로거뉴스에서 살아 남으려면, 아주 "강해야 하는데..."
나는, 강하지 못해서 아무래도 하산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한 해를 열면서 블로거뉴스에 빠졌으니,
한 해를 닫으면서 블로거뉴스와 소원해지는 것이 맞으려나?
뭐, 그런다고 내가 자랑스럽게 탈퇴할 처지는 못된다.
역시 경제적인 부분은 크니까...
어쨌든,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조금씩 사이가 벌어짐을 느꼈을 때,
내가 상대를 바꾸기 보다는, 내가 바뀌든지 아니면 멀어지든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작년에 블로거 기자상을 받은 몇 분이 올해 블로거뉴스를 탈퇴했다.
농담처럼 이야기 하지만, 나도 이번에 상을 받으면 내년에 탈퇴하려나? ^^
이제 좀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겠다.
블로그로 사회 운동을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데,
블로그로 정치 운동을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데,
블로그로 세상을 바꾸어야만 하는 것이 아닌데....
너무 많은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블로깅의 즐거움을 잃은 것 같다.
그리고, "블로거 기자"라는 단어와 "블로그 기사"라는 단어는 아직도 나에겐 낯설기만 하다.
어쨌든, 한가지는 확실하다.
블로거뉴스, 한해동안 자알~ 놀았다!
미디어 한글로.
2007.12.25. !-- 애드찜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미디어 한글로]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블로그뉴스가 트래픽에 큰 영향을 주기는 하더군요.
IT 분야에 살짝 비친적이 있었는데 단번에 카운터에 몇천명추가..
어찌보면 블로거의 로망일수도 ^^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막강 트래픽 폭탄이지요. ^^ 포털의 힘이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 하루에 10만 조회수는 오직 포털만이..
한글로님 힘내시기 바랍니다.그들의 말못할 고민도 이해하자구요. 그리고 꼭 그만둘 것 같은 이런 글은 오히려 블로거들의 희망을 꺽기에 충분합니다. 한해동안 얼마나 애쓰셨습니까? 그동안 노고를 생ㄱ가해서라도 자리를 한번 만들고 싶습니다. 홧팅!!~~~ ^^
핫핫. 이젠 뭐 피로도가 극도라서.. ^^ 좀 쉬면 나아지겠지요. 메리크리스마스! ^^
블로거 운영도 힘겨운 싸움에 연속이더군요?
너무 큰 바이오리듬 덕분에 잘못될 경우 아픔이 크죠.
힘 내시고 얼마남지 않은 연말연시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혜민아빠님도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세요~!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저도 역시 기자와 기사에 낯설음이 심합니다
그저 일기 써 나가듯 매일 밥을 먹듯
천천히 뚜벅이 걸음으로 걷는 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마냥 편하네요.
한해동안 정말 수고 많으신 한글로님 홧팅입니다~~
뚜벅이 정신..! 바로 그것 뿐인듯하네요. ^^ 비바리님도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시구요, 화이팅입니다!
이런..ㅠㅠ
경제적인 부분에서라는 글귀에 맘이 아픕니다.
뭐라 말을 해야할지..ㅠㅠ
일단 먹고는 살아야 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