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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치를 잘 모르지만

연예인의 이명박 위장 지지, 재구성


연예인의 이명박 위장 지지, 재구성

2007 블로거기자상 네티즌 투표 



또 위장지지? 이젠 신기하지도 않다

며칠 전에 연예인들이 모여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기에, 아.. 저 사람은 저런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있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해서 굳이 비난할 생각은 없다. 그런데, 저번에 대학생 (혹은 대학교 학생회장이라 주장하는) 들의 지지가 위장지지로 드러났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기를 빌었다.

참고글 : 이명박 지지의 재구성 - 과연 42명 중 진짜 지지자는 몇 명일까? [완전분석]

그런데, 이번 연예인 지지도 며칠째 계속 이상한 소식들이 나오더니... 결국엔 "최수종"씨가 "철회한 적도 지지한 적도 없다"는 의미깊은 말을 남기면서... 사태는 완전히 뒤집어졌다.

여러개의 신문 기사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려고 자료를 모았지만, 스포츠조선의 기사가 마지막으로 총망라한 것 같기에... 이 신문기사를 가지고 정리해보자.


명단의 재구성 - 최소 30%는 위장지지



일단, 12월 7일 당시에 발표된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38명)

 1.김건모 2.김민종 3.김보성  4.김선아  5.김원희
 6.김유미 7.김응석 8.김재원  9.김정은 10.박상규
11.박선영 12.박진희 13.배한성 14.변우민 15.성현아
16.소유진 17.신동엽 18.안재욱 19.안지환 20.에릭
21.유진    22.윤다훈  23.이경규  24.이덕화 25.이순재
26.이지훈 27.이창훈 28.이훈 29.이휘재 30.전혜빈
31.정선경 32.정준호 33.차태현  34.최불암 35.최수종
36.한재석 37.홍경민 38.이경호(예술인복지회 이사장)

위에서 굵은 글씨로 된 사람은 당일 직접 한나라당에 나왔던 사람으로 확실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이 경우 "가긴 갔지만, 봉사활동 단체(따사모) 일때문에 갔다가 뻘쭘했다는 소유진씨가 있는 관계로, 다시 정리하는 게 나아 보인다.

더 놀라운 것은, 우리가 TV나 신문에서 봤던, 그날 참석자 중에서 애숙(그룹 코리아나), 독고영재, 정흥채, 안재환(성우), 유연석씨는 명단에 없던 사람이었다. 놀랍지 않나? 지지 명단에 없는 사람이 저렇게 많이 참석한 것이.. (지지명단에 안올라도, 지지하고 싶어하는 분들이니 참석했으리라 믿는다. 그런데, 그렇게 함으로써, 38명의 대부분이 참석한 것 같은 기분이 든 것은... 어쩔 수 없는 씁쓸함이 든다.



[참석도 하고 지지 철회를 아직 안한사람] - 11명
1.김건모 3.김보성  7.김응석 8.김재원  10.박상규
14.변우민 19.안지환 (성우)24.이덕화 26.이지훈 28.이훈
 38.이경호(예술인복지회 이사장)

(이훈, 이지훈, 김재원은 차태현의 말에 따르면 봉사단체 인줄 알고 갔다가 어쩔 수 없이 사진찍었음)

[명단엔 있지만 지지철회 안한사람] - 14명
2.김민종
5.김원희
6.김유미
13.배한성
17.신동엽
21.유진
22.윤다훈
23.이경규
25.이순재
27.이창훈
29.이휘재
30.전혜빈
31.정선경
34.최불암


[명단엔 없지만 지지를 한 사람] - 4명
애숙(그룹 코리아나), 독고영재, 정흥채,  유연석

[참석했지만, 지지를 철회한 사람] - 1명
16.소유진
- 봉사단체인 줄 알았다

[장소에는 갔지만, 발표시에 안들어간 사람 - 봉사단체 일로 갔음] - 2명
18.안재욱 - 자리에 갔다가 들어가지 않았다.
33.차태현 - 자리에 갔다가 들어가지 않았다.


[지지를 철회한 사람 - 봉사활동 지원 행사인줄 알았다] - 5명
 4.김선아 
11.박선영
15.성현아
20.에릭
36.한재석


[지지 자체를 부인한 사람] - 2명
32.정준호 - 누구를 지지한 적 없음
35.최수종 - 지지를 철회한 적도, 지지한 적도 없음

[전날 명단에 들어갔지만, 지지철회로 당일 명단에서 빠진사람] - 3명
9.김정은
12.박진희
37.홍경민




이 상태로 계산을 하자면.. 38명중에서 25명을 제외한 13명이 지지를 철회, 부인했다.

그리고, 38명 명단에 안들어가 있는 사람 4명이 그 날 사진을 찍었다.

(자료를 더 찾는대로 수정하겠음)

지난 대학생의 경우 42명중에서 10명은 전혀 아닌 사람이었고, 그나마 지지하는 현직 학생회장은 23명 정도 밖에 안되었던 것에 비하면, 좀 나은 성적이긴 하다.

이제, 이명박 지지 성명이 나오면... 대충 반타작 혹은.. 30% 정도는 위장 지지라는 통계치가 나오는 셈이다.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한 분에 대해서 이런 통계를 뽑고 있자니, 참 서글프다. 이젠, "위장"이란 단어가 이제는 전혀 부정하게 보이질 않는다. 거참.. 나도 위장이란 단어 하나 달면, 다음 총선에 나와서 유력해 지는 것일까?

답답한 심정.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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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hangulo.net
2007.12.10.

2007 블로거기자상 네티즌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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