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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제주노선 "사실상 인상"



오늘 뉴스를 보면, 대한항공이 봄철 성수기란 것을 만들어서 실질적인 요금인상이 되었다고 한다. 거기다가 원래 단체 15명이 타면 1명의 무료티켓(FOC)을 주는 것이 관례인데, 이것도 없앤다고 했다. 결국 수학여행단이 낭패를 보게 생겼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제주도 관광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즉각 철회하라고 했다.



그런데, 같은 날, 평양에서는 반갑고도 즐거운 소식이 들려왔다.




이제 해외 수학여행이 대세? - 제주도가 비싸니까..



이미 두 차례에 걸쳐서 MBC PD수첩에서 밝힌 바 있는, 중국 수학여행에서의 "부적절한 행동"은 우리를 경악하게 했다.

솔직히, 중국에 사람들이 많이 여행가는 이유는.. 단 하나.. "싸서.." 다.

오히려 제주보다 싼 상품이 많이 나와 있고, 현지 물가도 차이가 있어서 "제주도 가느니 중국간다"고 할 정도다.

그리고 서울-제주 노선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더불어 저가항공인 한성항공, 제주항공 등이 경쟁하고 있다. 이런 저가 항공사가 뛰어들었을때... 우리는 보통.. "아, 곧 다들 가격을 내리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초기에는 그런 것 같았다. 아주 공격적인 가격으로 '저가항공'을 안타도록 유도했다.

문제는... 그게 약발이 안먹혔는지.. 이제는 아예 '봄철 성수기'란 것을 만들어서 가격을 올린댄다. 거기에다 인솔자 몫의 항공권도 뺀다면.. 이건 올라도 엄청나게 오른 것이다.

대한항공의 핑계는 "일반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결국 이렇게 올라버리면, 아이들은 당연히 중국으로 발길을 돌릴것이다. 뭐하러 비싸게 국내가나? 싸게 외국가지.. 이런 분위기가 확산될 것이다.


그럼, 이제 백두산이다! 단, 대한항공은 빼주세요~


2007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로 "백두산-서울"간 직항로를 개설하고, 관광의 문을 연다고 했다. 그동안 우리 백두산을 "중국인이 장백산이라 주장하는 부분"으로 올라서 참으로 안타까웠는데, 이제 정말 백두산다운 백두산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래! 이거 가격을 잘 쳐서,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보내면 되겠다.

민족의 정기도 마시고, 쓸데없는 성매매의 유혹도 없게하고... 단, 가격도 충분히 싸게 해야한다.

그리고, "일반 승객 보호"를 위해서 애쓰는 대한항공은 백두산-서울간 노선에서 빼는게 맞다. 백두산-서울간 일반승객 보호를 위한 조치를 또 취하시면, 우리 학생들 다시 중국으로 가야 한다. 그러면 안되지...


아니면, 다시 내리든가...

수학여행단 때문에 서울-제주간 노선의 좌석이 부족하다면, 증편하는 방향으로 하면 되는 것이지, 가격을 올려서 학생들을 타지 못하게 하는 것은 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물론, 증편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최소한 그런 방안이라도 마련한 후에 발표를 했어야 한다)

손님이 많아서 가격을 올려서 손님수를 조정하는 것은, 좀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다. 장사 잘되니까 가격 올리는 가게라니!

물론, 북한의 백두산 관광은 수학여행으로서 괜찮은 유혹이다. 하지만, 그또한 외화낭비의 요소가 크다. (북한에서 돈을 쓰면 외화를 쓰는 것에 해당한다고 알고 있다.)

제주도를 특별자치구로 선언하고, 외국인들의 유치에 앞장서는 제주도의 입장으로서는... 국내 관광객을 놓친 상태에서 외국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국내에서도 찾고, 외국에서도 찾고.. 그래야 맞는 것 아닌가?

대한항공의 기습적인 요금 인상..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주도... 힘들어지겠다.


한글로. 2007.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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